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자기 입으로 자기 성격이 순수 수줍에 가까운 거 레알 터뜨린 인터뷰 내용들만 조금씩 모아봤어:


1. '셜록'에 출연하고나니 새로운 열성팬들이 많아지지 않았냐는 질문에: 

"제가 아이리쉬라 그런지 모르지만 전 원래도 길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미소를 지어주는 이상한 버릇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이제는 서로 웃다보니 "누가 누굴 보고 웃는 거지?" 라고 생각하게 하는 희한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죠. 

하지만 다행히도 사람들은 정말 저에게 잘 대해주고 있어요.

"I don’t know if it’s because I’m Irish but I’ve got a weird habit of smiling at people in the street anyway, so now that’s a little bit weirder with people wondering ‘who’s smiling at who here?’, but people have been fantastic."




2. 단편드라마 Little White Lie(2008) 촬영하면서 버터 질질 흐르도록 듬뿍 바른 옥수수를 먹는 씬을 찍었는데 인터뷰어가 그거 진짜 먹어야 했냐고
물어보니까:

"많이 먹어야만 했어요. 하지만 전 (일이 일정치 않은) 배우잖아요. 그래서 어떤 끼니든 감사할 따름이죠." 

"A lot. But I'm an actor. I'm grateful for any meal."




3. 쿠크다스 베니보다 더한 트위터 반응을 보였음. 베니는 인터뷰에서 농담이라도 할 수 있는 여유를 지녔지만........셜록 시즌 1 끝나고 사람들이 모리아티역한 배우 누구냐고 난리친 후에 마구 놀리고 욕하고 그랬었나봄. 그걸 트위터에서 읽고 난 앤드류는:

"정말 무서웠어요" 그는 손에 얼굴을 파묻고 얘기했다. "다시는 트위터 안 할 거에요. 오마이갓, 정말 3주동안 잠만 자고 싶게
만들더라고요. 사람들은 좋은 말들도 했지만 또 잔인하고 끔찍한 말들도 했어요. 화가 난 사람들을 위한 분출구 같았어요. 마치 방 안에 들어갔더니 얻어 맞고, 
키스를 당하고, 포옹을 당하고, 발로 차인 후, 칭찬을 들은 후에 다시 호되게 당하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So terrifying," he says burying his head in his hands. "I would never go on it again. Oh God, it just made me want to go to sleep for three weeks. People said lovely things but then people also said the most vicious, horrible things. It's an outlet for the angry. It's like going into a room and being punched, then kissed, then hugged, then kicked, then complimented and then slated."




이래놓고는................................................






4. 트위터에서 앤드류의 생일 축하 메세지(2011년 10월 21일)가 쏟아져 들어온다고 하니까:

"아! 너무 스위트하네요! 오마이갓, 정말 스위트하네요, 저한텐 정말 의미가 커요. 트위터에서 제 생일 축하해준 모든 분들께
땡큐베리머치~!!!"

"Aw, that’s so sweet! Oh my God, that’s really sweet, that means a lot to me. Thank you very much to all the people who said ‘happy birthday’!"






..............................................................이러고 있다. 하아....너란 남자.



























뽀너스: 앤드류가 직접 그린 모리아티. 앤드류딴에는 자기가 어려서부터 미술영재였다고, 자기는 아트 스쿨에 갔어야 했다고 우기던데
과, 과...........연....????

(그림 펑. 이건 앤드류가 자기 팬사이트에다가 선물로 보내준 그림이라 퍼오는 건 안된대.
이 링크로 가면 그림을 볼 수 있삼 ----> http://24.media.tumblr.com/tumblr_ly7s1mlLQT1qks6emo1_500.png)






* 앤드류한테 싸인해달라고 하면 가끔 뽀너스로 자기 싸인 옆에다가 작은 ♡도 그려준다더라 아아아앙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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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앤드류가 아기처럼 마냥 순진무구하다고 왜곡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음.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음. 무조건 순진무구했다면 20년째 배우생활을 해 올 수 없었겠지. 우리가 대부분 접한 그의 대표작이 셜록이다보니 거기서 그가 보여준 비열한 모리아티 이미지로 그가 굳혀질까봐 안타까운 마음에서, 그의 실제 성격이 매우 원만하고 겸손하다는 인상을 갖게 하는 인터뷰 대답들만 모아본 거임. 그가 자기의 원래 성격과 비슷한 역할이나 반대되는 역할들을 골고루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배우라는 것을 어필하고 싶었음. 뭐 나도 당연히 조금밖에 알지 못하지. 그저 이런저런 인터뷰들 + 팬들과의 후기들을 단편적으로 보고 그것들을 종합해 봤을 때 그는 매우 솔직하며, 자기 신념에 안 맞으면 하지 않고 잘 맞으면 참 열심히 하는 야무진 성격에, 아무리 몸과 마음이 힘들어도 팬들에게만큼은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려 노력하는 배우라 생각되었음.

* 내가 올린 글 중에 운좋게도 개념글에 올라간 앤드류의 라디오 인터뷰 글이 있음. 거기에는 인터뷰 전문이 실려있으니 이 글보다 좀 더 신빙성을 가지고 있다고 봐도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