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전역한지 3개월 정도 되는 25살 예비복학생입니다.
재수를 해버려서 3학년으로 복학하구요,
학벌은 비sky 인설이구요.. 그저 그렇습니다.
해외거주 경험은 초등학생 때 영국에서 3년 정도 체류했었습니다.
일병 때 외교관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지금은 이제 제2외국어를 제외한 나머지 자격요건은 갖춰 놓은 상태입니다..군에서 고시공부 할때 도움될거 같아서 한자3급도 따놓았구요..
근데 몇일전 중국 유명대학교(들으면 알만한) 정치학과를 졸업한
친한 형이랑 저녁식사를 같이했는데

형 본인도 하려고 햇었는데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서 포기했답니다;
그 형의 주장은 외무고시는 될 사람들이 미리 정해진 시험이라는데요..몇가지 이유를 적어보자면
1.제2외국어로 안되고 제3외국어 4외국어도 필수다.
2.외교관 자녀이거나 어렸을 때부터 국제 정치적 감각을 키워온 사람들을 이길수가 없다. 그걸 공부로 따라가려면 4년은 걸린다.

결국 진입장벽이 너무 높고 될 사람들이 정해진 시험이란 겁니다..
이런 고민 자체가 우습게 들리실 수도 있습니다..
이거 재고 저거 재는 시간에 공부를 하는게 빠르다고 하실 수도 있고
제 스스로도 \'아직 내가 간절하지가 않은 건가..\'라는 자괴감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부모님도 곧 은퇴하실 나이고 저도 취직전선에서는 썩 어린 편이 아니라 신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ㅜㅜ

제2외국어는 현재 중국어를 준비중이고
국제정치,법에 관해서는 일자무식한 상황인데..

현실적인 조언이 듣고 싶습니다.
된다 안된다를 물어보는 바보짓은 아니구요..
말 그대로 그냥 투입되야하는 effort의 양이
제 지인의 조언처럼 저 같이 무경험자에게는 넘사벽과 같은 벽인지
그게 궁금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