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CSI`안방극장 달군다 [헤럴드경제 2006-07-30 15:02]      150억 투입 11월 촬영스타트…내년 5월 방영 이르면 내년 5월 스핀오프식 시즌제를 도입한 150억 규모의 범죄 수사물 드라마가 안방극장에 소개될 전망이다. 종합 영상콘텐츠 전문기업 ㈜옐로우필름의 오민호 대표는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판 쉴드`라고 할 수 있는 하드보일드 범죄 수사 드라마 `근성강력반 - 서울`(가제)을 오는 11월 크랭크인할 예정이며, 형식은 24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본격적인 시즌제 드라마"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각 에피소드는 60분물이지만, (파일럿 에피소드인) 프리미어 제 1편는 20억원이 투입된 100분짜리 초대작이며, 영화 "인정사정볼것없다" "형사" " 의 장연희 작가가 작가진 6명을 총괄하는 크리에이터를 맡고, 여러 명의 감독이 에피소드를 두 편씩 맡아 연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에피소드는 영화 감독으로 활동 중인 장민호 대표가 직접 연출한다. 주인공인 "빅"역에는 개성강한 연기자인 최민수가 유력하다고 한다 첫번째 시즌인 `근성강력반 - 서울`은 150억원이 투입되는 블록버스터급 드라마로, 제작비의 50%를 일본측으로부터 투자받고 수출 협상까지 끝낸 상태다. 이를 감안해 옐로우필름은 시즌2를 스핀오프 시리즈인 `근성강력반 2 - 도쿄`로, 시즌3를 `근성강력반3 - 상하이`로 제작, 아시아 시장에 배급할 계획이다. 아시아에 이어 미국 진출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오 대표는 "국내에 `쉴드` `앨리의 사랑 만들기` 등을 소개하는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와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미국에 진출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선례에서 보듯 `CSI 과학수사대도 미국에 불고있는 `낯선 아시아`에 대한 관심과 맞물려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내년 5월 크랭크업과 동시에 방영하는 것을 목표로 국내에 지을 스튜디오형 세트 제작에 착수했다. 정지숨 기자(trustno1@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