엛립
제곧내

쟁반에 밥 담아서 서로 방 찾아가는 얘기다. 엘빈과 리바이는 병단 내에서 비밀연애를 하고있고 사귄지도 며칠 안되서 간부조인 미케랑 한지도 아직까지는 못 알아챘겠다.

엘빈은 점심시간이 다가오니까 식당에 병사들이 모이기 전에 미리 가서 2개의 쟁반을 들고 나오겠지.
그런데 리바이한테 전해줘야 할 서류가 있어서 가는김에 그것도 들고갈까, 하는 생각에 엘빈은 자기 집무실로 돌아와서 서류를 챙기는데 인기척에 뒤를 돌아보니까 리바이가 쟁반을 양 손에 든 채로 엘빈을 쳐다보고있겠지.
엘빈은 쟁반보고 당황하고 리바이는 쟤가 왜저러나 눈_눈 ...? 이러고 있다가 책상위에 놓인 쟁반 2개를 보고 어이없어하겠다.
일단 들어오라는 엘빈 말에 리바이가 들어오고 쟁반을 내려놓음과 동시에 폭풍 잔소리가 시작되겠지. 너 서류처리 할 시간도 부족한데 왜 갔다왔냐고 심부름 병사도 있을텐데 시키던가 아니면 자기한테 부탁하라고 존나 뭐라하겠다. 그렇게 말해도 엘빈이 믕_믕... 이러고 있으니까 리바이는 좀 머쓱해지겠다.

- 그냥 리바이 너랑 오랜만에 같이 먹고싶어서...

엘무룩 해지니까 리바이는 괜히 뭐라한게 미안해서 자기먼저 앉아서 먹기시작하는데 밥이 2인분 이나 더 남으니까 이걸 어떡하지, 할 때 미케랑 한지가 점심전에 서류전달해주려고 왔다가 엘빈, 리바이 같이 앉아있는 거 보고 당황. 밥 2개 더 있는 거 보고 당황.
한지는 너네 그런 사이였어? 하면서 쳐웃지만 잘 해보라며 어깨 툭툭 쳐주고 미케도 잘 되보라는 뜻을 담아 킁, 을 한 번 해주겠지.
한지가 밥 2개 더 있는 거 보고 이거 일부로 챙겨준거야?!?!! 어떻게 알고??!! 이러는데 미케는 눈치채고 그 특유의 웃음을 지으면 엛립 이미 얼굴 홍당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