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선 IOC /

첫 번째 사진은 IOC 공홈 메인의 featured atheletes(주요 선수).
두 번째 사진은 IOC 공홈 메인 김연아선수 기사인데,
"메가스타 올림픽 챔피언 퀸유나"라며 기사가 시작됩니다.


이 외에도 IOC에서 김연아 선수 기사를 공홈 메인에 업데이트 하고
온갖 찬사를 한 적이 많지만 지면 관계상 두 가지만 하겠습니다.


2. 미국의 최고 스포츠매거진 SI(Sports Illustrated)가 뽑은
Sports Illustrated 10 for '10(2010년 10대 선수)에 선정된 김연아 /


김연아 선수 외의 명단은 ;

파퀴아오(복싱), 랜던 도노반(축구), 드류 브리스(NFL), 케빈 듀란트(NBA),
팀 린스컴(MLB), 더스틴 존슨(PGA), 알렉산더 오베츠킨(NHL), 숀 화이트,
켈리 슬레이터(서핑) 등.

김연아 선수만이 유일한 아마추어 종목 선수 & 최연소 & 유일한 여성입니다.

SI가 Sports Illustrated 10 for '10 에 김연아 선수를 선정하고 쓴 기사 중
일부만 가져왔습니다.

"The towering Oklahoma City Thunder forward Durant was the NBA’s scoring leader last season and in September led Team USA to its first basketball world championship in 16 years and the diminutive Winter Olympics champion would seem to have little in common, aside perhaps from their outsized leaping abilities and the fact that both gained international stardom in 2010..."


3. 미국 'TV 가이드' 공홈 메인의 김연아 /


소치올림픽 당시, 미국에는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자국의 스노보드 숀 화이트와
올림픽 금메달이 확실시 되는 피겨 아이스댄스팀이 있었습니다만,

미국 'tv 가이드'가 소치올림픽에서 주목해야 할 스타 선수들이라는 기사를
공홈 메인에 업뎃할 때, 김연아 선수 사진을 대표로 쓰고
타이틀이 "김연아와 그 외 선수들"이라고 붙였습니다.

미국이라면 자국뽕이 아주 강한 나라인데, 숀 화이트와 피겨 아이스댄스팀이
졸지에 김연아 선수 땜에 "그외 선수들"로 전락돼버린 겁니다.


4. ESPN 런던올림픽(하계) 예고에 등장한 김연아 /


ESPN 하계 올림픽인 런던 올림픽 예고에 동계 올림픽 선수인 김연아가 등장합니다.
김연아 선수 위는 수영의 펠프스 선수고, 아래는 우사인 볼트 선수입니다.


5.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의 2010년 연간 운동선수 검색어 1위를 한 김연아 /


2위가 당시 부상으로 고전하다가
수술하고 은퇴하느냐 아니냐로 중국의 화제 속에 있던 야오밍 선수,

3위는 투시 카메라 몰카 문제 재점화와 홍콩 최대 재벌 2세와의 약혼문제로
중국에서 떠들석했던 궈징징인데, 이 둘을 누르고 타국선수인 김연아가 1위입니다.

이 외의 중국 자료라면ㅡ 김연아 선수가 중국에 아이스쇼 1번 참석하니
다음날 바로 중국 최고 스포츠일간지인 동방 체육일보 1면에 나오기도 했고,.

중국 5대 메이저 방송국 중에 하나인 강소위시 퀴즈 프로그램에
"피겨 여자싱글 최초의 그랜드슬래머이자 단 한번도 시상대에서 내려간 적이 없는
한국 여자 선수는~?이라고 김연아 선수가 문제로 등장하기도 하고,
중국 출연자들이 바로 '찐연알'이라고 답을 맞춘 짤도 있습니.

피겨가 마이너 종목이지만 피겨 여자싱글은 동계 올림픽의 꽃이고
공연성이 있는 유일 스포츠라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전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습니다만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다만 김연아 선수가 국내용일 뿐이라는 주장에는 공감이 가지 않아서
대충 생각나는대로 해외 평가들을 모아 봤습니다.

최고의 국제스포츠기구인 IOC와
북미.유럽.중국에서 이 정도의 평가를 받는 김연아 선수를
(미국 최고의 스포츠매거진인 SI에서는 직접적으로
"김연아는 국제적 스타덤에 오른 선수"라고 언급까지 했고요.)
국내용이라고 폄하할 수는 없을 듯 하고,

피겨가 하잘 것 없는 마이너 종목이라는 어떤 분들의 주장대로라면,
김연아 선수에 대한 해외 평가는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잘 것 없는 마이너 종목의 선수가 해외에서 이 정도 평가를 받으려면
대체 그 선수의 스타성과 업적이 얼마나 엄청나야 하겠습니까?

/ (폄=노힛노 님/mlbpark)

# 찾아보니 이런 것도 있군요.

트위터 미국 본사에 걸린 김연아와 태극기 /


세계 각국 교과서에 실린 교과서 /

미국 고등학교 수학 교과서,
제목 -『미적분 준비 과정:그래픽으로 접근하기(Precalculus: A Graphing Approach)』
해당 교과서에 이전엔 미쉘 콴 사진이 실렸으나 김연아로 교체.

일본에서 가르치는 프랑스어 교과서.
(존 레논, 마돈나, 안젤리나 졸리, 폴 메카트니 등 세계적 스타들의 케리커쳐와 함께 등장)

중국에서는 김연아 선수의 7분 드라마를 교사들에게 소개하는 글이 나오는가 하면
여러 영어 교재에도 김연아 선수가 등장.

미국 시험지에도 등장한 김연아 /


2011 미국 어린이연감 표지모델로 등장 /


미국인(크리스틴 지드룸스)이 김연아 전기를 써서 출판 /


CNN, 서울이 대단한 50가지 이유 가운데 하나로 김연아 선정 /


LA 시의회, 8월 7일 '김연아의 날'로 선포, LA시로부터 명예시민증 수상 /


힐러리 클린턴과 함께 찰칵 /
(힐러리가 올림픽 보고 감명받아 딸에게 전화 걸어서 김연아 보라고 한 일화는 유명)


하버드대 자선공연에 초청된 김연아 /
(표가 매진되어 최초 입석표 등장)


김연아에 대한 '뉴욕포스트' 찬사 / (김연아는 마이클 조던, 웨인 그레츠키와 동급)



더 많은 자료를 찾을 수 있습니다만,
손가락 아파서 그만 하겠습니다.

단일종목에서 이 정도로 세계를 제패한 우리나라 선수가 있었나요?
그 종목에서만 뛰어난 게 아니라 세계적 전설들과 어깨를 같이하는 그런 선수 말입니다.

김연아는 동계올림픽 종목인 피겨스케이팅을 빛낸 올타임 레전드였을 뿐더러
펠프스, 우사인 볼트와 같이 하계올림픽 홍보영상을 찍은 선수이기도 합니다.

자국에선 이유없이 뜯기고 평가절하 당하지만 외국에선 '전기'까지 만들어지는 선수,
대한민국에서 이런 선수가 다시 나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