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문적으로 글로 벌어먹는 사람도 아니고, 그럴 마음도 없는 그냥 일반인이라서 그럴까요, 감평이라는 말은 좀 어울리지 않는 말일까 싶어서 부끄럽네요. 하지만 감평이라는 단어 외에 딱히 좋은 말이 떠오르지는 않아서 그대로 씁니다.

소재부터 볼까요. 흥미로운 스토리입니다. 누군가의 개입으로 인해 게임화된 세계, 엘프, 오크, 코볼트 등... 오해는 하지 마세요, 제가 이런 내용을 좋아한다는 거지. 다른 점이 있다면 현실이라서 죽으면 진짜 죽는다는거? 이러한 세계에 회귀설정을 끼얹었어요.

엥 이거 주인공 먼치킨새끼 아니야? 싶을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이런게 재밌죠. 소설보는 사람들 중 솔직히 감명받으려고 읽는 분들, 거의 없잖아요? 킬링타임이지. 그런 점에서 저는 우선 소재는 신선하다고 봅니다.

내용...내용은 솔직히, 왕도적인 전개에요. 숨겨진 히든포인트 찾기, 미래의 유명인사와의 조우, 그리고 싹 잘라내기 등. 이건 소재면에서도 언급했는데, 주인공을 먼치킨으로 만드는데 일조하지만 재미있는, 그래서 가치있는 내용입니다. 제가 아직 1권분량밖에 읽진 않았지만, 아마 가까운 시일 내에 문피아 가입해서 유료화된 소설을 사지 않을까 싶네요.

나머지 하나를 뭘 언급할까 했는데, 세 번 말하게 하지 말라는 소설 속 대사가 생각나 두개만 적습니다.

점수 : 8.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