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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델 왕국에서 서덴 제도로가는 배위 선상은 무척이나 유쾌했다.
물론, 단 한사람을 제외하고 말이다.
서던제도에서 외교사신으로 온 귀족과 관리들은 아렌델의 여왕 엘사의 초청을 받아
무더운 여름가운데서 스케이트를 타며 추위를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맘껏 즐긴 기억을 선상에
서 여자들은 엘사 여왕과 그의 여동생 안나의 외모에 대해 수다를 떨었고,
남성들은 그들끼리 모여 아렌델과의 외교처사에 고민하였다.
하지만 배위 선원들은 전혀 아렌델에서 벌어진 일은 전혀 자신들과는 상관 없다는듯
그들의 이야기에는 불운의 ‘13’번째 왕자 한스를 보며 비웃었다.
“역시나 왕가에서도 불운한 열-세번째 왕자라니까! 내가 저럴줄알았어 쯧”
선상위의 감옥은 멀미하기에 충분한 흔들림에도 불구하고 배 선원들은 한스에게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한스는 선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냉소를 머금었다.
‘13번째 왕자라 이건가..’
한스는 왕궁에 있을때부터 들어온 별명 ‘불운한 열-세번째 왕자 한스’라는 말을 꼼꼼히 꼼씹었다. 맞는 말이었다. 자신은 충분히 불운했다.
그리곤 겨울왕국 아렌델에서 있던일을 다시한번 생각해보았다.
사실상 한스가 아렌델에 온것은 한에찬 취중진담 때문이었다.
‘너무나 억울했지.’
억울했다. 그래서 더욱 별명이 괞히 생긴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마땅히 별명이 자신에게 있어야만 할것같았다. 이때것 기분이 나쁜 별명이 이제와서야
무언가 기분이 왜 묘해지는 기분을 약간 알것같았다.
한스는 태어날 때 부터 첩의 자식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왕과 왕비의 사랑을 받지못했다.
서던 제도에서도 ‘13’이란 숫자는 불길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왕은 공주를 원했다.
계속된 아들의 출생과 13번째란 숫자와 공주라는 소원이 함께 뭉쳐진 허탈감이
한스라는 왕자에게 꽂혀 왕실의 누구한테도 사랑을 받지 못했다.
자신의 어린시절을 회상하던 한스는 멀미가 심해져 결국 감옥에서 곯아떨어져 잠을 청했다.
한스가 꾼 꿈은 자신의 성인식 다음날이었다.
성인식을 끝마친 한스는 왕성밖으로 나가,
예전부터 가명을 쓰고 친하게 지내던 평민 출신의 '친구'라고 생각되는 이들과 함께
술을 먹고서는 홀로 왕궁에 새벽녘이 되서야 들어온 것이었다.
"아-버지! 불러! 경비원! 왕자가 우습냐-아?!"
술에 만취된 한스는 왕가들이 침실 근처에 다가와서는 경비원들에게 소리를 고함을 버럭지르며 화냈다.
경비원들은 왕자인 한스를 끌고 조용히 한스의 방에 이끌고가려햇지만
한스의 저항은 멈추지 않고 소래를 꽥꽥 질렸다.
"아-버지!"
끼-익
이내, 왕의 침실에서 끼익하고 문이 열리더니 아버지이자, 한 나라의 책임자인 국왕이 나왔다.
“무슨 일인가?!”
국왕은 화가난 표정으로 경비원에게 물어보았다.
“아…,아니 그것이 열-세번째 왕자 한스님께서…”
경비 책임자는 곤란한 미소를 지음과 동시에 한스를 향해 손바닥을 펼치며 대답했다.
“아버지-!”
뚜벅뚜벅
한스는 국왕을 바라보며 비틀비틀 거리며 걸어갔다.
“아버지! 왜 저만 왕자 취급을 받지 못합니까?! 13이란 숫자가 그리도 무서우셨습니까?
어찌 아들이 왕국에서 ‘불운한 열-세번째 왕자 한스’라고 놀림 받으는게
얼마나 고달프신줄 아십니까? 전하의 생신날에서도 저는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습니다!
생일을 혼자 보냈습니다! 왕궁 내에서 저 혼자서 외롭게 지냈단 말입니다!
왜 저만…왜 저만..."
한스는 국왕앞에서 버럭하며 울분에 싸인 말을 하더니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 엉엉 울었다.
“관심이 필요한 것이냐?”
국왕은 한스의 소리높은 언성과 눈물을 보았으나, 전혀 괘이치 않는다는듯 차갑게 말했다.
“아니요! 관심은 이젠 더 이상 필요없습니다!”
국왕의 차가운 말투에 비릿하게 냉소를 지은 한스는 차분히 말했다. 하지만, 화남의 언성은 그대로였다.
"그럼 무엇이 필요한거…“
“저가 왕자임을 입증할 기회를 주십시오!”
국왕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한스는 그때만을 기다렸다는듯 말했다.
"기회.. 기회라?”
국왕은 한스의 말을 듣고나서는 짐짓 생각하는척을 했다.
‘그러고 보니 내가 왜 13이란 숫자에 민감했지’
국왕은 자신이 젊었을적을 생각하고는 풋 하고 웃었다.
신이 존재한다는 경전과 교리를 외워 신은 실제로 존재하고
제왕학을 끈임없이 탐구해 왕권은 존엄해 마땅할 것 이라고 믿던, 자신의 젊은 시절을 말이다.
‘이젠 부질없고 소용없던 짓이지’
“그래 기회를 주마 이번 아렌델 대관식에 참석에 대륙에 공통되는 무역품 문제를 네놈이 잘 해결하면…”
국왕은 말을 잠시 멈춧하더니 씨익 웃으며 말을 이었다.
“네놈은 이제 짐의 아들로서, 왕자로서 왕위 챙탈권에 투여해주지”
한스는 그말을 듣고선 이제야 기회가 생겼다는 사실에 만족했는지
그대로 몸을 취중에 맡겨져 그대로 푸-욱 쓰러져 자기 시작했다.
The Hans - 13Th's Bad Luck [2]
한스 - 13번째의 불운 [2]
한스는 그날 아침, 취중에 한일이 어렴풋 희미하게 생각났다.
전날 처음 먹어본 술 때문에 머리가 아픈도중에도 자기가 오늘 새벽녘에 무슨일을 했는지 꼽씹었다.
그리곤 취중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원하는바를 이루었다는 걸 깨달은
한스는 급히 옷을 차려 왕실 내 외교부에 찾아갔다.
“아렌델에 있는 외교 대사관을 만날 수 있나?”
“네?! 아…! 아렌델에 있는 외교 대사관요?”
왕자라지만 난데없이 외교부에 찾아와 뜬끔없이 아렌델에 있는 외교 대사관을 찾는것은
한낱 외교부 말단 공무원에게 충분히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공무원은 당황해하며
한스의 말을 더듬으며, 문서를 찾기 시작했다.
“아…아렌델,아렌델에 있는 외교 대사관”
말단인 젊은이는 꽤나 유능한듯 1~2분만에 문서를 찾아내 주었다.
“여기 있습니다.”
이내 문서를 찾고서는 왕자에게 건내주었다.
한스는 문서를 받고서는 몇장을 훑어보더니 이내 만족한 듯 씨익 웃더니 말단 공무원에게 말을 걸었다.
“말단 치고는 꽤나 유능하군?”
“아…?! 예 고…고.고맙습니다”
한스의 칭찬은 말단 공무원인 젊은이를 다시한번 말을 더듬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그래서 말인데…”
“…?”
“같이 아렌델에 가줘야겠어.”
말단 공무원인 디포는 당황했다. 다짜고짜 아렌델에 있는 외교 대사관을 찾더니 갑자기 같이 아렌델에 가다니?
무엇보다 그는 유명한 불운의 열-세번째 왕자 한스였다. 꺼림칙하기도 하거니와, 아렌델에 같이 한스와 일했다고 불운이 옮는다고 동료들이
자신을 만나기를 꺼려할것이다. 한스는 충분히 사람이 꺼릴만한 불운한 별명을 가지고있었고 그렇기에 디포는 피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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