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양력설을 지내서 오늘은 그냥 외가댁만 갔다왔어. 외가댁도 서울이라서 별로 명절 분위기는 없지만.. - 세배를 했는데 아무도 세뱃돈을 주지 않았어... 나 이제 돈도 안벌고.. 다시 학생을 컴백하는데.. 욜라 서러웠어.. ㅠㅠ - 조카들이 3명이 있는데, 그 중 2명은 좀 어려서 같이 놀아주기가 힘들어 -_- 걔네들이 자꾸 숨바꼭질 하자고 해서.. 목욕탕 욕조에 쭈그리고 숨어있었어.. 나중에 보니까 욕조 바닥에 물이 있더라고.. 캐안습.. -_- - 애들이랑 방안에 있었더니 사촌언니가 과자랑 음료수랑 잔뜩 가져다주더라고.. ㅋ 그래서 좋다고 애들이랑 나눠먹고 있었지. ㅎㅎ 촉촉한 초코칩 하나 먹고서 좋다고 방에서 나와보니 사촌언니들(애 엄마들-_-)이 사라졌더라... 나 낚였나봐... ㅠ 엄마가 없으니까 어떤 애가 대성통곡을 하기 시작해서... 결국 오락기에 넣는 건전지 구입을 위해서 멀고 먼.. 편의점까지 여행을 떠나야했었어... - 점심 때쯤.. 놀고 있으니까 조카2명이 추가로 방문했어. 자꾸 종이접기를 해달래.. 나 오늘 완전히 동물공장 차렸잖아.. 앵무새 15마리, 거북이 5마리, 학2마리.. 끝도 없이 쏟아지는 주문량.. ㅠㅠ 결국.. 공장 문 닫고 집으로 돌아왔어... 횽들은 오늘 하루 어땠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