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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외아들, 사돈기업 한국타이어에 입사

쿨페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7.23 20: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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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외아들 이시형 씨(30)가 한국타이어에 인턴사원으로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3개월 간 국제영업부문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 씨는 21일부터 서울 역삼동 본사에 출근을 시작했다. 이번에 뽑힌 인턴사원은 이 씨를 포함해 총 18명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5월말부터 인턴모집 전형을 시작했다. 이 씨의 경우는 본인이 직접 한국타이어 근무를 요청했다.
 
  한국타이어 홍보팀 관계자는 "인턴모집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이 씨의 경우 본인이 직접 우리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 2002 월드컵 4강 진출 직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의 아들 이시형 씨와 히딩크 감독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히딩크 감독의 오른쪽은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 ⓒ오마이뉴스 제공 

  하지만 이 회사가 이명박 대통령과 사돈지간이 되는 회사여서 파장이 예상된다. 한국타이어의 조현범 부사장(37)은 이시형 씨의 셋째 누나 이수연 씨의 남편이다. 조 부사장은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의 둘째 아들로 기업 내 인사업무를 포함한 경영기획 부문을 총괄한다.
 
  단순한 혈연 관계를 떠나 한국타이어가 인턴모집을 잘 하지 않았던 회사라는 점도 의문이다. 홍보팀 관계자는 "이번 인턴 모집은 10여년 만에 처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회사 관계자는 "(대통령과의 혈연을) 고려한 부분은 전혀 없다. 만약 그렇게 채용한다면 굳이 인턴으로 뽑겠나"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말 대선 승리 후 가족들에게 "근신하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이 대통령 소유 빌딩 관리기업인 대명기업에 큰 딸 이주연 씨와 이시형 씨가 위장취업했던 사실이 알려져 정치공방이 크게 일어나는 등 자녀 문제로 한 차례 홍역을 치렀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이 대통령의 시장 재임시절 이 씨가 히딩크 당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찍은 사진이 언론에 보도돼 거센 비난이 일기도 했다.
 
  이 씨는 지난 98년 연세대 원주캠퍼스 경영학과에 입학해 약 1년여 간 다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에 입학했다. 이 학교 졸업 후 외국계 투자은행 UBS에서 약 1년여 간 일한 후 퇴사해 유학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희/기자

 <U>한국타이어는 대통령 아들을 방패막이 삼을 텐가</U>
 [기고]MB와 \'살인기업\' 한타의 추악한 거래에 분노한다

지난 22일 대통령의 아들이 <U>한국타이어</U>에 입사하였다는 보도를 접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란 말이 실감났다.
  
  일국의 대통령이, 나아가 한 나라 국정의 최고권자가 하는 일이 어찌 이토록 경박스럽고 천박한 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의 아들이 단순히 \'사돈 지간\'인 한국타이어에 입사했다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대통령이 \'살인 기업\'인 한국타이어의 경영진에 응당한 처벌을 지시하기는커녕, 자기 아들의 안위를 위해 부패한 사돈을 이용하는 작태에 분노한다. 한국타이어 경영진이 대통령 권력을 이용하기 위해 손쉬운 거래를 시도하는 행위에 분노한다.
  
  한국타이어가 어떤 기업인가? 지난 1993년 우리 사회의 양심을 돌아보게 만든 원진레이온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의 산재 문제를 일으킨 기업이다. 이 때문에 유족과 피해당사자들에게 살인죄로 고소돼 온 국민을 경악에 빠트린 기업이기도 하다. 이는 한국타이어가 올해 \'산재 사망자 추모의 날\'에 \'2008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된 이유다.
  
  수십 명의 노동자가 떼죽음을 당했음에도 진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우리 노동자들이 직접 나서야 했다. 단순히 우리나라 노동자만의 문제도 아니다. 한국타이어 헝가리공장에서도 숱한 불법 행위가 자행돼 헝가리에서 한국(Hankook)이라는 단어는 반한감정을 부추기는 말이나 다름 없다. 국제화학광산에너지노련(ICEM)이 한국타이어의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채택한 것은 다 이유가 있어서다.
  
60080723164629.jpg
<RIMGCAPTION>▲ ⓒ금속노조 </RIMGCAPTION>

  노동자들의 참담한 죽음을 증언하는 목소리가 지금도 끊이지 않는 마당에 대통령은 이를 해결하려는 어떤 노력도 없이 자식을 사돈 회사에 취직시켰다. 이는 희생자들과 유족, 그리고 피해자들의 비통함을 비웃고 능욕하는 행위다.
  
  우리는 지난 2월 11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시작으로 6월 17일과 27일, 7월 12일에 걸쳐 <U>이명박</U> 대통령에게 직접 아래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진정했다. 그러나 우리는 대통령 아들의 한국타이어 입사 소식 외에는 아직까지 어떤 대답도 듣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진정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살인기업 한국타이어의 반사회적ㆍ반노동자적 범죄 사실들에 대하여 △살인기업 한국타이어 경영권 박탈과 공기업화에 대하여 △중대 재해 사업장의 공장 가동중단에 대하여 △산업재해 현황 및 산업재해 은폐의 방법과 한국타이어 자본의 범죄에 대한 정확한 실태파악에 대하여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보유한 제1차 사망자 명단(93명)의 유기용제 관련성 여부에 대하여 △노동부의 한국타이어에 대한 역학조사 보고서[98년, 99년, 2000년, 2003년, 2005년, 2007년 각 역학조사 최종결과보고서]를 당사자인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에게 공개하는 것에 대하여 △지난 2008년 3월에 실시한 건강검진 결과 및 이상환자(재검 대상자) 명단 및 질병의심 사유와 관련한 사항에 대하여 △이후 대상자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역학조사 실시여부에 대하여 △산재처리 여부에 대하여 △국가배상대책과 관련한 사항에 대하여
  
  이는 96명의 노동자를 떼죽음으로 내몰고, 1394건의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하고, 183건의 산재 은폐를 저지르고, 579명의 요주의 질환자를 방치한 사돈 기업에 대통령이 자신의 아들을 입사시켜 경영진의 방패로 삼겠다는 것으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
  
  아울러 대통령 아들의 입사 소식은 이 땅의 청년 실업자 가슴에도 비수를 꽂았다. 지금 이 시간에도 취업의 길이 막혀버린 100만 명에 달하는 청년실업자들이 길거리를 헤매는 게 현실이다.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대기업에 입사하는 세태를 그들은 어떻게 이해할까?
  
  따라서 우리는 이명박 대통령이 전체 국민의 생명과 행복을 책임지는 자로서 가져야 할 자질을 가졌는지에 대해 근본적인 물음을 던질 수밖에 없다.
  
  불행히도 우리는 대통령에게서 이 땅의 청년 실업자와 노동자 문제를 해결하려는 어떠한 자질도, 능력도 찾아볼 수 없다. 그저 경박한 족벌이 국정을 농단하는 모습만이 보일 뿐이다.
  
  수십만이 거리를 메운 촛불의 함성에서 봤듯이 우리 노동자와 국민은 결코 바보가 아니다. 우리 똑똑한 사람이 보기에 이번 대통령 아들과 관련된 문제는 이 정권이 재벌과 어떤 유착관계를 갖고 있는지, 앞으로는 어떤 행보를 보일지를 예시한다. 이는 대국민ㆍ대민중 선전포고다.
  
  대통령께 다시 묻고 싶다. 국제노동기구(ILO)가 추정한 우리나라의 산재사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단연 1위다. 경제활동인구 10만 명 당 산재사망자가 15.7명에 달한다. 대통령은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이 말도 안 되는 억지를 쓰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대통령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수많은 노동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 한국타이어 경영진의 책임을 묻는 것이다. 사돈과 사위의 범죄를 밝히기 위해 즉각 그들을 구속수사해야 한다. 외려 자신의 외아들을 입사시킨 행위는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한다.
  
 
 <U>박응용</U>/한국타이어 유기용제 및 유독물질 중독피해자 대책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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