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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놈의 새끼가 공부한다는 새끼가 어디 "

Delusio.(122.44) 2016.06.23 00:38:22
조회 100 추천 0 댓글 0


"술을 맨날 쳐먹으려고 하네 저게, 잘 쳐먹지도 못하는게 술 꾼이 되려고 하나"


지금도 내게 이름을 붙여 OO님이라고 정감있게 불러주시는 어머니께서

내가 사람들 따라다니면서 (알바) 술맛을 알게 됐을 때 쯤

집에서 혼자서도 술을 사다놓고 마시니 대번에 쏘아붙히시던 말


괴로웠고 술을 마시면 기분이 좋았으니까

지금은 (정말 가끔 하는) 운동을 핑계로 잘 안마시지만

그 때는 다 귀찮고 놓고 싶으니까 내가 성인이고

모든걸 내 돈으로 해결하면서 (사이버 학점강의, 자격증 강의, 폰비)

그깟 소주 하나 맘대로 저급한 안주랑 저렴하게 못먹나 싶었으니까


웃긴 말이지만 주변에 술을 좋아하던 사람들은 어딘가 힘들어 보이는 기색이었지

하지만 사실은 저급 증류주인 소주가 달게 느껴질 때 쯤에는 나중에 맛있는 술을 못먹는다고도 하고..

나도 혼자 훅훅 가다가 어머니가 그렇게 말리고 아버지처럼 되는게 싫어서 결국 잘 안마시게 됐다.

(일도 안나가고 집에서 술까지 마시는데 혼자 벌개져서는 아무 대화도 안하고.,)


지금 보면 잘된 일 같기도

술은 기쁜 일이 있을 때만,

취하고 싶을 정도로 괴롭다면 분명 힘든 것이니까

술로 돌리면 언젠가 알코올 의존이 생길수도 있으니까

그럼 간도 망치고 나중에 절실하게 살고 싶을 때, 힘들어 질 수도 있으니까

실제로 잦은 음주를 하면 운동은 하나 마나 이니까 (되어도 비효율 적이니까)


주절주절

습관적인 음주는 나빠요

좋은 일이 있을 때 터뜨립시다


올해가 지나기 전에 그 아이한테 남대문 주류시장에서 산 위스키를 선물해주고 싶어라.

커플주 라는 느낌으로 서로 완전 다른 맛으로, 서로가 서로의 동네에 올 때 마다,

상극인 것 처럼 다른 맛으로 먹는 가성비가 좋은 맛난 술.


같이 있는게 당연해지지 않을 때가 올지도 모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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