1. 주차별(3개월~1년 주기)로 정해진 커리큘럼이 없는 선생님
  - 그때그때 지 꼴리는 대로 대충 수업 진행할 확률이 높음. 따라서 배우는 것도 중구난방으로 정리가 안됨.

2. 교재만 가지고 말로만 수업하는 선생님
  - 작곡을 글로 배울 가능성 농후함.

3. 다짜고짜 자세한 설명없이 카피부터 해오라는 선생님
  - \'과제는 내 줘야겠는데 만만한게 카피지ㅋ\' 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음.

4. 선생님 곡이 궁금해서 들어보니 어지간한 기성곡 퀄리티 근처가 못되거나, 노래방 사운드 이상 안되는 선생님
  - 특히 미디레슨일 경우 100% 야매라고 생각하면 된다.

5. 수업시간에 음악을 많이 안 들려주거나, 니가 궁금한 부분이 있을때 명쾌한 해설을 못하고 얼버무리는 선생님
  - 니가 배울 수 있는 건 선생님이 알고 있는 음악적 지식을 절대 넘어서지 못한다.

6. 미디레슨할때 첫시간부터 다짜고짜 악기 띄워서 \'이렇게 이렇게 하면 돼~\' 한번 보여준 다음에 해보라고 시키는 선생님.
  - 차라리 최이진씨가 쓴 큐베이스5 책이나 큐오넷 강좌를 읽어라.
     기본을 못가르치는 선생님한테 배웠다가는 평생 가상악기도 제대로 못깐다.

7. 가끔 수업내용 이외에 하는 말을 들을 때 인간적으로 존경할 부분이 없는 선생님.
  - 음악은 그 사람의 인격을 반영한다. 

8. 니가 과제나 숙제를 안 해가도 별 말씀 안하는 선생님
  - 그 선생님에게 넌 어차피 안될놈이거나 \'호구 왔능가ㅋ\' 둘 중 하나다.

9. 니가 궁금한 부분에 대해 물어봐도 잘 모르시거나 전혀 얻어갈 게 없다고 느껴지는 선생님.
  - 그냥 너랑 안맞는거다.

10. 선생님에게 레슨을 받은 지 반년이 넘도록 어설프게나마 어떻게 곡을 써야 하는 지 전혀 감을 못잡을때
  - 너에게 화성학 이론만 주구장창 세뇌시키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11. 작업실에서 레슨한다 그랬는데 가보니 장비라곤 건반 하나 스피커 하나 딸랑 있는 원룸 혹은 가정집인 경우.
  - 그게 작업실이면 스튜디오는 공학연구소다. 양심 있는 선생님이면 그럴때 차라리 개인레슨 대신 학원에서 강의를 하겠지.

12. 레슨광고에 적힌 프로필은 화려한데 멜론같은데서 곡을 들어보니 생각보다 별로거나(니 취향이 아니라 절대적인 퀄리티가)
     확실한 커리큘럼이나 레슨비를 명시하지 않은 선생님
  - 뭐 말이 더 필요한가?

13. 선생님 나이가 25살 이하일 때
  - 실용음악과 재학생들이 용돈벌이할려고 하는 개인레슨이거나 그게 아니라면 말그대로 야매다. 무조건 패스해라.
     학원 선생님인데 나이가 어린 경우라면 그래도 면접을 봐서 뽑은 선생님들이니 어느정도는 믿어도 된다.

어지간한 개인레슨은 타임(1시간)당 4~5만원선이고, 현직 프로같은 경우는 타임당 10이상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뭐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금 내 주변을 둘러봐도 남에게 작곡이나 미디를 제대로 가르칠 정도의 수준이 되면 
이미 필드에서 활동하거나 굳이 광고 안해도 입소문 타고 레슨생이 바글바글하거나 
석사학위도 있어서 대학에 출강을 하거나 중 하나다.
물론 분명 실력이 좋은데 활동보다는 레슨을 많이 하고 계시는 분들도 있고 활동도 하면서 레슨도 하는 분들도 있고.

다만 실력이 좋아도 가르치는 데는 어설픈 선생님도 있고, 실력은 별로라도 가르치는 건 잘 하는 선생님도 있으니
똑같은 돈 내고 어떤 선생님한테 음악을 배울 지는 니들이 위 내용을 보고 알아서 판단해라.

그리고 연습할 곳이 없는 종자들은 어지간하면 연습실 딸린 음악학원이나 아카데미에서 작곡을 배우는 걸 추천한다.
개인레슨을 받을거면 집에 피아노나 건반이 있거나
어지간한 미디작업을 위한 기본시스템정도는 무조건 구비되어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