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미대다닐땐 오티니 엠티니 연속으로 있고 그랬는데,

일본에서는 오티가 진짜 오티만 딱 하고 끝남. 

걍 한 시간 정도 조교가 와서 해당 학기 필수과목에서 중요한 부분들 이야기 하고, 

아틀리에, 공방, 스튜디오 이용안내같은거 유인물 나눠주고 지가 읽으면서 숙지시키고 

그러고 딱 끝남. 엠티는 존재안함()

한국에서처럼 모여서 뭐 마시거나 그러는거 딱히 그렇게 있지도 않고... 

아니면 내가 워낙 아싸처럼 하고 다녀서 긍가...

한국인유학생들 모임도 있긴 한데, 내가 워낙 잘 안나감; 아니 나갔는데, 친한 선배들 다 졸업하시고서 안나가게 됐네...

내가 워낙 사람 챙기는거 잘 못하고 하다보니;

한국에서처럼 혼자 밥먹는거 그렇게 어색하지도 않고, 

걍 혼자 쭐래쭐래 다니거나, 가장 친한 친구도 다들 일본인들이라 그 일본인 친구들이랑 같이 집에서 술마시거나 하는 정도.

이젠 이게 더 익숙해졌다. 

한국에서는 엠티 참가 안하면 어울리기 힘들어진다는 관념이 있었는데, 여긴 그런거 전혀 없어 너무 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