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때 초콜릿하고 편지받아서 고마운 마음에 나도 뭐라도 해줘야겠다 싶어서 고민끝에 조각케이크 만들어주기로 함 (난 남자, 상대방은 여자)

애초에 내가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오늘 일찍 일어나서 준비 다하고 조각 케이크 만들기 시작함. 처음이다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훌쩍 감.. 밥도 못먹고 계속 만듬 ㅋㅋ

한개는 너무 정없어 보여서 주위 사람이랑 먹으라고 세개 만들고 포장 일일이 예쁘게 해서 밤에 잠시 나와달라해서 줬음

근데 반응이 기대했던 것보다 약간.. ㅠㅠ 난 그 사람 많이 좋아하는데 그 사람은 나를 남자로 안보는듯한 그런 느낌?

포장 예쁘다고 해주고 주위 사람 중에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 내일 자기 집에 오는데 맛보라고 해보겠대

내가 많이 쑥맥이라 좋아하는 티 잘 못내고 주위에서 막 서성대는 느낌인데 확 다가가야 할까? 

아니면 그냥 나 스스로 마음정리해야할까?

그 사람이랑 정기적으로 보는 사이긴 해서 혹시 잘못되면 껄끄러워지거든... 그래서 계속 고민이다 ㅠㅠ

털어놓을 데가 없어서 여기에라도 털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