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대 지원하는 애들

자유를찾아 · 2013.05.03 17:37:31

간혹 일본 의대 지원 한다는 애들이 있어서 몇가지 조원 해준다.

대략 일본 의대 지원 하는 애들 매년 30명 내외고 그중 한국인은 10명 내외에 나머지는 거의 중국 대만 애들인거 같더라.

그리고 매년 의대 합격하는 애들은 국공립만 봐서 6,7명 전후 인거 같고. 그중 한국인은 2,3명 정도 인거 같은데

일단 의대 들어가는게 실력도 중요하지만 어느정도 운빨도 있어야 하고 지원하는 학교 선택도 전략을 잘짜야한다.

1 EJU

여기 읽다보면 EJU만점을 받아야하니 뭐니 하는데 물론 EJU점수가 높은개 좋긴하지만 만점까지는 필요없다.

특별한 케이스이긴하지만 6,7년 전에 EJU 600점대로 들어간 사람도 있다.

의대에 있어서 일단 일본어는 굉장히 중요하다. 의사는 사람을 상대로 하는 직업이고 한국 의대와 달리

의대 교과서도 거의 전부 일본어에 전문 용어도 대다수 일본어다. 물로 중요 질환이나 해부학적 용어에 영어를 주로 쓰는 경우도 있지만

영어를 몰라서 공부 못따라 가는 경우는 없다. 따라서 환자와의 의사 소통이 제대로 돼지 않으면 일본에서 의사가 된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어 성적이 다른 이과 학부와는 달리 굉장히 중요하다.

기본 만점을 받을 생각을 하고 적어도 360이상을 받아야 할 것이다. 기술 또한 50점 만점 을 노리고 못해도 40점 이상은 받도록해라.

수학은 예전에 비해 고득점 자가 많이 나오는 거 같은데 적어도 180 이상은 필요할 거 같다. 단 170점대라도 다른 과목으로 만회가 된다면

크게 낙담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

과학은 보통 물리 화학 선택이 많은데 실제 의대 가서 도움이 되는 건 화학하고 생물이다, 특히 화학이나 생물의 용어는

의대 들어가서도 많이 나오니 도움이된다. 단 학교에 따라서 본고사에 물리 화학을 지정하는 학교가 있으니 주의해라.

점수는 160이상은 받아야 할 것이다.두과목 다 잘하는 것이 이상적이겠지만 한과목이 떨어진다해도 다른 과목에서 만회가 된다면

크게 걱정은 할 거 없다. 80, 80 이나 90,70이나 큰차이 없다는 말이다.

이상으로 볼때 적어도 기술빼고 총점700이상은 받아야 일단 의대 지원할만하다는 거다.

물론 700이상이어야만 의대 갈 수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의대 지원하는 애들 평균적인 점수를 볼때

700이상은 나와야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700점대가본고사에서 뒤집을 수도 있다는 점수지 마음 놓을 점수는 아니다.

EJU에서 남한테 뒤지지 않으려면 적어도 720이상은 받아야 할 것이다.

2. 토플

토플은 100이상이면 될 것으로본다. 일본 고딩이 애들 자체가 영어를 못하는 데다가 토플 공부하는 애들도 거의 없기 때문에

100이상이면 충분할 것이며, 80,90점대라도 구제대 정도가 아닌이상은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단 토플 점수가 만점에 가까이 높고

회화도 원어민 수준까지는 않더라도 막힘없이 할 정도면 학교에 따라서 EJU점수 만회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여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언급하겠다.

3. 학교 선택에 대한 전략

일본에는 의대가 있는 국공립 학교만 40개 이상이 있다. 이중 EJU를 이용해서 유학생을 뽑는 학교가

30개 이상은 있을 것이다. 그런대 유학생들 지원 현황을 보면 유학생을 잘 뽑아준다 또는 본고사가 유학생 전형이라는 이유로

대부분 큐슈, 가고시마, 오오사카를 지원하는데 이건 전략전이 실패라고 본다. 유학생은 아무리 잘 뽑는 학교라도 한학교당 1,2명

많아야 3명인데 잘은 모르지만 의대 지망자가 대부분 몰린다고 생각하면 이들 학교 지원자수는 아마도 10명 이상이 될 것이다.

원래 유학생은 정원외 합격이라 실력만 있으면 합격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지원 인원이 많으면 그중 상위 1-3명 만 뽑게 되니

아무리 의대 합격 가능한 점수라도 자기보다 잘하는 놈이 있으면 떨어지게 된다. 물론 EJU만점에 토플 만점이라면 충분히 지원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본고사 역전을 노리고 10'1 정도의 경쟁률에 도전 하는 건 무모한 짓이라고 본다.

이런 곳보다는 차라리 혼자 지원해서 시험보는 곳이 낫다.

그렇기 때문에 꼭 의대가서 의사가 되고 싶다면 자신의 점수를 잘 생각해보고 이들 학교가 아닌 다른 학교를 노려보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어떤 학교를 선택해야 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남는데 일단,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해라. 영어가 약하다던가,

아님 수학을 아주 잘 한다던가 등등에 따라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영어는 자신이 없지만 수학이나 과학 과목에

자신이 있다면 본고사가 영어 없이 수학 과학 과목만 있는 곳을 지원하든지 말이다. 30개 이상 국공립학교의 본고사가

제각각 이라서 일단 이들 학교 전부 들어가서 살펴보는 성의정도는 보여야 할 것이다.

학교에 따라서는 영어를 굉장히 중시하는 학교도 있으니 자신의 실력과 잘 상담해서 학교를 고르기 바란다.

그리고 유학생들은 일본인과 동등한 본고사에 대해 굉장히 거부감을 갖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게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물론 일본인과 같은 본고사가 EJU에 비해서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일본인 합격자들 점수가 100점 만점에 대략 70-80대이니

대비만 잘한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있다. 특히 영어의 경우 우린나라 80년대 수준의 교육이라 토플 100점 이상이라면 문제 패턴만

익숙해지면 일본애들보다 훨씬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본고사 합격라인은 학교마다 조금 다르겠지만

일본인 합격자 중 최하 점수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EJU + 본고사라면 아마도 EJU점수를 일본인 센터 점수에 맞게 환산해서 계산할 것이다.

하여간 그렇기 때문에 본고사 날이 겹치는 2월25일 시험 학교는 자신이 붙을 가능성이 제일 높은 학교를 선택해라. 그리고 시험 볼 수 있는 곳은

전부 지원하는 게 좋다. 일단 면접이나 시험 분위기에 익숙해지는 연습도 되고 말이니.

4.면접

면접은 굉장히 중요하다. 심지어 면접에서 모든 것을 뒤집을 수도 있다. 일단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따기 위해서는

일본어 회화 능력은 기본이다. 일본어 회화가 제대로 안되면 EJU만점도 떨어진다. 특히 유학생 지원자가 적은 학교일수록

면접이 중요하다. 학교에 따라서는 30분 이상 면접을 보는 곳도 있다. 의사는 점수만 좋다고 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면접에서 의사로서의 자질을 많이 본다. 면법에서 주로 믇는 것은

왜 일본인가. 왜 의사가 되려고 하나. 지방일 경우에는 졸업후 우리 켄에 남을 것인가 등등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뭐든 솔직히 말하는 거다. 제일 바보 같은 유형을 몇가지 들면 왜 의사가 되려는가라는 질문에

예전에 가족이 암으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 의사 선생님이 병을 고치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아 저도 의사가 되어 아프고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습니다. 라던가 켄에 남겠느냐는 질문에 일본 시골에는 의사가 모잘라 지역의료가 붕괴된다고 들었기 때문에

졸업후 꼭 남아서 지역 의료에 보탬이 되겠습니다 등등이다.

얼핏보면 가장 모범적이 답안인것 같지만 학생들 대부분이 저런 대답을 하기 때문에 수많은 면접을 보아온 면접관에게 있어서는

그냥 아무 의미 없는 마음에 없는 말로밖에 들리지 않는 답으로 면접점수는 -가 된다. 그헣기 때문에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

솔직히 대답하는게 좋다. 그리고 영어를 잘하느냐는 질문도 자주나오는데 자신이 영어를 잘한다면 여기서 자신의 영어실력을 어필해라.

일본 의대 교수들은 영어 잘하는 학생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영어에 자신이 있다면 최대한으로 어필해라.

학교에 따라서는 영어 실력 하나만 가지고도 EJU나 본고사 점수도 뒤집을 수 있다.

5. 공부 방법

일단 EJU는 6월에 끝낸다고 생각해라. 11월에 점수를 올릴 거라고 생각을 하겠지만은 문제는 실수를 얼마나 줄이는 것이기때문에 상위권의 경우 결국 6월이나 11월이나 큰 차이 안난다. 그렇다고 11월을 보지 말라는 것은 아니고 시험은 봐라. 의외로 대박이 날 수도 있으니. 6월 EJU를 끝내고 나서는 국공립 대학교를 전부 찾아봐서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선택 하고 본고사 준비에 돌입해라. 학교마다 본고사 과목이 다르니 이시점에서

학교를 선택하지 않으면 본고사 공부에 시간이 모자른다.

교재 선택은 EJU 수학은 챠트 파랑 이면 된다. 이과 과목의 경우 리카이시야스이를 많이 보는 경향이 있는데 이거 책만 두껍고 별로니 보지마라.

책 지정은 딱 잘라 못해주지만 일본 수험서 뒤져보면 요점만 잘 정리된 책 등 좋은 책이 수없이 많다. 단시간에 이과 고득점을 노리기에는

리카이시야스이는 분량이 많을뿐더러 전 내용을 망라하고 있기 때문에 비추다. 만약 시간과 돈에 여유가 있다면 6월 시험 끝나고

2박3일정도로 일본에 가서 일본의 분위기도 익히고 큰 서점에 가서 자신의 눈으로 보고 책을 사와라. 상위권 학생이라면 책고르는 거 정도는

남의 조언 받지 않아도 충분히 좋은 책을 고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본고사에 관해서는 전년도 국공립대학 의대 본고사 전년도 기출 문제집하고 지원 대학 아까혼 사서 봐라. 국공립대학 의대 본고사 문제집은 과목별로

나오는데 지원하는 대학 뿐만아니라 다른 대학 문제도 풀어봐라. 국공립대학 의대 본고사 전년도 기출 문제집은 분량이 굉장히 많아서 전부 풀어 볼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니 지원하는 대학과 난이도나 문제 유형이 비슷한 학교를 골라서 풀어보면 된다. 아까혼은 다풀어보는게 좋지만

시간이 없다면 과거 5년이내의 문제를 풀어라.

6. 마지막으로

일본 의대 들어가기가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미국에서 의사되는 것 만큼 안드로메다는 아니다. 학교 선택에 있어서도

구제국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연구의가 되고 싶다거나 구제국 교수가 되고 싶다거나 하는게 아닌이상은

학교 레벨에 크게 매달리지마라. 어차피 일본인이 아닌 외국인 입장으로 일본 의대 에 갔다는 거 자체만으로도 일본인들이 알아준다.

또 좋은 학교를 다니면 주위에서 우와 라고 하겠지만 막상 의사가 되고 나면 학교 레벨은 그냥 머리가 좋네 정도로 큰 의미가 없어지고

오로지 의사로서의 실력만이 중요하다. 정 상위 학교에 미련이 있다면 면허따고 연수의 또는 대학원 과정을 상위 대학교로 가면 된다.

일본은 연수의 제도가 시작되면서 대학에 의한 의국 시스템이 붕괴되어 대학자체가 의사가 많이 부족해져 상위권 대학이라도 예전에

비해서 연수하기가 쉬워졌다.

그럼 이만 마친다. 일본 의대 지원하는 애들은 중국애들에게 뒤쳐지지않게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과를 올리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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