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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기 #5 - 둘째날 2부: 하라주쿠, 시부야 (19pics)

죽-_- 2003.10.08 12:51:47
조회 2778 추천 0 댓글 14

둘째날 1부에 이어서 2부 바로 시작. -------------------------------------------------------------------------------------------- 바로 옆에는 문이 있고, 숲길이 이어져 있었다. 메이지진구라는게 졸라 큰가보다-_-; 가뜩이나 늦게 나왔는데 제대로 둘러보다가는 일정 못 맞출것 같아서 가지는 않았다. 문 옆에 있던 복도.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놨다. 사당의 마당(?)은 꽤 넓은 편이었는데 한편에는 소원 적을수 있는 곳이 있다. 일본 만화보면 가끔 나오는게 이런것이다. 한바퀴 돌면서 대충 살펴보니 이런글도 있다. -_-;; 이거 외에 **치과 번영을 바란다는 글, 우리사랑영원 어쩌고저쩌고, 로또대-_-박 도 있었다. 우리나라 신이 아니고 일본신한테 비는거라 맘에 들지 않는 관계로 소원은 빌지 않았다. (돈이 없어서 안 한것도 이유중 하나였다. 대충 지나가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500엔정도 했다.) 옆에 있는 문으로 빠져나와서 걷다보니 이상한 곳으로 와버렸다-_-; "남자는 직진!!(..가끔 U턴-_-)" 이라며 길따라 걷다보니까 입구로 다시 나왔다. (다행이다-_-;;) 하라주쿠 역으로 가서 다케시타도리쪽으로 이동. 하라주쿠 역이 보인다. 그 맞은편에는 스누피 타운이 있다. 메이지진구로 가기전 위치 파악을 못했었는데 스누피 타운 덕분에 내가 어디있는지 알 수 있었다. 다케시타도리에 도착. 우리나라의 이대앞이라고 생각하면 쉬울듯 하다. 근처에 100엔 샵도 있어서 들어갔으나 살만한 물건이 없어서 그냥 나왔다. 가끔씩 한무대기-_- 사서 나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길을 쭉 따라가보면 죄다 옷가게류다. 평상복부터 코스튬플레이복까지 없는 옷이 없다. 비쥬얼 코스튬복이 제일 많은 듯. 오모테산도로 이동하기 위해 길을 따라갔다. 가던중 발견한 나이키 광고판. 나카타가 모델이었다. 이건 여담이지만 내 고등학교 친구중에 나카타라는 녀석이 있다. 나카타랑 매-_-우 닮아서 나카타가 별명이었는데 올초에 군대에 입대했다. 광고판을 보니 갑자기 그 놈이 생각났다 -_-;; 저 광고판 근처에 하라주쿠 북오프가 있다. 제법 큰 규모의 북오프인데 부탁한 CD 찾으러 들어갔다가 그냥 나왔다. 씨디 싸게 사와서 우리나라에서 비싸게 팔 수도 있었지만 귀찮아서 관뒀다. 오모테산도에 도착해서 주변을 둘러봤다. 원래 오모테산도는 메이지진구의 참뱃길로 조성된 곳이라고 한다. 샤넬, 루이뷔통 등의 명품점도 있지만 나는 언제나 가난한 여행객-_-;; 시계를 보니 벌써 3시가 지나가고 있었다. 아무래도 메이지진구에서 너무 둘러본게 탈인듯 싶었다. 서둘러서 아오야마 잇초메로 이동............하려고 했으나-_-; 골목으로 가는 바람에 길을 잃었다 -_-;; 일단은 하라주쿠 역으로 돌아가기로 계획을 수정후 하라주쿠 역으로 가기 시작했다. (오던길로 되돌아가면 쉽겠지만 모르는 길로 가기로 했다.) 느끼하게 생긴 오이. 오이만 보면 무뇌충이 생각난다 -_-;; 경찰 아저씨가 있길래 하라주쿠 역으로 가려는데 어디로 가야하냐고 했더니 쭈욱 가란다. 표지판 보니 대략 500m -_- 가던길에 어디선가 들리는 싸이렌 소리. 뒤에서 엠뷸런스가 달려온다. 어설프게 패닝했으나 실패-_-; 근처에 무슨 사고 났나보다. 하라주쿠 역쪽으로 계속 걷는데 아까 그 엠뷸런스와 빽-_-차들이 있었다. 하라주쿠 역에 도착후 시부야역으로 갔다. 점심 굶으려고 했는데 너무 걸어다녀서인지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기 시작했다. (본인은 허리가 안 좋다-_-;;) 식사 할만한곳을 찾는데 다들 음식값이 너무 비싸다. 결국 들어간 곳은 간단하게 허기를 때울수 있는 곳. 밖에 샘플이 있으면 그걸 보고 자판기에서 원하는 음식이름이 적힌 쿠폰을 끊은뒤, 가게에 들어가서 종업원에게 주면 된다. 나는 8번 음식 먹으려다가 잘못 보는 바람에 6번 티켓 끊었다 -_-; 들어가서 종업원한테 음식 바꾼다고 어설프게 영어로 말하니까 원하는 음식으로 먹을 수 있었다. 이게 원하던 음식-_-; (680엔) 간단해 보이는 음식이지만 먹고 나니까 배불렀다 :) 배도 채웠겠다 시부야 거리를 배회하기 시작했다. 골목으로 들어갔다가 또 길 잃었다 -_-; 다행히도 큰길로 나왔다. 건너편에 OlOl 백화점이 보인다. (세이부 백화점이라고 읽던가?) 시부야 명물 SHIBUYA 109 이 앞에 사람 진짜로 많았다 -_- 시부야 109에서 이동중 오락실 발견.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자연스럽게 오락실로 들어갔다 -_-;; 구경만 하고 가려했지만 이니셜D가 유혹-_- 이건 사이드 브레이크 달린 레이싱게임. 사이드 당기는 맛에 했는데 차가 휙휙 돌아갔다. 오락실에서 1000엔이나 썼다 -_- (미쳤다ㅠㅠ) 시부야 상점가는 볼게 없어서 골목을 돌아다녔다. (나는 골목길 사진을 더 좋아한다 ^0^;) 몸상태가 더 안 좋아져서 일단 호텔로 돌아가는걸로 결정. (허리가 많이 아파졌다 -_- 젠장) 자전거랑 오토바이 진짜 많이 봤다. 저렇게 세워져 있는건 어딜가나 볼 수 있을 정도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다가 하루종일 비가 오니 기분도 우울하고 해서 돌아가는걸로 계획 변경. 일단 여행사에 전화해서 계획변경 요청하고 사정을 이야기 하니 다음날 아침에 떠나는 걸로 계획을 변경해줬다. 다만 오사카 가기로 했던건 티켓을 끊었으니 오사카를 경유해서 가야했다. 그래도 그게 어디냐-_- 아픈데 집이 최고란 생각에 수락하고 저녁에 이케부쿠로 지역을 돌아봤다. (디카를 놓고 돌아다녀서 여기부터는 사진이 없습니다) 호텔 카운터에 북오프가 어디있냐고 물어봤더니 자긴 모르겠다면서 이케부쿠로 지역 지도를 준다. 말하는게 왠지 이케부쿠로 역 부근에 있을테니 그쪽가서 사람들한테 물어보라는것 같다. 지도 들고 이케부쿠로 역 부근을 1시간 넘게 돌아다녔는데 못 찾겠길래 결국은 일본인에게 헬프요청; 첫 대상은 어떤 할머니. 모른댄다-_- 두번째 대상은 어떤 여고생. 죽-_- : 북오프 가려면 어디로 가야돼-_- 여고생 : 그게 뭐야-_- 죽-_- : 북오프말야 몰라? 여고생 : 부크오프? 죽-_- : (부..부크오프-_-;) 응-_- 부크오프; 이래서 알아낸 북오프-_- 열라 멀었다. 이케부쿠로 서문에서 30분쯤 걸어가니까 겨우 보였다. 여기서 씨디 고르는데 아무리 뒤져도 말리스랑 디르 씨디는 없다ㅠㅠ 결국 친구가 부탁한 보아씨디만 사서 나왔다. 근처 100엔샵가서 선물 몇개 사고 나니 시간은 10시반 정도 되어있었다. 호텔로 돌아가던중 배고프길래 근처 식당에 들어갔다. 일어로만 써 있으니 절대 못 읽겠는데 아주머니가 영어를 못하시는것 같다. 결국 아주머니가 밖으로 나오셔서 샘플보고 시킬수가 있었다. (타국에 있는 가난한 여행자의 서러움 ㅠㅠ) 볶음밥이었는데 이거 꽤 맛있다. 짭짤한게 간도 딱 맞고. 내가 디카를 왜 안 가져갔을까 이때 후회 ㅠㅠ 2년뒤 다시 일본 가도 꼭 먹어볼 생각이다. 볶음밥 (400엔) 이케부쿠로 서문공원을 갔는데 일본드라마 I.W.G.P.에 나왔을때처럼 멋있지는 않고 불량한 사람들도 보이지 않았다. 그냥 직장인들이나 버스 기다리는 사람들. 교복입은 학생들밖에는 보이지 않았다. 비도 부슬부슬 내리길래 호텔로 들어와서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짐 다 챙기고 비행기 티켓 챙겼는데 막상 간다니까 조금 아쉬운 것이.. 일정 못 채운게 제일 아쉬웠다. 이틀동안 묵었던 호텔방 성인방송은 보려면 1000엔을 내야한다고 했지만 모자이크 방송을 1000엔이나 주고 볼만큼 난 부유하지 않다-_- ------------------------------------------------------------------------------------------- Canon PowerShor G1 eos30 / ef28-105 / 160vc / 필름스캔 일본에서의 둘째날 2부 끝. 다음은 오사카를 경유해서 인천공항 도착까지의 이야기 입니다.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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