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성에 식신강한 비겁다자인데
동성들이랑 얼굴만 아는 지인으로 지낼때가 제일편하다

깊이알고지내고 그들이나한테 기대려할때부터 항상 문제가생기더라..  

상대방의 미묘한 감정을 인지하질못해서 그들은 나를 무심하다고 느끼고  , 어떤 상황에 처해있을때 그사람한테 해줄 적절한 말 같은게 생각이 잘 안나서 어떡하지 ..하다가 타이밍 놓치고..
나 역시 내 감정 표현하는데에 서툴러서 힘든거있으면 참고 속으로 삭히는데

늘 이렇게지내오다보니 겉핥기식 관계에
그냥 나한테 호감느끼고 다가오려던애덜도 곧 멀어져버리고

근데 이게 내 평생 숙명인거같다

사람들과 고립되서 혼자지내는게 정신적으로 편한데
어쩔수없이 사람이라면 부딪혀가면서 살아야되잖아


근데...
이게 그냥 내가이렇게 태어나서그런거라생각하니까 되게 서럽다
누구는 태어나서부터 이런문제로 1도 어려움느끼지않을텐데

지금 이 순간에도 속내털어놓을 사람이 1도없어

평생 아르바이트를 1년이상씩 지속하지못하는게
늘 사람관계때문인데
왕따 명으로 태어났으니까 이걸 받아들이고 그냥이렇게살아가야된다는게 진짜 죽을것같아

사람이 사람속에섞여서 사람답게살지못하는게
그게 무슨 사람이야...

후려치기당해도 후려침당하는줄몰랐다가 한참뒤에 알고나서 분개하고

그냥 매시간 매분 매초가 우울하고 내가 너무 싫어

그나마 자존감 낮은거 커버하려고 성형수술에 돈 꽤많이들였는데도
외모에자신감이생긴다고해도 달라지진않더라

이제 어떡하지
죽지못해서 그냥 돈이나 벌면서 살고는있는데
사람같지가않아 스스로 생각해봐도

내사주 알고나니까 동성이랑 알고지내는거 자체가 힘들다
사람들. 대인관계로 고민하는게 평생의 내 숙명이라니
진짜 ㅈ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