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인데 난 인문계고 남친은 실업계
280정도 사귀었어 스킨십 고민이야

솔직히 말하면 남친이 집도 약간 못사는편이고
어렸을때는 더 힘들게 살아서 뭐 아웃백같은데를 못가봤다던가 부터 시작해서 해외여행 경험도 없고 당연히
대화하다보면
약간 뇌가 순수하다고 느껴짐..돈도 많이 아껴서 돈 얘기 넘많이하고 가끔 궁상맞은 면이 싫을때도 있음
그리고 뭐 자긴 언제 군대를 가고 여기 입사해서 경력을 쌓은다음 토익 잘봐서 지에스건설 갈거다
무슨 차 무슨 차 뽑을거다 어디에 집살거다 해외 많이 다닐거다 이러는데 꿈이 큰건 좋은거지만 속으로 그게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는듯..
그래도 사람이 다좋을수는 없잖아? 여중여고 다니면서 첫연애고 좀 때타지 않았다해야되나 세상에 순수한 애거든 진짜 나만 좋아하고 진심으로 좋아해줘서 귀엽고 연애하면서 의지하는게 좋기땜에 싸우긴 해도 잘사귀고있음ㅎㅎ
아무튼 본론은 스킨십 문제인데 손은 일주일정도 만에 잡고 포옹은 한달 안돼서 한거같고 키스도 백일 좀 전에했어
첫키스라고 말은 안했지만 첫키스였는데
물론 떨리긴 떨렸지만 진짜 막 종소리들리고 황홀은 아니더라ㅋㅋㅋ그러다가 우리집 오게됐는데 점점 막 옷속에 손이 들어와서 배나 허리를 만지더라? 그때 당황하긴 했는데
뭔가 조심스러운 손길이라서 좀 좋아서 냅뒀어
그러다보니까 다음엔 가슴 밑에까지 손이 오고 등 전체 막 쓰다듬고 이러다가 속옷 위로 살짝씩 터치하는데
이때부터 아 이래도 되나 싶었어..근데 처음이라 워낙 호기심에다가 설레기도 하고 딱히 거부 안했는데
그러다보니까 사귄지 네달만에 남자친구집 가서 서로 벗게되더라.. 물론 처음엔 위에만 터치하게 했고 속옷은 못벗기게 했고 나중엔 밑에 터치는돼도 속옷 안벗었고 이렇게 단계적으로 빼긴 했지만 텀이 너무 짧았음..
그래서 크리스마스? 사귄지 네달만에 서로 벗고 만지고 키스하고 다했고
겨울방학땐 넣지만 않았지 남친이 허리 흔들어주고 이랬고
나도 남친 손으로 해주고 한두번은 입으로 해달래서 해줬는데 물론 할때는 좋았지 남친이 나 아껴주고 사랑해주는것도 좀 느껴지면서 한편으로는 내가 이런짓 하는게 죄책감?회의감 좀 들더라ㅠㅋ남친이 몸만 원하며 어카지 이러기도 하고..그렇게 진도는 후진없다는 말이 맞는듯
가끔씩 남자친구 집가서 자주 그랬고 지금은 남친이 내 밑에 손가락 하나 넣거나 입으로까지 해주게됐어..
나도 스킬늘어서 남친 손으로 해줄때 반응이 달라지더라ㅋ
근데 문제는 밖에서 집근처 사람 없는데서 키스하게 되면 남친이 항상 똘똘이가 서고 내 옷에 손이 들어오고
브라 안으로 막 만지기도 함..밑에는 옷 위로 만지기도 하고..그러면 나도 남친 똘똘이 만져주다가 가끔은 팬티 속으로 손 넣어서도 해주는데
그럼 엄청 좋아하거든? 요즘에 몇번은 사정까지했어ㅜ
평소엔 내앞에서 안쌀거라고 맨날 참더니 요즘은 싸고싶어함 밖에서 몇번 이런짓 하다보니 죄책감 드는거있지
아무리 고딩때 경험하는애들도 있다해도 난 내가 벌써 이러는게 너무 타락한거 같고 그러면서도 남친이랑 하거나 해줄때 좋아하는거 보면 좋고 걱정도되고..하 어케해야할까 고3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