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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죄 악(180.67) 2016.12.12 03: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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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후 재휘의 일상은 조금 바뀌었다. 시즌이 끝난 회사는 정시퇴근이 가능할 정도로 한가해졌다. 하지만 더 크게 바뀐 것은 그의 부업이다. 시간과 페이만 맞으면 닥치는대로 대리운전, 택배, 노가다판을 가리지 않던 그가 새로운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것이다.


"자, 앙."


 수아는 포크에 찍은 미트볼을 재휘에게 내밀며 아양을 떨었다. 하지만 재휘는 받아먹는 대신 스스로 파스타를 떠올렸다.


"나도 손 있거든."


 친구비를 받고 놀아준다는 기묘한 관계. 일은 막노동에 비하면 당연히 훨씬 더 쉬웠다. 수아는 무리한 요구는 하지 않았고,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관계에서 할 법한 일들에 걸쳐있었다.


'정말 불편하네.'


 며칠 어울러주면 질릴 줄 알았다. 내심 이제 그만하자는 말이 나오기를 바라며 계속해서 쌀쌀맞게 대했다. 허나 수아는 전혀 굴하지 않고 항상 방긋 웃는 모습만 보였다.


'있던 정도 다 떨어졌을텐데.'


 친구비를 받고 놀아주기 시작한지 벌써 한 달. 일주일에 거의 서너번, 많을 때는 일주일 내내 만난 적도 있다.


 사실 놀아준다는 말에도 어폐가 있었다. 수아는 항상 재휘의 반응을 살폈고, 둘 다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찾아다녔다. 가끔은 완전 꽝을 골랐지만. 결국 놀아줬다기보다는 함께 놀았을 뿐인 것.


 하루는, 같이 있던 도중 재휘가 거의 세 시간을 잠들어버렸던 일이 있었다. 하지만 수아는 같이 있는 것만으로 충분했다며, 그 시간에 대한 급여도 지불했다.


 몸은 너무 편했다. 막노동은 물론이요, 운전보다도 훨씬 편한 일인게 당연하다. 재휘는 눈에 보일 정도로 안색이 좋아져있었다. 짙었던 다크써클은 지워지고, 피부마저 활기를 되찾았다. 더 이상 폐부가 쑤시지 않았고, 몸이 뻐근한 일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마음이 불편했다. 재휘는 섭섭치 않게 들어있는 급여를 받아챙길 때마다 정신력이 깎여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그만해야지. 정말로.'


 계속 돈을 받아챙기기엔 양심이 너무 아팠다. 그렇다고 수아의 마음을 받기엔, 형편이 여전히 어려웠다.


'차라리 몸이 힘든 게 낫다는 생각이 들다니. 나도 나름 살만했나봐.'


 재휘는 자조적인 웃음을 지었다. 결심은 섰다. 이 뒤틀린 관계를 더 이상 유지할 수는 없다고.


 재휘는 수아에게 토요일 오후에 만날 약속을 잡았다.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연락을 끊는다면 다시 회사로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요새 분위기를 보면 그럴 것 같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은 내심 그래도 얼굴을 마주보고 얘기해야지. 그런 양심의 가책을 느 꼈는지도 모른다.


 최후의 토요일. 재휘는 그동안 느꼈던 수아가 가장 좋아하는 데이트 코스를 따라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마지막으로 함께 시간을 보냈다.


 역 앞의 공원,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수아는 아직은 활짝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 정말 잘 놀았다. 고마워!"


 괜히 손이 꼬여, 친구비가 담긴 봉투를 꺼내지 못하는 수아. 평온을 흉내낸 표정과 달리 어깨가 살짝 떨리고 있었다.


'티가 났나.'


 어디서 눈치챈 걸까. 하지만 재휘는 그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전혀 생각치도 못하다가 강속구를 맞는 것보다는, 조금이나마 대비한 상태가 덜 아플테니까.


"오늘 알바비는 됐어. 내가 좋아서 같이 있었던 거니까."


"아니야. 그러지 마. 내가 주고 싶어."


 평온을 가장한 수아의 가면이 비틀렸다. 목소리에는 조금 울음기가 섞여있다. 이미 의심은 확신으로 바뀐 모양이었다.


"계속 이래봤자 너만 상처 받을 뿐이야."


"나 때문인 척 하지 마. 나는 이대로도 좋다고. 그러니까……."


"그만하자."


"싫어."


 정색하는 수아. 눈은 이미 붉게 충혈되어있고, 물기가 가득 차올라 금방이라도 넘칠 듯 보였다. 재휘의 마음은 한 층 무겁게 가라앉았다.


"이런 관계는 이상하잖아."


"괜찮아. 이게 좋아. 그러니까 뺏어가려 하지 마."


"그러니까,"


 재휘는 원래 이런 말을 입에 담으려 했다. 만나서 즐거웠지만, 다시는 보지 말자. 각자의 인생을 찾아가자고.


"진짜 친구부터 시작하자."


"어?"


 재휘는 이성과 따로 노는 감성, 그 감성이 내뱉는 말에 움찔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마음이 이겼다. 결국 이 한 달간, 정말 즐거웠던 건 재휘도 마찬가지. 수아와 함께 있는 시간이 행복했다.


 사귀자는 말이 나오지 않은 건, 자신이 처한 현실에 대한 최소한의 자각이 작용한 결과일까.


"돈으로 묶인 계약관계 말고, 진짜 친구. 물론 지금처럼 일주일 내내 만나는 건 안 되겠지만."


 수아의 눈이 커지고, 맺혀있던 물방울이 흘러내렸다.


"흑, 고마워."


 수아는 재휘의 앞에 서, 가슴팍에 양 손과 머리를 기대었다. 재휘의 손은 감싸안을지 말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헤매었다.


 그 순간, 갑자기 세계가 뒤집히는 감각이 느껴졌다.


"윽."


 재휘는 본능적으로 위험을 느꼈다. 하지만 피할 방도는 없었다. 도심지의 공원 안이었던 배경은 어느새 사방천지 모든 곳이 어둠 뿐으로 물들어있었다.


 이 정도로 거대한 이상현상이 일어난 이유는 세 가지 뿐이리라. 이것이 꿈이거나, 환상이거나, 괴물이 출현했거나.


'왜 하필 지금!'


 재휘는 몸을 떨었다. 만일 괴물이 나타난 것이라면, 무력한 자신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수아가 고개를 들었다. 두 사람의 키는 큰 차이가 나지 않았고, 수아의 시선은 재휘의 등 뒤쪽을 향했다.


 그리고 그것을 끝으로 수아는 다시는 움직이지 않았다.


"왜 그래?"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 흘러 재휘는 수아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음을 깨달았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느껴지기는 했다. 자신의 등 뒤에 있는 무언가를 본 탓이리라고.


"수아야. 야. 정수아! 대답해봐! 야!"


 마음이 급해진 재휘는 수아의 몸을 마구 흔들었다. 하지만 수아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재휘는 수아의 코에 손가락을 갖다대며 심장에 귀를 가까이했다. 호흡도 박동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다만 정신만이 부서져버린 듯,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를 않았다.


'죽지는 않았어. 석화의 저주일까? 그런 것 치고 몸은 부드러운데. 최면인가?'


 어느쪽이든, 잠시 쳐다본 것만으로 걸 정도라면 꽤나 상위의 괴물일 터다. 현대병기의 대부분이 통용되지 않는 신화에나 등장할 법한 괴물들. 그렇다면 재휘가 인간의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부디 자신들만은 피해가기를 기도할 뿐.


'아니. 그런 하찮은 게 아니야.'


 하지만 본능은 계속해서 알려주었다. 등 뒤에 있는 것은 괴물 따위가 아니라고. 그런 불확실한 위협이 아닌, 훨씬 더 확실하고 절대적인 죽음이라고.


 부우우우우우우. 마치 선박의 기적 소리 같은 것이 울렸다. 거대한 동물의 울음소리 같기도 했다. 재휘는 그것이 들려온 방향에서 멀어지기 위해 수아를 안아들고 뛰었다.


 쿵.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앞에 있던 것과 부딪혔다. 그 또한 사람이었지만, 수아와 마찬가지로 무언가를 봤는지 굳어서 움직이지 않았다.


 최대한 시야를 확보하며 도망치려 하니, 그런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 공원에 있던 사람들은 거진 다 휘말린 듯, 상당한 인간들이 있었으나 움직이는 인간은 없었다.


 부우우우우우우. 바로 앞에서 거대한 울음소리가 들렸기에 재휘는 발을 멈췄다. 그리고 울음소리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어째서인지 사방 천지가 어둠 뿐임에도 괴물의 모습은 확인할 수 있었다. 빌딩 몇 채는 가뿐히 삼켜버릴 법한 거대한 개체.


 형태는 흡사 고래를 닮았으나 눈이나 이빨따위는 가지고 있지 않다. 그저 몸 전체가 검고 검을 뿐. 괴물은 거대한 아가리에서 어둠을 흘리면서 땅을 유영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이미 움직이지 않게 된 인간들을 집어삼켰다.


'젠장. 이게 뭐야.'


 절망과 실낱 같은 희망이 재휘를 후볐다. 도저히 어찌할 방도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 주는 절망. 겨우 저정도의 괴물이 만든 상황이라면 어떻게든 타개할 수 있으리란 희망.


 어째서 저런 괴물을 보고도 겨우라는 생각이 드는가. 본능은 아직 보지 않은 등뒤에 훨씬 더 위험한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경고했지만, 재휘는 애써 모른 척 하며 괴물이 지나간 자리를 달렸다.


 인간의 다리가 느려서인지, 그저 이곳이 끝없이 넓은 것인지. 재휘는 아무리 달려도 어둠을 벗어날 수 없었다.


"큭."


 수아가 가벼운 편이라지만 사람 하나를 짊어지고 달리니 평소보다 빨리 지쳤다. 이 이상 질주해봤자 페이스가 흐뜨러질 뿐. 재휘는 속도를 늦췄다.


 부우우우우우우. 그것을 비웃듯, 혹은 위협하듯 괴물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재휘는 어찌해야할지 고민하며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나아가는 것이 맞다는 확신은 전혀 없지만, 적어도 등뒤의 무언가에게서 멀어지는 게 낫다고 본능이 외쳐댔기에.


 등뒤에는 저 괴물보다 훨씬 위험한 것이 있다. 잡아먹히는 것 따위는 등뒤의 위협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본능이 끊임 없이 경고를 외쳐댔다.


'뒤만, 뒤만 안 보면 돼.'


 어느새 재휘의 마음에서 살아야겠다는 의지는 스러져갔다. 다만, 등뒤의 공포에서만큼은 도망치고 싶었다.


 부우우우우우우우.


"으, 으으으윽. 으아아아악!"


 그리고 괴물이 정면에서 나타나, 재휘의 팔을 삼키고 바닥으로 가라앉았다. 피는 나지 않았고, 아프지도 않았다. 그저 팔을 잃었다는 충격만이 정신을 뒤흔들었고, 그 팔에 수아가 안겨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마무리를 날렸다.


"왜, 왜 이렇게 되는 거야!"


 누구에게라고 할 것도 없이 절규하는 재휘. 하지만 바닥에서 튀어나온 괴물에게 밀쳐져 하늘을 날았다. 이제 눈앞이 되어버린 등뒤의 위협. 그것을 보지 않기 위해 두 눈을 꼭 감았다.


 부우우우우우우우.


 하지만 괴물의 악의가 한 번 더 재휘를 덮쳤다. 그 큰 몸이 우습게도, 세밀한 움직임으로 재휘의 눈꺼풀만을 벗겨간 것이다.


 눈을 감을 수 없도록.


 그리고 재휘는 '그것'을 봤다.


 모든 것이 시작되고, 동시에 전부 끝났다.


 그것은 죽음 따위는 아니었다. 죽음이란 그것을 모사한 것. 그나마도 제대로 베끼지 못한 실패작.


"……."


 알파이며 오메가. 근원이며 종말. 우주의 모든 것이 재휘에게 흘러들어왔고, 재휘라는 존재는 분해되어 붕괴하였다.


 부우우우우우.


 괴물은 다시 울음소리를 내며 재휘였던 것을 삼키러 왔다.


 하지만 재휘가 괴물에게 삼켜지기 직전, 찬란한 빛이 발했다.


"윽, 으으으."


 재휘는 눈을 뜨며 쓰러진 몸을 일으켰다. 방금 전까지의 이상현상을 말끔히 잊어버리기라도 한 듯, 당황한 기색은 없었다.


"야구공이라도 맞았나? 왜 기절했지."


 주변을 둘러봤지만 사람은 없었다. 유동인구가 항상 넘쳐나는 도심지의 역 앞 공원. 하지만 재휘는 아직 위화감을 깨닫지 못했다.


'내가 왜 여기 왔더라?'


 잠시 기억을 더듬던 재휘는 수아를 떠올렸다. 주변을 열심히 두리번거렸지만 그 흔적을 찾을 수는 없었다.


'방금까지 같이 있었던 거 같은데. 왜 아무도 없지?'


 기절한 새에 새벽이라도 된 것인가. 재휘는 핸드폰을 꺼내 시간을 봤지만 아직 오후 7시였다. 역 앞에는 당연히 사람이 넘쳐나야 할 시간.


 재휘는 전화번호부에서 수아의 이름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술김에 지웠나? 필름이 끊긴 적은 없을텐데. 몽유병이라도 있는 것인가?


 기억하고 있는 번호를 눌러 전화를 걸고 핸드폰에서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오기를 기도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 없는 번호입니다.]


 재휘의 뺨을 타고 갑작스런 눈물이 흘렀다.


"뭐지?"


 쿵쾅거리는 가슴을 붙잡고 재휘는 수아의 집으로 향했다.


"누구세요?"


"저기, 수아 있나요?"


"그런 사람 모르는데요."


"아, 실례했습니다. 동을 잘못 찾아왔나보네요."


 재휘는 초인종에서 물러서 힘없이 엘리베이터 앞에 주저앉았다. 몇 번인가 수아를 데리러 온 적이 있기에 주소는 확실히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곳에도 그녀의 흔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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