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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야기(상) 리뷰 (스포 o)

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11.24 16: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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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야기.


하지만 번역 이전의 제목인, 바케모노가타리 쪽이 좀 더 유명한 그 작품.




참고로 나는 이야기 시리즈를 파이널 시즌 빼고 전부 읽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읽은 게 바로 이 괴물이야기다.


출판 순서로 따지자면 맨 처음이 되지만 어쨌거나 맨 마지막에 읽었다.


참고로 하권을 남겨 뒀으니 맨 마지막이라 하는 건 어폐일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괴물이야기를 읽고서.


일단 이 작품은 도입부가 괴물이다.


괴물이야기라서 괴물이라는 건 아니고, 자신의 말장난에 뿌듯해 하며 이유를 적자면



도입부에는 유형이 있다.


뜬금없이 전개하거나ㅡ이 경우에는 몰입이 힘들고


캐릭터 소개를 하거나ㅡ지루하고


다소 뻔한 클리셰 사용 혹은 설명충 전개를 하거나ㅡ제국력 XX년 , 오니쨩 아사다요! 하아 코이츠와 오레노 이모토다, 헉헉 내가 뛰는 이유는... 이하 생략하겠다.



어쨌거나 난 이 중에서 한 가지 유형이라도 속하면 좋은 도입부로 보지 않는다.


예시를 들자면 최근에 읽은 작품 중에서는 국내 라노벨 중에 시온의 아이들이 있고 (3번에 속하는데 심지어는 1번의 단점까지 섞어 넣었다. 장점은 다 빼고 말야. 마치 기름 뺀 참치가 아니라 기름 넣은 참치 같다.)


일본 라노벨 중에는 너의 봉사는 그 정도인가가 있겠다.


둘 다 지뢰라 절반도 못 읽고 그만뒀다는 게 또 한 가지 공통점.



단, 두 개 이상 합해졌을 경우엔 나는 나쁘게 보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두 개 장점 모두를 잘 살렸다는 가정 하에.



바케모노가타리는 세 개 유형을 모두 합쳤다. 장점을. 도입부가 훌륭하다.


전개와 함께 캐릭터 성격 , 특징 소개까지 하고 심지어는 설정까지 늘어놓는다


이런 대단한 용기를 가진 작품, 흔치 않다. 시도하는 작가부터가 대략 정신이 나간 거 같다.



특히나 아라라기가 센조가하라를 따라가면서 하네카와한테 '바나나 먹고 복도에 껍질 버리지 마!' 하고 소리치는 장면에선 전율이 쫙 돋는다


콜럼버스의 달걀이라 하던가? 그런 상황에서, 할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현실성 있는 대사다. 그 바나나 껍질 버린 것 때문에 자기 입에 스태플러랑 커터칼이 들어왔다 하면 화를 내도 이상할 게 없다. 그러니 버리지 말라고 당부하는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현실성 뒤에는 이중적인 의미가 있다. 캐릭터의 억지스러움. 성격 표현. 스스로 '하네카와는 반장보다 더 반장같은 존재, 반장이 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말하며 우등생 이상으로 격상해 놓고 그런 말을 한다. 이 캐릭터의 성격과 특징이 정말 잘 묻어나는 대사가 아닌가?


막무가내.

하지만 보다 이성적이다.



특히 이 괴물이야기의 도입부는 센조가하라라는 캐릭터의 고뇌와 캐릭터성을 아주 잘 살리는데


아라라기와의 묘한 대비.


그리고 합의점.


이는 서로 대척점에 있는 존재가 그것을 상상할 때 곁다리로 종종 떠오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남극 하면 북극도 떠오른다. 태양 하면 달도 떠오른다. 낮 하면 밤도 떠오른다.


아라라기를 떠올리면 센조가하라라는 캐릭터도 떠오른다.


아라라기는 이기적이다. 보다 이기적인 캐릭터다. 타인을 위해 행동하는 척하지만 실은 자기 내면의 욕구 해소를 위해, 마치 장난감을 다루듯 다른 사람에게 '자비'를 막무가내로 베푸는 그런 사람이다.


다른 단어들로 바꾸어 얘기한다면 정말 파렴치한이 따로 없다.


변태다.


이상성욕자다.


센조가하라는 어떻던가? 그녀는 언뜻 보기에는 타인의 기분 따위는 생각해 주지 않는 '독설가'처럼 행동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는 자가 방어 수단일 뿐이다. 내면이 연약하기에 그녀의 상징 캐릭터 '게'처럼 딱딱한 껍질을 둘러 방어하고 있는 것 뿐이다.


타인에게 서슴지 않고 독설을 내뱉는 이유는, 자신이 다치기 두려워서도 있으며 한편으로는 자신의 나약함이 타인에게까지 전염될까봐라는 걱정, 민폐에 대한 두려움 때문도 있다.


그래서 자신을 도와주려는 사람에게 완고하고 확실한 거절 의사를 내비추는 것이다. 만약 내면이 약하고 타인에게 기대려고만 했다면 그런 행동 따위는 하지 않는다.


모두 자기 자신이, 혼자서 지고 가려고 했다. 아라라기가 타인을 돌보는 척 자신을 챙기는 스타일이라면, 이쪽은 자신을 챙기는 척 타인을 걱정하는 스타일이다.



둘은 많은 차이점을 지녔지만 공통점도 있다. 그중 하나로는 자기 스스로 고립되기를 택했다는 것이다. 괴물이야기 작중에는 아라라기가 고립된 모습이 나오지 않으나, 이는 괴물이야기 후속권인 상처이야기에 잘 나온다.


친구를 사귀면 인간 강도가 떨어진다.


아라라기를 나타내는 주요 대사 중 하나다.


(얄궂게도 아라라기란 캐릭터는 괴물이야기 하나로는 잘 알 수 없다. 세컨드 마지막까지는 봐야 어느 정도 감이 온다.) 아라라기는 중학교 때 그의 두 여동생만큼이나 대단한 정의의 신봉자였다. 그러나 한 사건이 벌어지고부터 그의 신념은 틀어진다. 이 사건은 파이널 시즌 초입부를 보면 알 수 있다.


다수의 정의가 항상 옳지만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은 아라라기는 스스로 고립되기를 택한다. 자책하면서, 그리고 어리석음을 비꼬면서.


고립은 상당 부분 문제를 해결했다. 문제에서 멀어지면, 문제는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언젠가 가까이 다가가면 아직도 존재한다는 걸 뼈저리게 깨닫지만 그건 훗날의 이야기고, 적어도 그 전까지는 그렇다.


둘의 '고립의 이유'는 상당 부분 차이가 있으나 어떻든 외부적 요소가 크게 작용했음은 공공연하다. 아라라기가 센조가하라에게 동질감을 느끼는 이유로서 크게 이상할 게 없다.


그리고 하네카와에 의해 (그녀 본인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적어도 아라라기는 그렇다) 구원받은 아라라기는 마찬가지로 센조가하라를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구원한다.


붙잡는다.


그리고 놓지 않는다.


어떠한 경우에도.




이야기는 연결되고 연결되고 연결된다


쇠사슬처럼. 끊어지지 않는 쇠사슬처럼.



이야기 시리즈의 첫 작품, 괴물이야기의 도입부는 그렇다. 모르고 보면 '재밌다'지만 알고 보면 '놀랍다'이다.


전후 이야기를 전부 알고 봐도 전혀 이상할 게 없고,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느껴진다. 이 캐릭터는 이러니까 이렇게 행동했다. 이 공식이 성립된다는 건 정말로 어썸하다. 당신은 3천자 소설을 쓰면서 대각선 드립을 완벽하게 칠 수 있는가? 아니. 그런 사람은 거의 없다. 마찬가지다.



쓰고 보니 도입부만 입의 침이 마르도록, 혀가 바싹 타들어가도록 칭찬했는데 사실 이 작품은 도입부는 시작, 말 그대로 시작이다. 아니 이 경우엔 시발점이라 불러야 될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이 대단하고도 별 것 없지만 길면서 또 재미있기도 한 문제 많은 작품의 최초가 되었으니까.



괴물이야기는 총 3챕터로 구성된다. 히타기 크랩, 마요이 달팽이, 스루가 몽키.


재밌는 건 400페이지가 넘어가는 긴 페이지 숫자임에도, 그리고 공공연하게 '퇴마사물'을 소재로 쓰고 있음에도 제대로된 전투씬이 아주 극후반부에만 나온다.


웃긴 건 그래도 재밌다는 사실이다.


페이지 넘기는 게 휙휙 간다. 망설임이 없다. 눈 뗄 새가 없다.



재미로 치자면 3챕터가 단연 가장 재밌다. 확실히 이야기의 최종부인 만큼 힘이 들어간 게 보인다. 다음으로는 1챕터다. 도입부가 가장 볼만하고, 약간 늘어지는 느낌이 있다가 결말부에서 확 흥미를 되살려 준다.


2챕터는 살짝 아쉽다. 만담도 이 부분이 가장 재미 없었다. 센조가하라라는 사기적인 캐릭터 덕을 보지 않았다면 나 외에도 여러 독자들이 여기서 상당 부분 지쳤을 거라고 본다.



이야기의 감정선은 평탄 평탄 평탄 높음이다. 하이라이트에서 뜬금없이 치솟아서 사실 이 부분은 공감하기 힘들다. 작가 본인도 후기에다가 가벼운 만담 소설을 쓰려다가...(중략) 이라고 써놨는데 확실히 그렇다. 시종일관 분위기가 가볍게 가볍게 가다 보니 마지막에 감정선을 살리려고 해도 몰입이 힘들다. 이 작가는 이야기시리즈 다른 편들에서도 그렇지만 결말이 좀 아쉽다.



마치면서...


괴물이야기는 설령 라노벨 독자가 아니더라도 한 번쯤 읽어 봤으면 하는 소설이다. 그만큼 잘 썼다. 덕질에 흥미 없는 일반인이 봐도 은근 재밌을 거라 생각한다.


사람들은 모노가타리 시리즈에 대해서 말할 때 흔히 '캐릭터성이 잘 살아있는 작품'이라고 하는데, 난 반대로 본다.


이 소설은 스토리 자체가 좋다.



'엥? 스토리가 별로 없는 소설 아닌가?' 할 수 있는데, 정확히 말해서 스토리란 무엇인가?


소설이든 만화든 애니든 영화든 매체를 떠나서 결국에 스토리는 이야기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겪는 '가상의 경험담'이 아닌가?


사소한 대화나 만담이라 해도 그건 캐릭터의 경험이고 결국엔 스토리가 아닌가?


만담을 전부 서술로 때워야만 스토리가 되는 것인가?


오히려 반대로 모노가타리 시리즈는 서술로 때울 수도 있는 부분들을, 그러면 더 간단한 부분들을 전부 대화로 바꿔버렸다.


그래서 더 재밌어져 버렸다!


그런 숭고한, 작가의 노력을 '만담빨'이라고 꼭 격하해야 되겠는가?



아니.


난 그러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말한다.


모노가타리 시리즈는 스토리 빨인 소설이다!




그리고 나는 예상컨대 이 작가가 플롯도 정말 잘 쓰지 않나 싶은 게


만담으로 이야기 전개를 대부분 커버치는 데도 딴 데로 새는 일이 없다. 거의 올곧은 일직선 진행이다.


정말로 치밀하게 이야기를 잘 짜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복선 자체도 꽤 훌륭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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