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처음에 101 보고
- 분노의 채찍질, 말채찍이 매우 잘 어울리심.

셜록은 당연히 멜돔이거나
멜돔기질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헐. 201 보니 이거 헛똑똑일세. ㄱ-

1. 리얼 동정남이다.
2. 리얼 동정남까지는 아닐거다.

셜록 지적인 성격 = 지적 자존심 존나세.

...인데, 마횽이 궁에서 셜록이랑 대화하는 거 보면.
동생의 성지식만큼은 왠지 캐무시하는 거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님' 이라는 단어에
되도 않는 추리 들어가려는 찰나에
콕 찝어 SEX 와 관련있다고 말해주시는 것으로 어텍.
그 정돈 안다고 발끈하니까. 거기에 한번 더 어텍.

마횽 : "네가 어.떻.게. 알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말. 진짜 (남자) 자존심 존나세의 심장에 대못박는 이야기 아님?
순간 개뻥진 셜록 1 초. ㅋㅋㅋㅋ 볼 수 있고.

생판 처음보는 여자.
아이린의 후덜덜한
프로페셔냘 '스키마'에 대하여 이야길 들었으니.
초면부터 강한 어필을 하고는 싶고, 변장이라도 해야겠고. 
- 이런 심리를 반영하기 위해 괜히 옷 고르는 씬 보여주는 듯.

어째 그럼에도 마땅하지 않고.
꿀리긴 싫고. - 돌려 말해 지기 싫은.
어설프게 아는 척 하다 개쪽되기도 뭐하고.

그러다가 자기 방어하려고.
지레 꼬리내리는 '허당 신부 변장' 을 한 거 아님? 
- 하지만 가드 올렸는데, 바로 전투복에 개박살.

어디서 보니까 원작에선 신부로 변장했다던데.
발자막으로 본 나로서는 이거 뭐 신부여? 목사여?
- 목사라면 부인이 있으니까 성경험에 허당일리 없으므로.
........ 하고 난감하게 생각하던 끝에.

왠지 목사 아닐 거 같은.
- 목사라는 단어 나옴?

로만 카라를 보면,
영국 성공회 신부라던가. 목사라는 이야기인데,
리얼 버진이라는 가정하에서 201 을 보면,
영국 성공회 신부나 목사는 결혼해서 성경험이 있으므로 패스.
로만 카라돋는 로마 가톨릭 사제는 그쪽에는 허당이니까.
날치기 당해 찔찔짜는 로마 가톨릭 사제로 변장한거 아님?

로만 카라
- 셜록 목에 하얀색 카라 끼웠음. 그거 아이린이 빼서 깨물고.

....... 는 원래 로마 가톨릭 사제들의 '정결' 을 상징하므로.
적어도 눈달린 여자라면, 로만카라 앞에서는 일차적으로 아무리 직업여성이라도

'정결한 남성' 을 존중해주는 의식이 있으므로.
- 성적인 것을 모르거나, 성경험을 거부했거나, 동정남이라고 해서 무시하지 않음.

동정남의 입장에선 자기 방어에 안성맞춤인데.
생각도 못한 아이린 스페셜 전투복에 애초부터 개박살나고 .....................

눈치코치 없는 몰리같은 여자라면,
그 '자기 방어' 한 것에 대하여 적당히 넘어가주며 집요하게 놀려먹지는 않았을텐데.
아이린 주인님께서는 특별히 '(남자) 자존심 존나세' 셜록의 그 '지레 자기방어' 애초부터 눈치까고
선.방.까지 날리며 계속 놀리심. - 예 : "당신은 (그것) 잘 모르겠네.", "변장은 자기 자신의 투영"

그리고 이 기분을 나름 확신할 수 있는 건 궁에서 본 동생에 대한
마횽의 썩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자존심 완전 구긴거,
겨우 참고 태연한 척 숨기고 있는데.
자존심 스크레치 난 거 어떻게 해서든 땜빵하려고,
평소보다 더 멋있게 추리하려는데.
폰도 손 안에 더 멋지게 넣었는데.

이 누님, 폰 찾는답시고,
꼬챙이 (?) 로 찌르질 않나.

폰만큼은 안주려고 했는데.

폰 내려 놓으라고 명령조.
폰 내려 놓으라고 채찍질.

... ㄱ- 그런데 나라도 솔직히 존나 짜릿할 듯.
아. 이것이 신세계. 날 쓰러뜨린 건 니가 처음이야.


후에 아이린이 환각 상태로 기절한 셜록에게,
'부메랑 추리' 를 멋드러지게 설명하는 부분이 나오잖아?

그거 셜록의 무의식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린이 말하겠다면서
셜록에게 말 못하게 하고 자기가 추리하지만.

"이걸 한번에 알아냈단 말이야? 진짜 섹시한데?"

라고 말하는 그 장면. 사실 셜록이,

'아이린에게 진심 듣고 싶었던 말'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진심 인정받고 싶었쪄.

아이린은 셜록에게 코트 주려고 왔다가
셜록이 무의식 중에 중얼거리는 거 듣고
"구랬쪄요?" 라고 셜록 어린이 뺨에 뽀뽀해준 거 같음.
- 못들었다 하더라도, 셜록의 무의식 중 희망사항은 확실한 거 같음.

그리고 아이린이 첫 대면에서
머리 박살난 여행객 (부메랑 추리) 에 대해 물어보면서.
추리소설이나 추리하는 거 완전 좋아한다고.
- 셜록 뒷짐지고 급 쫑긋. _-)3

"머리 쓰는 건 섹시해!" 라고 말하자마자.

셜록 1초 급말더듬기까지 하면서.
자기가 가장 잘하는 그 "머리 쓰는 섹시한 일" 바로 보여주려고 추리 시작함.

풋사과 같은 이 밀당 전선에서.
작업 문자 답장하면 지는거다..................................
식으로 계속 튕기고. 이 여자 진짜 나 좋아하는거임? 해서 
동정남 특유의 불안으로, 맥박까지 재고, - 결국에는 유용하게 자존심 회복에 사용.

생각해보면 셜록이가 진짜 동정남인게 더 매력적일지도?
- 마횽의 썩소가 자꾸 생각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우스처럼 능글능글한 커디성희롱도 웃기지만. 쉘든 ㅋㅋㅋㅋㅋ 처럼. 모태동정도 괜찮아 !!!

201 캐반전은. 어쩌면.
홈즈家 둘째 도련님은 리얼 동정남. 일지도.

덧.

몰리가 가지는 호감마저 전혀 모르는 걸 보면. ㄱ-

몰리 립스틱 바른 걸 그렇게 해석하시면 곤란,
커피 마시자는 걸 그렇게 심부름 시키면 곤란,
크리스마스 꽃단장 몰리를 전혀 못알아보시는 것도 곤란. 

불륜 귀신 같이 맞춰도
헛똑똑 인증하신 거임.

그나저나 나 영드갤 처음임.
암것도 모름. 셜덕질에 빠져서 지금 이 시간에 ㅅㅂ 나 뭐하는 거니?
입구로 들어왔는데 출구가 없거나, 출구로 들어왔기 때문에 나갈 수 없거나. orz
- 셜록 같이 본 엄마 붙잡고 셜록 이야기 하는 걸 보니, 중병임. 거기에 맞장구로 썰푸는 엄마는 또 뭐임?

나 어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