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소설 기반에 실존인물들 등장시켜서 제약이 있는건 맞지만 별도의 이야기로 10화가 있었어야됨

그것은 2차 세계대전 종전후 6.25 직전까지 미 공군 최고의 업적이자 전무후무한 베를린 공수 작전이 있기때문

때는 1948년, 독일은 동서로 양분되어 서쪽은 연합군(미국)이, 동쪽은 소련이 실효지배하며 점점 공산화 물결이 서유럽으로 밀고오던 시점

베를린은 전쟁전이나 후나 독일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였기때문에 동독 한가운데 박힌 영토였어도 종전후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이 4분할해서 

각자 통치하고있었다.

당연히 영프는 개쩌리들이고 미국 vs 소련격인데 문제는 동독 한가운데 박힌 영토라 소련이 공산주의를 밀어붙이며 미국과 냉전각을 세우니

베를린을 두고 양 진영의 치열한 흑막싸움이 한창이었음

어쨌든 그러던 와중 베를린 지역의 선거에서 미국이 미는 자유진영이 승리하게되는데 

온갖 프로파간다와 강압의 압제로 동베를린을 지배하고있던 소련은 미국의 마셜 플랜(쇼미더 머니)에 밀리는게 빡쳐서 

랜선을 뽑아버린다

바로 베를린이 동독 한가운데에 위치한 영토라 가능했던

전면적인 '베를린 봉쇄' 

베를린으로 통하는 모든 도로와 철도는 물론 수로와 전기까지 차단해 서방의 물자가 베를린으로 못들어오도록 막아서 

서베를린의 자유진영을 추종하는 약 220만명의 사람들 말려죽이기.

대충 '이래도 민주주의 할끄야?' 였다

이에 개좆빡친 서방진영, 특히 전쟁영웅 출신인 미국의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베를린을 버려야한다는 참모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일일 3600톤 가량을 '하늘에서' 보급하도록 명령했고

이를 책임진 사람은 Tokyo-HOT으로 유명한 폭탄 덕후 커티스 르메이.

그의 버스터 콜에 전세계의 C-54 조종사들이 집결하게된다

마스터스 오브 더 에어의 주력기는 폭격기 B-17이지만 

B-17을 몰던 현역들에게 수송기 C-54정도는 딸치면서도 운행가능할테니

2차 대전 이후에도 군에 남았던 조종사들은 다 참가했을거다 

짧막하지만 네덜란드에 보급품을 투하하는 장면으로 보여주기도했고.

그리고 우리의 미군맨답게 

진짜로 이걸 실행해서 성공시켜버림으로 인해 베를린 봉쇄는 오히려 미군맨의 우월함만 전세계에 광고하는 훌륭한 교보재가 되었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건지 감이 잘 안잡힐수 있는데

3000톤 이상을 매일 매일 상공에서 투하하기 위해 필요한 비행기 갯수, 조종사, 연료, 그리고 마셜 플랜으로 보여준 미국의 자금력까지

그동안 먼로 독트린으로 숨죽이고 있던 미국이 대단하면 얼마나 대단하냐? 2차대전 승리도 동쪽에서 소련이 밀어준 덕분 아님??

이라고했던놈들은 다 뒤져버릴정도로,

이미 냉전은 시작되었지만 시작부터 소련이 무조건 필패라는걸 보여준 전초전이라고 할수있다.

요약하면 전쟁의 롸끈함과 참상들만을 보여주었던 BOB나 퍼시픽에 비해 몬가 몬가 많이 부족한 마스터스 오브 더 에어는

그걸 만회하기 위한 프로파간다가 있어야되는데

미 공군의 창설이래 처음이자 가장 낭만적이었던 이벤트를 생략함으로서 스스로의 가치를 까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