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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사자의 후예들 – 요한 바네르 (3) 패닉에 빠진 파리

학생 2006.11.27 11:32:17
조회 1113 추천 0 댓글 12




<그림 1> 우는 아이도 울음을 뚝 그친다는 바바리아의 기병 대장 Johann von Werth, 수십 번에 걸쳐서 프랑스를 제대로 관광시킵니다. <그림 2> 우는 아이조차 남기지 않는다는...(-_-;;) Merode Bruder 의 대장, Matthias Gallas, Graf von Campo und Herzog von Lucera 퍼가실 때는, 개인 홈피 같은 곳에는 올리셔도 되지만, 네이버와 같은 싸이트에는 올리는 것을 자제해 주시고, 펌글, 출처 디씨 역갤, 번역, 편집자 (학생)을 밝혀 주십시오. <Wismar 협약> 프랑스와 스웨덴의 관계는 아직까지 정립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파리 조약이나 Compiegnes 조약이나 옥슨쉐르나는 아직 비준하지 않고 있었지요. 그는 계속해서 좀 더 나은 조건으로 프랑스와 조약을 맺기를 원했으며, 또한 혹시 있을 지도 모를 황제와의 단독 협상을 위해서는 비준을 하지 않은 채로 놓아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서운 넘) 계속된 협상 끝에 1636년 3월 20일에 메클렌부르크의 Wismar에서 스웨덴과 프랑스는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프랑스는 라인란트에서의 전쟁을 계속하고, 스웨덴은 1,000,000 리브르를 받으면서 슐레지엔과 보헤미아에서의 전쟁을 계속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강력한 옥슨쉐르나는 이 조약 역시 비준하지 않습니다. (깡다구 좋습니다. 하하) 계속된 독일의 전쟁을 종식시키려 한 이상주의자도 있었습니다. 그는 바로 당시의 교황인 Urban 8세 였지요. 우르반 8세는 콜로뉴에서 카톨릭 국가와 제후들의 모임을 개최하려 합니다. 하지만 신성 로마제국 황제 페르디난트 2세는 교황이 합스부르크가를 싫어하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혹시 불리한 조건으로 합의를 맺게 하려 한다고 의심하여 이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프랑스의 리슐리외 역시 전쟁을 계속하기를 바라고 있었기 때문에, 신교도 동맹국인 스웨덴과 네덜란드 등이 이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면 프랑스도 참석할 수 없다는 구실을 내세워 참석을 거부합니다. 결국 우르반 8세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제국군의 기병 대장, Johann von Werth> 1635년이 프랑스군이 관광당한 해였다면, 1636년은 그야말로 개관광당한 해였습니다. 라인강 방면군을 이끌고 있는 베르나르드 공작과 라 발레트 추기경은 제국군에 의해 공격받는 Hagenau를 구원하고 Zabern을 점령하기도 하여 알사스 북부의 일부지역을 탈환하기도 합니다. 이 Zabern 점령 당시 라 발레트 추기경 휘하에 있던 튀렌은 중상을 입지요. 하지만, 전체적인 전황은 ‘재앙’ 그 자체였습니다. 바바리아의 막시밀리안 대공은 스페인군의 총사령관인 페르디난트 Cardinal-Infante 에게 프랑스 본토로의 진격을 권합니다. 1635년에 프랑스군의 스페인령 네덜란드 공격 시도를 가볍게 발라버린 페르디난트 추기경은 이 제안을 받아들여, 황제로부터 Johan von Werth의 기병대를 빌립니다. 요한 폰 베르쓰는 프랑스어로는 Jean de Wert라고도 하는데, 바바리아 막시밀리안 대공 휘하의 큐레이서의 대장이었으며 일찍부터 틸리 휘하에서 용맹을 날렸었지요. 그의 기병대는 빠르고 강한 공격과 무시무시한 약탈로 유명했습니다. 뇌르딩겐 전투에서 제국군의 우익을 맡아 베르나르드 공작을 일격에 무너뜨렸던 기병 대장이 바로 그였지요. 뇌르딩겐 전투의 공적으로 황제로부터 남작 칭호를 수여받았으며, 막시밀리안 대공으로부터는 소장(major general) 및 원수 대행 (lieutenant field-marshal: 원수는 아니지만, 전장에서 원수와 같은 권한을 가짐)의 계급을 수여받게 됩니다.   <베르쓰의 Corbie 진격> 베르쓰의 기병대를 빌린 페르디난트 추기경은, 1636년 7월, 스페인령 네덜란드로부터 북프랑스로 밀고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스페인군은 엄청난 속도로 북부 프랑스의 중요한 요새들을 점령하기 시작했죠. 그리고 따로 출발한 베르쓰의 기병대는 로렌과 룩셈부르크, Picardy와 Champagne 를 짓밟으며 전진합니다. 베르쓰의 기병대의 공격과 약탈은 너무 빠르고 너무 광범위해서, 뒤따라오던 페르디난트 추기경이 “그 쌍두의 독수리 (제국군, 즉 베르쓰의 기병대를 뜻함)를 Louvre에 묶어 둬!” 라고 다그칠 정도였지요. 그들은 계속해서 파리로 진격합니다. 1636년 8월 15일, 베르쓰는 Somme 강 근처의 Corbie 마을까지 점령했습니다. 이 마을은 파리에서 80마일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지요. 파리는 엄청난 혼란에 빠졌습니다. 리슐리외의 실각은 멀지 않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갈라스의 Burgundy 진격> 프랑스군의 위협은 이것만이 아니었습니다. 1636년 8월, 알사스에 있었던 갈라스의 Merode Bruder가 Brugundy로 진입하여 Dijon으로 진격하고 있었습니다. 갈라스 역시 스웨덴의 바네르 원수처럼 엄청난 알코올 중독자였습니다. 하지만, 바네르 원수와 차이가 있다면, 갈라스는 깨어 있을 때조차 유능하지 못했지만, 바네르는 취했을 때 가장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는 것에 있겠죠. 그의 메로데 브루더는 그 당시 존재하던 모든 군대들 중 가장 잔혹한 약탈과 방화로 유명했습니다. 나중에 이 메로데 브루더는 Marauder 라는 낱말로 남게 되지요. (2차대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아실 듯. ^^) 갈라스의 부대는 그 지역을 풀 한 포기 남지 않을 정도로 황폐화시키면서 진격했습니다. 사방팔방에서 적을 맡으며 파리까지 위태로운 지금이었지만, 프랑스는 역시 대국이었습니다. 프랑스의 루이 13세는 50,000명의 대군(이거 뭐여-_-;;)을 Compiegne에 집결시켜 요한 폰 베르쓰와 스페인군의 진격을 막고 그들을 피카르디 외부로 몰아냅니다. 또한, 갈라스의 진군은 Franche-Comte에 있는 Ste-Jean-de-Losne의 강력한 요새에 의해 저지되었습니다. 프랑스는 아슬아슬하게 제국군과 스페인군의 진격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군의 파리 코앞 Corbie 까지 진격한 사건은 프랑스인의 뇌리에 깊이 각인되었습니다. “Jean de Wert”의 이름은 많은 민요에 남았고, 그의 이름을 들으면 우는 아이도 울음을 그칠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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