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8년정도 이바닥에 발을 담그고 본 결과 디자이너로써 약간의 성공을 거두는 방법은 감각이나 실력에 의해서 결정되는것 보다 성격에 의해 결정되는거 같다.

천재디자이너? 난 아직 실제로 본적 없다. 물론 결과물만 봤을때 한국에서 천재디자이너라고 볼수 있는사람은 한두명 정도 있어 보이긴 하더라..다만 아직 안만나 봤으니 잘 모르겠고..

천재?? 물론 있겠지..하지만 당연히 난 아니었고 내가 이제껏 만난 디자이너 중에도 없었다.
그리고 최소 10년뒤까지도 만날수 있을거란 기대 조차 힘들다는걸 안다.


대부분의 디자이너들 재능은 다 거기서 거기일뿐이라고 생각된다.
특출나게 뛰어난 사람도 없고 특별하게 못난 사람도 없더라.
다만 일을 대할때 그리고 사람을 대할때 자신이 얼마나 잘했느냐 못했느냐에 의해 디자이너로써 성공의 여부가 결정된다고 생각돼..


일을 대할때 못하더라도 진지하게 최선을 다해 대하다 보면 당장은 못하더라도 시간이 지나고 수많은 경험이 머릿속에서 프로세스로 확립이 되면 그때부터 실력면에서 인정받는 디자이너가 될수 있는거 같더라.

그리고 밑에 사람이던 위에사람이던 사람을 대할때도 최선을 다해 대하면 디자인이라는게 어차피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하나라도 더 많은 무언가를 얻을수 있는거 같더라고..반면 제 잘난 맛에 살면서 그런 티 팍팍 내고 사람을 깔보면 지금 당장 실력이 좋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조금만 못해도 바로 주변사람들 떠나게 되더라고.
디자인이란게 사람이 하는일인데 주변에 사람들 다 떠나면 자기 실력 아무리 좋더라도 접어야 하는거 아니겠어?

결론..내가 봤을땐 실력보단 성격이 디자이너의 미래를 좌지우지 할수 있다고 본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