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美 <TV 가이드>, 가장 섹시한 TV 배우 40명 특집</H2>

지난해 6월 ‘TV 속의 가장 섹시한 남자들’ 리스트를 발표했던 <TV 가이드>가 이번에는 현재 활동 중인 TV 배우 중 가장 섹시한 40명을 소개하는 특집 섹시 이슈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로스트>의 에반젤린 릴리와 <그레이 아나토미>의 패트릭 뎀시가 각각 표지 모델로 등장한 이번 이슈에는 섹시한 배우들의 사진들과 함께 출연 중인 시리즈 동료 배우들이나 가족들의 “이들이 왜 섹시한가”에 대한 짧은 인터뷰도 함께 실었다.

이번 리스트에는 <그레이 아나토미>의 저스틴 체임버스와 캐서린 헤이글, <위기의 주부들>의 에바 롱고리아, <크리미널 마인드>의 셰머 무어, <어글리 베티>의 레베카 로메인, <로스트>의 조시 홀로웨이, <히어로즈>의 센드힐 래매머디와 알리 라터, <브라더스 앤드 시스터스>의 데이브 애내블,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츠>의 민카 켈리와 테일러 키치, <CSI>의 마그 헬젠버거, <제리코>의 스킷 울리히 등  신인과 베테랑 배우들이 골고루 섞여 있다.

동료 배우들에 따르면 에반젤린 릴리가 섹시한 이유는 다른 여배우들처럼 겉모습에 신경 쓰기보다는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하는 열정이라고. 당연히 스턴트우먼이 해야 할 위험한 장면도 직접 하려고 나서 동료들한테 엄마처럼 잔소리를 듣기 일쑤라고 한다.

가정적인 남자,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츠>의 테일러 키치와 <제리코>의 스킷 울리히

새뮤얼 L. 잭슨 주연의 <스네이크 온 어 플레인>에서 기내 화장실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뱀에 물려 죽는 단역으로 출연했던 테일러 키치는 영화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츠>를 바탕으로 한 NBC 동명 시리즈에서 텍사스 고교 풋볼선수로 출연해 터프하지만 우직한 팀 리긴스 역으로 나와 뭇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동료들은 키치가 핸섬한 외모를 강조하기보다는 외모보다는 연기에, 화려한 파티보다는 가족에 더 신경을 쓰는 안티-프리티보이라 섹시하다고.

영화 <스크림>에 출연한 후 이렇다 할 후속작이 없었던 스킷 울리히는 새 시리즈 <제리코>를 통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울리히의 동료 여배우들은 그가 쌍둥이 아들, 딸과 함께 놀아주는 모습과 집안 가구를 직접 손으로 만드는 솜씨, 그리고 아침에 막 잠을 깬 삐쭉하게 뻗친 머리에 모자를 눌러 쓰고 촬영장에 나서는 귀여운 모습들이 모두 섹시하다고 한다.

<히어로즈>의 알리 라터, <하우스>의 제니퍼 모리슨, <어글리 베티>의 에릭 마비우스

이번 이슈에는 섹시한 배우들 소개는 물론 독자들이 선정한 여러 분야에 걸친 여론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가장 섹시한 치어리더로는 NBC 시리즈 <히어로즈>의 헤이든 파네티에르가 뽑혔고, 섹시한 코미디언으로는 코미디 센트럴 <데일리쇼>의 존 스튜어트가 59%로 1위를 차지했다. 이 뒤를 <콜베르 레포르>의 스티븐 콜베르와 <레이트 쇼>의 데이비드 레터맨, <레이트 나이트>의 코넌 오브라이언, <리얼 타임>의 빌 머어 등이 뽑혔다.

섹시한 똑똑남(brainiac)에는 <히어로즈>의 센드힐 래매머디와 <CSI>의 개리 더댄, <로스트>의 내빈 앤드류스 등이 꼽혔다. 가장 섹시한 ‘배드 보이’에는 <제리코>의 스킷 울리히가 60%로 1위를 차지했고, 이 뒤를 <로스트>의 조시 홀로웨이, <슈퍼내추럴>의 재러드 패덜레키가 올랐다.

이 외에도 섹시한 커플에는 <그레이 아나토미>의 패트릭 뎀시와 엘렌 폼페오, 섹시한 크라임파이터에는 <스몰빌>의 톰 웰링, 섹시한 악당에는 역시 <스몰빌>의 마이클 로젠바움이, 섹시한 범죄자에는 <로스트>의 조시 홀로웨이가 뽑혔다. 가장 섹시한 출연진에는 39%로 <그레이 아나토미>가 올랐고, <로스트>와 <위기의 주부들> <히어로즈> <어글리 베티>가 이 뒤를 따랐다.

(글) 양지현 ( 뉴욕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