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짱나 ~~ 나 대전사는데 울 큰집도 대전이야. 근데 내가 이번에 수능 본 꼬꼬마거던? 기분 좋은 맘으로 큰집에 가서 할아버지께 인사드렸어. 할아버지 曰 " xx야, 학교 얘기 들었다. 서강대 갔다며? 수고했다~ 세뱃돈이다." 나 "감사합니다. ㅠ_ㅠ" 사촌 중 한명이 나랑 같은 나이야. "xx야, 너 이번에 경북대 갔다며? 장하다~ 공부 열심히 했나보네~. 우리 식구 중에 니가 제일 잘 간 것 같다. 우리 식구 중에 니가 제일 잘 간 것 같다. 우리 식구 중에 니가 제일 잘 간 것 같다. 우리 식구 중에 니가 제일 잘 간 것 같다. 우리 식구 중에 니가 제일 잘 간 것 같다." 사촌 " ㅡ_-; 감사합니다." 할아버지가 서강대를 모르신다. 무슨 전문대 인줄 아신다 ㅠ_ㅠ (경북대 까려는 의도는 없음 ㅡ_-)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이번엔 외가 가니까 외가에서도 역시 외숙모들이 서강대가 어딘지 모른다 ㅠ_ㅠ 우리엄마 한참동안 설명해주는데... 그냥 그런가 보다 하는 눈치들. 어느하나 수고했다고 안해주신다 ㅠ_ㅠ; 내가 이렇게 까지 소심한지 오늘에서야 알았담. "서강대는 말이에요. 서울 신촌에 있구요. 그래도 나름 유명한 대학이에요." 그 동안 속으로 생각해왔던 자부심이 와르르르 무너진 연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