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뉴스=백민재 기자) 신예 여성그룹 원더걸스와 <U>베이비복스</U>리브의 동영상이 갑작스럽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최근 KBS \'뮤직뱅크\'의 리허설 현장을 담은 동영상. 원더걸스와 베이비복스의 리허설 장면을 담고 있다. 원더걸스와 베이비복스리브가 \'아이러니(Irony)\'와 \'쉬(SHEE)\'를 각각 선보이는 모습이다.

언뜻 평범한 리허설 무대의 현장 스케치 영상일 뿐이다. 그러나 이 영상이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무대를 마치고 나오는 원더걸스 멤버들의 태도 때문.

뒤이어 베이비복스리브의 멤버들이 무대에 올랐고, 원더걸스 멤버들은 이들과 마주치게 된다. 그런데 일부 네티즌들은 두 그룹이 스쳐 지나가는 장면에서 "원더걸스 멤버들이 베이비복스리브 멤버들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지나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뒤의 멤버들은 가벼운 목례 정도는 한 것 같지만, 앞의 멤버는 쳐다보지도 않고 지나갔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 한 네티즌이 포탈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문제의 영상과 함께 화면을 캡처, 이러한 사실을 주장하고 나서자 논란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두 그룹 멤버들이 스쳐 지나는 장면은 약 20초∼30초 사이에 잠깐 등장한다. 사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원더걸스 멤버 중 누가 인사를 했는지, 하지 않았는지도 구분이 가지 않는 상황.

다만 베이비복스리브의 멤버들이 무대에 오르며 인사를 하는 모습은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와 가까운 거리에서 인사를 하고 들어가는 장면이 잡혔기 때문. 그에 비해 무대 위에서 카메라를 향해 걸어 내려오는 원더걸스 멤버들의 동작은 잘 잡히지 않는다. 원더걸스 멤버들이 스태프들을 향해 인사하는 장면은 비교적 선명하게 잡혀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왜 인사를 하지 않느냐. 기본이 돼 있지 않다"며 원더걸스 멤버들을 질타하고 있는 상황. 또 "실망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어떻게든 트집 잡아보려는 주장"이라며 반론을 펴는 이들도 상당수. 또 일부에서는 "원더걸스 멤버들이 미처 알지 못했을 수도 있고, 또 인사를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리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펴기도.

뿐만 아니라 "대기실에서 이미 인사를 했을 수도 있다", "또 다시 안티들의 마녀사냥이 시작 됐다", "베이비복스 멤버들도 모두 인사를 한 것은 아니다"라는 주장도 있다.

현재 이 동영상은 조회 수 10만에 육박할 정도로 온라인에서 뜨거운 논란을 낳고 있는 상황이다. 원더걸스 멤버들은 선예(17), 예은(17), 현아(14), 선미(14), 소희(14)로 구성돼 있으며, 베이비복스리브는 안진경(24), 양은지(23), 황연경(22), 한애리(22), 사랑(17)으로 이뤄졌다.[사진=한 네티즌이 캡처한 \'인사파문\' 동영상의 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