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일찍 나왔습니다.

미국에서 온 사촌들과 여러 날을 보내게 될 지 알았는데 어차피 오래 같이 있어 봤자 영어를 한국에서 고생 시키니 뭐
그렇게 좋겠습니까..후후후..그래도 의학 드라마 (ER, 그레이 아나토미, 하우스)를 봐 둔 덕을 단단히 봤어요.
이럴때 자랑해 보죠..제 사촌 동생이 미국에서 마취 전문의로 일을 하거든요..정말로 자랑스럽습니다..

우선...

싱크로 고생 고생 할때 도와 주신 쌩뚱이님 너무 감사합니다..큰 도움이 됬어요..그래도 100% 만족 할 수 없는 싱크 인데요..
영어 자막 없이 번역 할 수 없는 비 능력자이고 싱크도 할 주 모르면서 번역 하면서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ㅠ.ㅠ..
아무래도 저랑 번역이랑 별로 친하고 싶지 않는가 하는 비참한 생각도 들었는데요..
그래도 쌩뚱이 님의 도움으로 그런데로 제가 보기엔 만족 할 만한 싱크가 나왔습니다..

또한 오타 수정과 잘 못된 표현을 잡아 주신 i심심타파i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거기다 너무 보기 좋게
대사량을 조절해 주셨고요..또 색깔까지 넣어 주셔서(전 그런거 할 주 몰라요..) 더 보기 좋은 자막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정말로 이자리를 빌려서 도와 주신 두 분께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Swing a Cat - 사전에 없더군요. 영어 예문을 찾아 보니까 "좁은 공간" 이란 뜻이라 그렇게 번역했습니다
스카티가 결국 한 마디 해서 옆에 주를 달았고요..     

키티가 보는 프로그램은 미국은 주로 밤에 자선 단체를 위한 인포모셜 (광고+정보)가 많이 방송 되는데요.
그것을 보면서 청승을 떠는거죠..주로 하루에 얼마면 아프리카의 기아 아동을 도울 수 있다 머 이런 내용
이 많습니다. 유명인사가 출연하기도 하죠.

Hello,pot. Have you met kettle? - 직역 하면 주전자가 솥을 만났다인데요..소울 삼촌이 백수인걸 한탄
하는 저스틴에게 너도 마찬가지가 아니냐는 노라의 대사 입니다. 결국 그런 내용으로 의역 했구요

homecoming dance - 프롬과 다른 주제로 주로 소녀들을 위한 댄스 파팅 인데요. 동창회나 여러 학년이 모여서 하는 댄스 파티 입니다. 한국에 이런게 없어서 그냥 홈 커밍 댄스로 번역 하고 말았습니다.

Spandex debacle - 저도 무슨 사건인지 궁금한데요..아마도 꽉 낀 옷을 입고 터진게 아닐까 하는데요..그렇게
번역 했습니다..

financial hiccup. - 딸꾹질인데요...경제적인 위협으로 번역 했습니다..달리 번역할 말이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cocoa pebbles - 코코아 가루라고 표현 했는데요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코코아로 만든 구슬 모양의 토핑입니다

겔러리아 - 한국에 있는 백화점이 아닙니다..파세데나에 굉장히 오래된 백화점인데요..다른 곳과 달리 조금 고급 스럽죠. 백화점이 미국과 한국은 조금 다른데요..한국 겔러리아의 명품관을 상상 하시면 빠를 실 겁니다

닥터 수스 - 유명한 동화 작가입니다. 마이크 마이어스가 주연한 \'모자속의 고양이\'등의 원작자 인데요..그녀의 동화는 미국 어린이들의 교과서 같죠..근데 운율이 많고 오히려 한국 어린이들에게 영어 교과서로는 낙제 점입니다. 아마도 숀 팬 주연의 아이 앰 샘에도 나왔었던 같은데요..기억력이 떨어져서요..후후후...

Set someone up with - 한마디로 소개해 주는 것입니다..그냥 "소개 팅" 이라고 번역했는데 소개팅은 그렇게 공식적인 자리에서 만나는게 아니라 주로 둘이만 만나는 것인데요..번역할 말이 떠오르지 않더라구요..자막 글자 수도 줄여야 해서요..이해를..

노스리지 지진 - 14년 전에 일어난 지진 입니다. 엘에이 부근에서 일어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큰 지진 중 하나였고 피해가 막심했어요..한인 가정도 피해를 입어 명을 달리 하신 분들도 있습니다..고인의 명복을 다시 빌고요..근데 케빈은 고리짝적 지진으로 엄마를 겁을 준 건 좀 심했어요..

"road to damascus" moment - 역시 사전에 없더군요..극중이 폴이 소울 삼촌을 만나서 하는 말인데요..영어 예문을 찾아 보니까 중계소..만남의 장소와 같은 뜻으로 사용되서 잘 해보자는 의미로 번역했습니다.

Personal banker - 우리나라에 있는 직업인지 모르겠어요..우리나라에서도 개인적으로 은행일을 봐주는 은행이 생겼다고 하던데요..조금은 고급 서비스 입니다. 근데 우리 나라에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그냥 은행원으로 번역했습니다.

카사 델 마 - 산타모니카에 있는 고급 호텔입니다. 거기서 스카티와 케빈이 무엇을 할 지는 여러분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의역을 많이 했는데요..위에 있는 표현들은 검색 해 보시던지 저의 설명을 참조 하시면 될 겁니다.

즐감하시고요..

다음 주는 결방 예정입니다..

다음주 초에나 내 놓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되서 저도 기쁘고요..기다리시는 분들께도 기쁨을 드려서
좋습니다..

사족 : 맨날 자막 내 놓으면서 수다가 길다구요?? 어차피 글은 읽지도 않는다고요? 설마요?? 제 성격이니까 이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