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얼굴 썩창인 골수 민주주의자 주인공이 이세계로 떨어짐.

힘과 능력은 일단 줬다 치고, 평등과 민주주의 정신으로 무장하고 평등하다는 사상 하에 엘프들을 방문.

썩창이라고 죽창패키지급 대우 거하게 받고 피 질질 흘리며 후퇴.

그다음 마을에 갔더니 썩창이라고 갖은 수모를 당함.

그리고 주인공은 각성했다. '아, 시발! 이세계에는 민주주의가 필요하다! 얼굴까지 평등한 민주주의!'

그렇게 주인공은 민주주의를 전파하기 위해 세계 정벌에 나선다.

일단 귀족들의 태반은 사형에, 얼굴 반반한 귀족은 평등사상에 대한 모독이라고 참수.

민주주의에 굴복한 일반인이라 하더라도 얼굴이 잘생겼다 싶으면 평등사상에 위배된다고 수술 강요.

오크 같은 몬스터도 포섭하려고 했지만 대가리가 안돌아가는지 민주주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함.

'민주주의를 이해하지 못한다=민주주의를 거절한다'라는 공식에 의해 무식한 놈들 전멸.

엘프들은 '곱상한 얼굴로 민주주의를 비웃는 개돼지'라는 프로파간다 설파.

별 거지같이 생긴것들이 저따구로 말하니 엘프들의 대다수는 자존심상해서 자살.

그렇게 이세계에 민주주의가 널리 퍼지고, 세상천지에 썩창이 만연한 디스토피아가 완성.

하지만 주인공은 권력자의 능력으로 각종 미녀와 미소녀를 빼돌려 하렘 구축.

그리고 나타난 발터라는 이름의 민간인에게 '민주주의를 대국적으로 하십시오!'라는 말과 함께 죽죽창을 쳐맞고 사망.

이정도면 진정한 민주주의 소설이라 불러줄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