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 보면서 이전부터 생각했던거... 내 친구 아버지가 신경외과 전문의로 한국의 지방 병원 과장으로 일하시고... 그 아버지 미국 유학하실때 난 그 친구랑 어릴때 미국에서 친해졌거든... 그 친구 말이 한국의 외과는 거의 절망상태라고 하더라...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걸수도 있으니 너무 까칠하게는 반응하지 말아죠...^^ (아 글고...새해 복 많이 받아~) 한국의 의대에서 전공을 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성적이라고 하더라... 성적이 좋은 친구들은 1지망을 선택할 수 있고, 성적이 나쁘면 미달된 과로 정해진다고... 한국의 의대 학생들의 가장 인기많은 과는 성형외과, 안과, 피부과 등으로 우리 몸 중에서는 치명적이지 않는 부분(뇌, 심장, 각종 장기들 이외)을 주로 다루는 과들이라고 하더라... 가장 인기 없는게....신경외과, 심장외과등의 대형 수술이 즐비하고 목숨과 가장 가깝게 접해있고 어려운 학문... 이게 문제인게...가장 어려운 학문이기 때문에 가장 공부를 잘하는 똑똑한 학생들이 전공을 해도 공부 따라가기 힘든데...의대에서 성적이 가장 낮은 학생들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외과를 전공하게 된다는거야.. 공부잘하는 똑똑한 학생이 자기의 의지를 가지고 파고들어도 힘들어 죽어나는 학문을... 의대 안에서 성적이 낮은 편이며 하고싶어 하지도 않는 사람이 하게된다고... 사실, 성형외과, 피부과, 안과등은 외과만큼 학문적 레벨을 요구하지 않는다고...(물론 공부 못하는 학생이 해야된다는건 아니지만...) 이건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공대에서 가장 수학적으로나 역학적으로도 가장 어려운 쪽이 mechanical engeering인데...그래서 가장 똑똑한 학생들이 전공해야 하는 것임에도 어렵다고 힘들다는 이유로 공대에서 가장 합격 점수가 낮다고 하더라...공부잘하는 학생들은 모두 건축과를 가려고 한다고... 사실 건축과는 공대에서도 가장 수학과 역학을 덜배우는 곳이고 오히려 미적 감각이 중요함에도 말이야... 아마 같은 이유일거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어려운 학문이지만 학생들이 달려들도록 만드는 시스템 형성되어야 하는데... 혹시 한국에서 의대 다니는 횽들 있어? 내가 잘못 알고 있길 바라는데...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