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다음 전개장면 정해줄 사람 잇냐 ㅇㅇ 그냥 읽고 욕해두댐 ㅇㅇ

비냉(211.226) 2017.01.08 02:03:39
조회 95 추천 0 댓글 5

우선 1




 
남자가 얕은 잠에서 깨어났다. 성벽에 다다랐는지 륜의 속도가 줄고 있었다. 륜은 멍에가 묶인 소나 말이 있어야 할 자리는 비어있고, 보이지않는 힘으로 바퀴가 굴러 가고있었다.
 
그가 륜을 내려 성벽에 다가오는 것을 지켜보고 있던 경비병이, 경비소 문을 열고 나왔다. 남자는 두 장의 무히브국 신분증을 보였다. 외국인 신분증에 경비병은 당황했지만 그가 제국어를 사용해서 안심했다.
 
남자는 주민의 의뢰로 파견나온 용병들이라 했다. 도깨비가 출몰했던 업소 주인이 법사와 주술사를 불렀다는 얘기다. 
 
경비병이  감탄하는 시선으로 보았다. 시에서 들은 바가 있는지 금방 통행증이 발급되었다.

륜은 검문소 옆 포장도로를 미끄러져 성안으로 사라졌다.





 
드문드문 집과 논밭이 지나갔다. 성벽부터 이어지는 포장도로를 굴러가는 륜 안은 평화롭다.
 
그 평화가 지겹다는 듯, 창틀에 기대어 풍경을 쏘아보고있는 여자가 있었다. 
 
손이며 목이며 여러빛깔의 보석을 끼고 있는 것이 뻔히 주술사였다. 손가락도 모자라 귀는 여러구멍에 보석이 박혔다.

그녀는 소흘한 경비병 덕에 검문소에서도 얌전히 륜 안을 지키고 있었는지라 지겨움을 탓하는 시선으로 맞은편 남자를 바라보았다. 

그는 마차에 올라타고 죽 거울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여자의 시선을 의식하고는 밤색 머리칼을 매만지던 손을 멈췄다. 그는 원래 짙은 흑발로 일생을 보냈었기에 바래진 머리칼이 못 견디게 어색했다.

 "
넌 혼혈이라 다행인줄알아."
 "
어머, 내가 갈색머리인 게 죄야?"

 
남자는 항변하려다 입을 닫았다. 애꿎은 머리를 염색하며 위장까지 한 이유를 이해받고싶지만, 비웃는데 정신 팔린 이 여자 앞에서는 포기하는 게 현명했다. 그는 한껏 외로워지는 기분으로 한숨을 뱉었다.
 "
귀엽네." 여자가 손을 뻗어 남자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비아냥소리에 그는 얼굴을 붉히며 짜증스레 머리를 털었다. 여자는 지루함이 가셨는지 개운한 표정이다.






 
시가지는 하천을 끼고 있었다. 다리를 건너면 가정집과 상점이 모여있었고 의뢰인의 업소도 자리할 것이다. 그들은 다리를 건너기 전, 길가 공터에 륜을 세우고 난간을 따라 걸었다.

"
, 비린내가 심하네…"

 
문득 따라오는 기척이 없자 여자가 뒤를 돌아보았다. 남자는 다리 난간 아래를 보느라 멈춰 서있었다. "뭐해, 오빠." 남자는 시선을 거두고 거리를 좁혔다.

"
물고기가 넘치네."
"
귀신?"
"
."
"
."
"
이건 도깨비 문제가 아니야. 귀신을 쫓는 도깨비만 사람 눈에 보였겠지."

 
남자의 눈 앞에는 누런빛 물고기가 공중을 누비고 있었다. 물고기는 물 속인 것처럼 꼬리를 흔들며 헤엄을 쳤다. 주변의 사물도, 남자도 눈에 뵈지 않는 지 거리낌없다. 
 
남자는 그것을 뚫고 지나갔다. 물고기의 형상은 견고했고, 그도 해를 입지 않았다. 그러한 것들이 다리 아래 가득 고여있다. 거리까지 흘러나와 도시를 덮고있다.
 
color:#1E1E1E">귀신을 보고, 듣는 사람을 법사라 한다. 귀신을 제 곳으로 돌려보내는 힘은 법력이다. 
 
남자의 눈에는 시가지를 헤엄치는 물고기 혼들이 보였다. 그리고 누구보다 물고기 귀신이 뿌려놓는 비린내를 잘 느꼈다. 참고 넘어갈 수준이 아니었다. 그는 눈살을 찌푸렸다.
 
시가지인 것 치고 거리가 많이 한산했다. 마차도 사람도 뜸했다. 보이는 사람들은 마스크를 하거나 코와 입을 어떻게든 가리고 있었다. 거리를 여유있게 거니는 사람은 없었다. 각자의 방향으로 빠르게 걸어갔다.
 
여자의 주변으로 바람이 불고 있었다. 그녀 검지의 토파즈 반지가 빛을 발하다 꺼졌고 바람은 사그라들었다. ", 냄새가 전혀 안 빠져." 울상을 지며 코를 막지만, 그도 소용이 없다. 주술력이나 물리력으로는 효력을 주지 못했다. 
 
남자는 외투 안주머니에서 작게 접은 종이 하나를 꺼냈다. "." 종이가 바스라지고, 자취를 감췄다. 그를 중심으로 냄새가 걷히기 시작했다.
 
종이는 흩어져 물고기 혼들을 받아 쳤다. 물고기들은 그들이 하천도, 어항속도 아닌 물밖임, 명줄을 이어갈 육체가 없다는 걸 알았다. 저승의 문으로 귀신이 흘러들어갔다.
 
거리의 기운이 맑아졌다.





 
의뢰 장소는 목욕탕업소였다. 주인은 여러달 동안의 비린내를 감당 못하여 폐업하였다. 대대적인 청소도 하고 주술사를 불러 정화를 시켜봤지만 비린내는 변함이 없었다. 건물을 무너뜨리고 지대를 엎어보려 했을 때, 도깨비를 발견한 것이다. 주인은 그제야 법사를 찾았다.
 
빵 냄새가 코를 찔렀다. "드세요, 수현씨." ", 감사합니다." 
 
목욕탕 내부는 일시적인 살풀이가 끝났다. 업주는 개장을 준비했고 수현과 동생을 첫 손님으로 모셨다. 수현은 목욕을 끝내고 매점에 나와있었다.

"
사장님이 더이상 할 데도 없는 청소를 하라고, 정말 힘들었어요."

 
수현의 앞에서 징징대는 여자는, 편의를 봐주기 위해 머무는 동안 사장이 붙여준 목욕탕 직원이었다. 
 
물고기 혼이 당장은 사라졌지만 다시 몰려올 것이고 원인을 해결해야 끝이난다. '눌러 앉을 시간을 벌어야 하기도 하고.' 수현은 빵을 크림에 찍었다.

"
은주씨 덕분에 깨끗하고 좋은데요."

 
은주는 기분이 매우 좋았다. 한 달을 넘도록 목욕탕 청소만 해서 손목이 남아나지 않았고 사장이 은근슬쩍 무급휴일을 늘리는 바람에 월급도 줄어 일자리를 바꿀까 고민이었다.
 
눈앞의 남자가 구원자였다. 얼굴까지 훈훈한데 성격도 서글서글하고 눈웃음까지 가지고 있다.

"
필요한 건 꼭 저한테 말씀하세요! 제 일이니까."

"고마워요." "나도 그거 먹을래."

 
진이었다. 그녀는 수현과 은주가 앉은 탁자로 성큼 다가왔다. 머리가 아직 젖어 있고 볼은 붉게 물들어 있었다. 오빠보다 꽤 늦게 목욕을 마쳤다. 
 
그녀는 자리에 앉기도 전에 빵을 집어들고 한 움쿰 물었다. "배고파?" 수현이 헛웃음을 지었다. "."
 
은주는 불청객을 맞이한 기분이었지만 얼른 떨쳐내고 얼굴에 미소를 꾸몄다. "빵도 더 있고 다른 음식도 가능해요." "그래요? 메뉴는 어디있어요? 많이 시켜도 되죠? 헤헤." 진은 화색으로 안 그래도 커다란 눈을 동그랗게 개방했다. 
 
수현은 시선을 떨궜고 주방은 금새 분주해진 은주로 소란스러워졌다.
 
테이블이 음식으로 가득해졌다. "이거 맛있다." 우물거리는 동생을 지켜보다 수현은 피로해졌다. 머리를 비운듯한 그녀가 얄미웠다. 실없이 옆에 달고 다니는 일이 하루이틀이 아니지만은. 
 
한시름놓고 있는 은주가 보였다. 금방 시선이 마주쳤다. 수현의 눈빛을 읽었는지 은주는 주방을 빠져나왔다. "물어볼 게 있어요." 수현은 아예 옆 테이블로 가서 은주에게 자리를 권했다. 은주는 반가운 기색이었다.





 
도깨비의 출현은 목욕탕만이 아니었다고 한다. 정확히는 성벽 밖에서 양식업을 하는 어느 부인의 발견이 시작이었다.
 
그녀는 최근 들어 도시 하수도로 쌓이는 폐사 물고기가 고민이었다. 정화시설로 보호되고 있는 그녀의 양식장은 피해가 없었지만 같은 줄기의 하천이라 신경쓰였다. 폐수가 들어오는 별다른 곳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날씨도 온화하고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그 날은 여느 때 같이 하천을 살피며 숲을 거닐었고, 낯선 기척을 마을 주민이라 여겼다. 나무들 틈에 움직이는 사람형상으로 스스럼없이 다가간 그녀는, 창백한 피부와 이마에 솟은 뿔을 보았고, 사색이 되어 도심까지 쉬지않고 달렸다.
 
그 때는 우연한 사건으로 여겨졌다.
 
목욕탕은 점점 심해지는 비린내와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사람의 발이 끊긴 업소는 적막했다. 
 
비린내의 근원을 찾아내려 가게 안을 들쑤시는 사장과 헛된 술법을 쏟아붓는 주술사, 그리고 은주의 청소가 하루 건너씩 그 적막을 깨뜨렸다. 그 틈이 도깨비의 활동 영역이었다.

평소 습관과 달리 업소로 나갔던 것이 문제였다. 사장의 무기력한 걸음은 고요한 목욕탕에서 묻혔고, 도깨비는 세상모르고 물고기 혼의 맛에 빠져있었다. 
 
그리고 도깨비 불로 변해 공조기 속으로 사라졌다. 사장의 증언으로 묘사된 것은 하천에서 발견되었던 것과 다른 외형이었다.





 "
수도 보다 제국에 가까운 국경도시라, 제국의 편의를 보는 경우가 많거든요. 수현씨 같은 법사를 요청하는 것도 제국 쪽이 편했죠."
 "
덕분에 칸에는 처음 와보네요, 하하."
 "
그러시구나~."

 
수현의 사람 좋은 웃음에 은주는 넋을 놓을 뻔했다. 그의 피부는 어지간한 여자보다 곱다. 녹음이 느껴지는 푸른 눈동자를 감싸는 눈매는 부드럽다. 그러나 넓은 어깨는 남자 냄새를 충분히 풍겼다.
 
mso-fareast-language:KO;mso-bidi-language:AR-SA">밤색 머리의 외국 남자는 그녀에게 비일상을 선사해 주었다. 그가 칸에 처음 와 만나는 여자가 본인이라는 데에 감동했다.
 
은주는 계속 망상에 취할 수 없었다. 얘기가 일단락 되자 물고기가 폐사한 하천을 가본다며 수현은 본분을 되새겼다. 자리에서 벗어나는 그의 등을 바라보며, 은주는 달은 한숨을 뱉었다.
 "
일어나, 가자." 그는 식사를 마친 진 옆에 섰다. 그녀는 눈을 치켜떴다. "나도?""..너도."
 
물어보지 않아도 뻔했다. 하천을 향한다는 표면적인 이유를, 이 여자도 곧이 곧대로 받아들였겠지. 대체 이곳에 있는 목적을 자각하고 있는 지 의심이 갔다. 의심도 과분했다.
 
그는 그녀 귀에 얼굴을 가까이 대었다. "우리가 도깨비만 보러 왔냐." "~." 거기까지 생각못했다는 그녀의 천역덕스러운 감탄사에 기대할걸 기대하자며 수현은 자조했다. 
 
목욕탕을 나선 것은 30분이 지체된 뒤였다. 화장도 하고 머리도 만지며 질질 끌던 진은 겨우 발을 떼었다. 그렇게 늘어진 시간이 은주에겐 행복했다.
<!--[if !supportLineBreakNewLine]-->
<!--[endif]-->




2까지 잇음 ㅎ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5271780 조 로 시작하는 이름중에 나쁜녀석은 없다 [4] 조ㄱ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03 57 0
5271779 판타지 갤러리 멘헤라 대회, 개최해봅니다. (7일 0시 수정) [37] 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03 1502 13
5271778 아씨 짜증나 블라우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03 24 0
5271777 27살의 비냉이 정말 진심 어린 충고 이니까 들어주세요!! [1] 라이트유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03 61 0
5271776 유두대회전님 계십니까? 양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03 38 0
5271774 전 세월호 시즌 땐 조용히 구경만 했음 [2] 조은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03 65 0
5271773 은풀이형 모함하지 마!! [2] 앵무새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03 39 0
5271772 누가 나의 멱살을 잡고 블라우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03 25 0
5271771 여러분 캡쳐를 생활화 합시다 에봉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03 28 0
5271770 비냉은 그저 배채우고 갤질하고 자고 [3] 비냉(110.70) 17.01.03 59 0
5271769 하긴 신기한게 은푸리 마이 욕하는거 줄어든거 같은데 푸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03 34 0
5271767 에봉아 멱살좀잡자 [2] 비냉(110.70) 17.01.03 59 0
5271766 히틀러 나의 투쟁 레알 명저다ㄷㄷㄷ ㅇㅇ(223.62) 17.01.03 45 0
5271765 비냉 지금 27이냐 ㅇㅇ(223.33) 17.01.03 20 0
5271764 대체 왜 민트를 싫어하는지 이해할수없다 [1] 에봉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03 28 0
5271763 선조와 날동 자제해라 이거야... [2] 조은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03 53 0
5271762 원피스 명장면.jpg [2] ㅇㅇ(112.133) 17.01.03 68 0
5271761 삽치 TS.jpg 白雪改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03 89 0
5271760 내가 거짓말을 칠때는 진심으로 상대방을 속이고 싶을때지 블라우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03 16 0
5271759 37살의 비냉 47살의 비냉~... [1] 비냉(110.70) 17.01.03 42 0
5271757 난 한번도 거짓말 친적 없음 [3] 블라우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03 38 0
5271755 나한테제대로된일자리란게어딧어 비냉(110.70) 17.01.03 27 0
5271754 번토 당하든 말든 또 올리면 안됨? ㅇㅇ(175.223) 17.01.03 57 0
5271751 아 37살의 비냉은 멀하고잇을까 [3] 비냉(110.70) 17.01.03 60 0
5271749 애비 목메달 드립은 너무 억울한데 [4] 조은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03 74 0
5271746 판갤이 갑자기 왜? 자지 빨아도 돼 갤이 된거지요? [2] 라이트유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03 45 0
5271745 야 간호과처럼 취업딱 연결되는 간호과수준의 전공머머잇냐 비냉(110.70) 17.01.03 37 0
5271744 민트초코 = 정신이상한 개변태새끼들만 먹는맛 [1] ㅇㅇ(223.33) 17.01.03 45 0
5271742 보지 팔아서 한몫 챙기고 싶다 ㅇㅇ(175.223) 17.01.03 28 0
5271741 이거 보고 있으니 발번역 하던 시절이 떠오른다 [3] ㅇㅇㅇ(121.180) 17.01.03 48 0
5271740 판갤러짤도 그려줘야하는데 집가면 너무 졸려서 못그림 ㅠㅠ 파모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03 23 0
5271738 그리고 나 소리 안 지름 [4] 블라우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03 31 0
5271734 터질듯한 가슴... [1] 유두대회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03 85 0
5271733 이야.. 이번년 도 생일을 어떻게 보내려나.. [1] 킹수행명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03 28 0
5271732 아 37살엔 날 써주는 알바는 잇을수가없겟지? 비냉(110.70) 17.01.03 53 0
5271731 내가 알기론 AFG가 나한테 욕 먹었으면 AFG 잘못임 조은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03 29 0
5271730 진차로 없서? ㅠㅜ [1] 재활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03 31 0
5271729 고갤 노잼 ㅇㅇ(223.33) 17.01.03 28 0
5271727 옥션에서 물건 샀는데 상품 준비중이네 [1] ㅇㅇ(61.106) 17.01.03 30 0
5271726 정유라 얼굴 되게 예쁘지않냐?????????ㅇㅇ [1] 글쓴이(14.53) 17.01.03 79 0
5271724 두번째짤 수영복 여자 [1] 에봉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03 90 0
5271723 에봉이 [1] 황조롱이D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03 32 0
5271722 마크 서버 안정화 됨? [1] 뭬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03 38 0
5271720 이거 니가 그렸던 짤 아니냐 [3] 푸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03 52 0
5271719 어째서 난 그마가 안될까 [6] 블라우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03 46 0
5271718 이번달 월금 좀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는뎅. 킹수행명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03 26 0
5271716 짤 그려드립니다 [6] 222.10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03 74 0
5271715 스펙테이터 재밌냐? ㅇㅇ(223.62) 17.01.03 40 0
5271714 설마 키 170도 안되는 찐따 있냐? [4] ㅇㅇ(175.223) 17.01.03 50 0
5271713 판갤러가 정모에서 빨아준다고 하면 분명 몇몇은 [2] play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03 5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