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흘러내린 주가...'더블유게임즈' 주주들 '경영진 탓'

게임와이

2022.05.16 1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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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의 주가가 심상치 않다. 어느 곳 하나 성한 곳 없는 게임주지만 더블유게임즈의 주가는 2년 연속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주주들은 '경영진탓'이라며 주가 하락에 대한 원망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2020년 6월과 2021년 10월 주가가 8만 6400원까지 올랐다가 2022년 5월 현재 4만 3550원으로 반토막이 난 상태다. 결국 2020년 6월 이후 줄곧 쏟아져 내린 상황이다.

최근 3년간

22년 1분기 실적도 최근 5분기 중 최저를 찍었다.

더블유게임즈의 1분기 실적은 매출 1,499억원에 영업이익 426억원. 전분기 대비는 큰 차이가 아니지만 전년 동분기 매출 1639억원에 영업이익 503억원을 달성한 것에 비하면 큰 하락세다.

수익 면에서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더블유카지노다. 더블다운 카지노(YoY -4.4%)에 비해 더블유카지노(YoY-16.3%)와 테이크5, 언데드월드(YoY -11.4%)가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요 게임 매출, 자료=실적보고서

약 2년만에 바닥을 찍은 주가를 보고 주주들도 단단히 화가 났다. 시선은 김가람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을 향하고 있다.

13일 이후 종목토론실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테라 루나 창업자 권도형 대표의 싱가폴 피신과 관련된 내용이다. 한 주주는 "(권도형 대표가) 투자자들 무서워 싱가폴로 도망을 쳤다는데, 더블유가 실적과 재무가 어마무시하게 성장했음에도 7년간 주가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놨으면 최대주주도 분명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식시장 재무제표보고 투자하고 장투도 하는 것이 기본인데, 이런 기본을 송두리째 무너뜨린 회사가 더블유게임즈고 여기 최대주주이자 오너 김가람도 (잘못이 있다). 주가 부양할 카드가 여러 개 있음에도 단 하나의 카드도 쓰지 않는 사람이 진짜 철면피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자사주 50% 소각, 소각분 자사주 300억 매입, 공매도와 전쟁을 이슈화해서 다른 게임주와 같은 밸류에 맞는 주가 회복, 무상증자 0.5주 등등 동시다발적으로 발표해서 주가 원흉 공매도를 박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가람 대표와이 소통을 원하는 주주들, 자료=종토방

더블유게임즈는 1분기 보고서를 통해 신규 비즈니스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

그 첫번째는 기존 게임에 더해 아이게이밍과 P2E스킬게임으로 서비스 장르 확장 및 신규 사업 전개를 통한 성장성 확보다.

두 번째는 22년 2분기와 3분기 신작들의 출시와 업데이트다. 회사는 2분기 내 '언데드월드'의 신규 영웅 추가 등 게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다. 또 하이퍼캐주얼 장르 첫 테스트 신작인 '세이브 마이 좀비'는 5월 초 브라질과 캐나다 등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테스트가 시작됐다. 이 게임은 캐나다에서 무료게임 448위에 랭크되어 아직은 기대감을 가지기 힘든 것으로 파악된다. 센서타워 자료에 따르면 이 게임은 지난 4월 기준 다운로드와 매출이 모두 5,000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은 미미한 신작 반응, 자료=센서타워

3분기 이후에는 스피닝 인스페이스라는 레트로 감성의 캐주얼 어드벤처 슬롯게임을 선보인다. 스토리라인과 소셜기능 활성화 통해 이용자 풀 확대가 목표다. 유니티 기반의 신작으로 i게이밍 확장이 가능한 더블유카지노 2.0버전도 선보인다. 캐주얼게임에 가까운 풍부한 메타를 통해 유저 풀 확대가 목표다. 슬롯의 리텐션을 활용한 수집형 RPG 장르 신작 '프로젝트N'도 3분기 이후 업데이트에 포함되어 있다.

스피닝 인스페이스라는 레트로 감성의 캐주얼 어드벤처 슬롯게임

슬롯의 리텐션을 활용한 수집형 RPG 장르 신작

세 번째 'i게이밍'과 관련해서는 B2B 부문에서 소프트웨어 인증 절차가 진행중이고 이후 인즈 슬롯 확대 통해 사업 전개 위한 콘텐츠를 확보할 예정이며, B2C 부문에서는 M&A Advisory 선정 통한 인수 대상 탐색을 병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자체 카지노 운영을 통한 i-Gaming 사업 본격 전개가 목표다.

i게이밍

P2E 스킬 게임 사업 진행상황도 공개됐다. 2022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P2E 스킬 게임 관련 내부 개발을 진행 중이며, 매칭/리그/리플레이 시스템 서버 개발 및 구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P2E 스킬 게임 3종은 더블유빙고, 더블유솔리테어, 더블유버블슈터의 3종이다.

▶ 더블유게임즈-해긴, 연봉↑...연봉 인상 경쟁 '한 번 더?'▶ 남들은 '포스트' 소셜카지노...1위 게임사는 '비얀드' 소셜카지노 ▶ 더블유게임즈 "기존 배당 3배 주겠다"...NFT 기업 인수 '만지작'▶ 더블유게임즈, '종합게임사' 선언에도 아직 '슬롯' 못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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