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음면

카페 쓰어다(연유 커피)

머튼 마살라, 갈릭 난

분짜

돼지고기 넴

쉬림프 반쎄오

버터 깔라마리 롤

래드 스내퍼 바나나잎 찜 정식

반미

오는 날 마지막으로 먹은 양식당 버거.

호이안 넘어가서 먹은건 핸드폰이 이상했는지 카메라 앱이 안켜지더라.

호텔 조식은 특별한 음식이 아니어서 사진도 안 찍음.



음식 굉장히 기대하고 갔는데 개인적으론 좀 실망이었음.

느억맘 같은 생선액젓의 콤콤한 풍미는 베트남 고유의 풍미라기 보다 아시아권 액젓종류들에서 전반적으로 느낄 수 있는 맛.

전반적인 양념이 태국처럼(시큼 매콤한) 개성있는편은 아니었고,

쌀피를 이용한 음식(모닝글로리, 바인쯩)은 중국 광동식 요리(딤섬요리의 쌀피, 창펀)와 씹는질감은 같은데 소스나 내용물과의 조화가 광동식 딤섬에 비해서는 좀 떨어짐.

물론 식당가서 국수나 쌈 종류를 시키면 채소 한보따리가 따라나와서 엄청 건강한 식단이라고는 할 수 있음.

동남아식 음식 향을 싫어하는 사람들이라면 오히려 심플하고 담백한 비엣남 요리를 더 좋아할 것 같다.


사실 먹은것중에 가장 맛있었던건 베트남식 바게트 샌드위치인 반미 인데,

이것도 길거리에서 파는건 코리앤더나 돼지간 파테가 들어가있어서 호불호가 갈릴테지만 난 매우 맛있게 먹었음.

일반 바게트랑은 다르게 겉은 바삭 속은 쫀득한 스타일이고 여타 그릴 샌드위치 만들듯이 번 안쪽을 구워서 소스를 바른 다음. 채소랑 고기를 넣어줌.

카페 체인점처럼 운영하는 반미음식점들도 있는데 그런곳들은 코리앤더랑 파테를 빼서 향신료맛 싫어하는 사람도 편히 먹을 수 있음.



한줄요약 : 베트남 음식 중엔 반미가 제일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