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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인생 총결산] 라면 정치글이 짜증나서 올리는 주관적인 평가글

휴프노스(211.218) 2010.02.22 18:49:38
조회 994 추천 1 댓글 10

<농심>
1. 신라면
    - 라면의 표본이자 국가대표
    - 매움한 맛이 일품인 국민라면
    - 다만, 10년 사귄 여친을 보고 가슴이 설레이지 않듯이
    - 이젠 조금 질렸다...

2. 너구리
    - 삼양의 <포장마차우동>이 사라진 당금천지에 나를 당할 자가 누구냐!!!
    - 어릴적엔 매운맛, 나이 먹고는 순한맛이 끌린다.
    - PC방에서 시켜 먹었을때 가장 맛있는 라면이라고 생각
    - 물을 많이 넣으면 망한다... -_-;;

3. 무파마
    - 술꾼들의 해장라면
    - 푸짐한 건더기와 시원한 고기국물맛이 일품이다
    - 비싼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4. 짜파게티
    - 장삼봉이 소림파의 무공을 넘어 고유의 문파 무당을 만든것 처럼
    - 짜장면의 맛을 넘어 짜파게티 맛을 창조했다...
    - 특히나 사천짜파게티는 내 군대 생활 월급을 앗아가는 마력을 지녔던...
    - 경쟁자로 짜짜로니와 짜장박사가 있으나
    - 난 군대 뽀글이로 짜파게티, 사천짜파게티 외의 라면을 돈주고 사본적이 없다...

5. 찌개면
    - 찌개맛... 정확히 말하자면 짠맛....
    - 자극이 필요할때 한번씩만 먹자... 두번먹으면 니글니글하다....

6. 사리곰탕면
    - 몸에 좋을 것 같은 생각에 사먹게 되지만
    - 생각뿐이다...
    - 라면 스프맛이 지겨울때 먹으면 의외로 맛은 좋다.

7. 건면세대
    - 안먹어 봤다...
    - 몸에 좋다는 것이 컨셉이나, 몸에 좋은거 찾는 사람들이 라면을 찾을리가 없지 않은가.... -_-;;;

8. 총평
    - 한국라면의 선두주자
    - 면발도 최상급이며,
    - 국물맛은 이미 대한민국을 길들여 버렸다...
    - 맵고 짠맛이 강조되는 것은 단점이라면 단점

<삼양라면>
1. 소녀시대가 선전하는 삼양라면
    - 햄맛
    - 촛불세력의 제휴라면이라서 짜증나지만
    - 파넣고 끓이면 매우 맛있다..
    - 삼양의 간판라면이지만, 간판 라면이란 자고로 질리지 않고 오래 먹을 수 있는 맛이어야 함에도
    - 특유의 햄맛은 호불호가 갈리며 먹는 이로 하여금 쉽게 질리게 만든다는 것이 단점

2. 삼양라면클래식
    - 한마디로 맛있다...
    - 농심의 해피라면, 삼양의 삼양라면, 빙그레의 우리집라면 같은
    - 추억의 라면맛에 가장 가깝지 않을까 생각한다.
    - 촛불세력을 너무나 증오하는 사람들이 면발이 툭툭 끊어질 정도로 분다고 음해하나
    - 그건 자기들의 라면 끓이는 실력 탓이다...

3. 소고기라면
    - 맛있다...
    - 하지만 개성도 없다... 값은 싸다...

4. 맛있는라면
    - 먹기까지 너무나 망설였지만
    - 무파마랑 유사한 맛이다... 아니 오히려 무파마 보다 낫다는 생각까지 든다....
    - 술꾼들의 해장라면
    - 다만 극악의 작명센스와 ( 여자 이름이 "박미녀"인 격이다...)
    - 작명센스를 넘어서는 포장디자인 센스가 나를 슬프게 한다...

5. 간짬뽕
    - 군대 PX에서 팔던 부원식품 <해물짬뽕>의 맛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 의외로 맛있게 먹을 것이다
    - 충분히 맵고 자극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더 매웠으면 한다...

6. 해물짬뽕면
   - 삼양 측은 <삼양라면골드>의 후계자라고 주장하나
   - 고양이를 호랑이새끼라고 부르는 격이다...
   - 맛 없는 것은 아니지만, 너구리 앞에선 여포 앞에 화웅이랄까??

7. 삼양라면골드
   - 단종되었다.
   - 그럼에도 적는 이유는 최고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 라면이 낼 수 있는 최고의 맛을 창조했다고 생각한다...

8. 총평
   - 짜짜로니는 적지도 않았다... 걍 짜파게티 사먹는 걸 추천한다...
   - 독특한 면발 (꼬들꼬들한 느낌), 지극히 지극히 평범한 국물맛이 오히려 매력이다
   - 새로운 맛보다는 지나간 맛이 장점인 회사

<오뚜기라면>
1. 진라면
    - 매운맛은 신라면을 넘어서기에는 임팩트가 부족하지만
    - 순한맛은 계란, 떡, 파를 넣고 끓였을때 최고의 맛을 선사한다...
    - 다만, 그 사실이 아는 이들을 통해서만 구전된다는 것이 단점

2. 스낵면
    - 밥말면 맛있다고 선전한다...
    - 인정한다... 맛있긴 하다...
    - 이제는 사라진 빙그레 맛보면보다는 조금 떨어지지 않나 생각...
    - 끓이는 시간이 중요... 오래 끓이면 망한다...

3. 백세카레면
    - 오뚜기에서 무척이나 미는 상품
    - 맛없는 것은 아니지만.... 글쎄....
    - 라면에 카레라는 것이 나로 하여금 참 많이 망설이게 만들었다....

4. 오동통
    - 맛은 있지만,
    - 너구리 보다는 -_-;;;

5. 북경반점 짜장
    - 짜장박사와 더불어 오뚜기의 짜장면중 하나이다...
    - 그나마 짜파게티와 겨루어 볼 만 하다...
    - 하지만 사천짜파게티가 출동한다면 어떨까???
    - 사
    - 천
    - 짜
    - 게
    - 티

6. 참깨라면
    - 컵라면이다..
    - 난데없이 왠 컵라면인가 하겠지만...
    - 개인적으로 컵라면 중 지존이 아닌가 생각한다.
    - 봉지라면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없다면 왜 없을까가 안타깝다...
    - 컵라면을 조리할때는 펄펄 끓는 뜨거운 물이 생명이다...
    - 애매하게 뜨거운 물을 부으면 왠지 잘 익지도 않고 맛도 없다....

7. 총평
    - 진라면 순한맛은 신라면과 자웅을 겨루어 볼 만 하다.
    - 삼양, 농심과는 또다른 면발이 매력이다...
    - 참깨라면은 최고다... 백세카레면은 그만 밀어라...

<번외편- 단종된 라면>
1. 빙그레 이라면
    - 국물을 적게 넣고 끓이는 전골라면 컨셉
    - 주현미 광고
    - 맛있었다.... 솔직히....

2. 빙그레 세시라면
    - 별첨 스프를 나중에 넣는 개념의 선두주자
    - 김병조 광고
    - MSG의 맛이었는지는 몰라도 얼큰한 맛이 일품이었다..

3. 빙그레 뉴면
    - 세시라면의 계보를 잇는 별첨 나중에 라면 시리즈
    - 맛은 좋았으나 이상하게 인기가 없었다...

4. 농심 소세지자장면
    - 짜파게티의 사촌
    - 소세지에 미치던 시절 가장 좋아했던 짜장라면
    - 다시 살아 났으면 좋겠으나 웰빙시대에 다시 살리는 건 무리일듯.... ㅠ..ㅠ

5. 삼양 포장마차우동
    - 너구리와 100합을 겨루어도 너끈한 라면
    - 삼양은 왠지 <삼양라면골드>와 같은 시원하고 안매운 해물맛이 강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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