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세라트 여행에 걸린 시간이 얼마야.
일어나서 바로 출발-올라가던 중에 점심 먹고-계속 올라감-정상 찍고 내려옴
바로 드레스업 하고 저녁이잖아.
점심 땐 경쟁같은거 없이 그냥 반반씩 내고.
몬세라트 자체가 다 보려면 긴 시간이 걸리니까 그런것 같아.
중간에 미사 본 것도 있지만.

다음날은 성당 보고, 점심 먹고 캄프누vs고딕지구인 것 같던데.
캄프누는 한나절 안에 가능하고, 몬세라트는 아침부터 저녁까지인 코스잖아.

3일째에 개별여행이 정해져 있어서, 한나절짜리 여행지만 가능하다면
몬세라트를 갈수 있는 날은 2일째 뿐인 거고.
승부가 났으니 2일째에 캄프누-성당-드레스업 저녁식사로 개별여행을 갈수도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그건 제작진이 사정상 안된다고 했을것 같아.
깜짝손님이랑 캄프누 가려고 제작진 측에선 생각해 놓았던 것 같고.
친해지지도 않았는데 여행에 따라나서서 뭐할거며, 제작진도 투입효과를 보려고 할테니
제일 잘 안다는 축구장에 데리고 가서 가이드 식의 존재감을 주려고 하겠지.
항상 축구에 최고의 자신감을 갖고 인터뷰도 많이 했고.
사전인터뷰부터 오매불망 3인이 고대하던 축구장에 가는건데 아쉽다.

여기까지 생각해보면
난 개인적으론 수지본체가 그런 분위기의 캄프누에 안 갔으면 싶기도 해.
깜짝방문 장면도 그랬고,
예고에서 친구가 분위기업 시킨다고 엮으려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도 그렇고
수지본체가 같이 다니면 더더 엮어서 편집할 것 같아.

보면서 민망했는데, 프로그램에서 갖가지 설명 붙여서 낚시 홍보하니까 더 민망하더라.
어떻게든 엮겠지만, 최소화하는 방법으론 괜찮은것 같아.
수지씨 드립 치고 다가오고, 대영본체는 혼자 친하게 대하니, 남게스트 보면서 얘기하는 것도 그렇고.
종방연 때 3인 인터뷰 때 분위기도 떠오르고.

제작진은 적어도 본체 2명이랑 친할거고, 축구장 가면 한회차 주목인물로 쓰기도 좋고,
드라마 속 럽라 얘기로 엮어서 편집하면 화제성도 얻고,
깜짝방문이 새로운 에피일거라고 기대한 걸텐데.

그래서 아직은 모르지만,
캄프누가 깜짝손님을 위한 에피로 만들어진다면
수지본체가 캄프누 안 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

전날 승부에서 이겼으니 가고싶은데 간다고 편집하면 될거고.

한편으로, 져도 몬세라트, 이겼으니 캄프누는 안간다고 하면 이상할 수도 있겠는데,
제작진이 3일째에 같이 다닐 깜짝손님을 위해 캄프누를 그날로 넣은 거라서,
몬세라트는 시간상 2일째에 넣을 수밖에 없었던 거라면.

수지본체가 난 모레가 아니라 꼭 내일 가고싶다는 말을 한 이유도 성립시키고,
제작진이 적당히 설명 넣었으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었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