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사비시대 상수도시설 있었다   [경향신문   2006-12-06 18:25:49] 백제 사비시대 왕궁터에서 상수도 시설과 괴석(怪石) 등으로 꾸민 정원조경시설 등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충남 부여군 관북리 유적 발굴조사에서 “7세기 중반 조성된 고대의 지하 상수도 시설 2조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김용민 부여문화재연구소장은 “상수도관들은 수키와 등을 조립했으며 길이는 각각 40ｍ, 35ｍ”라며 “관을 땅속에 묻은 데다 관의 중간 지점에는 침전물을 걸러내는 것으로 보이는 목곽수조까지 조성해 상수도 시설로 본다”고 밝혔다. 관북리 유적은 사비시대(538~660년)의 유력한 왕궁터로 그동안 전각 건물터, 각종 저장시설, 금동광배와 불상 등 많은 유물이 발굴됐다. 한편 백제 무왕(재위 600~641년)대에 건설된 익산 왕궁리유적에서는 정원석인 괴석과 강자갈로 장식한 정원, 정원 조망용으로 보이는 건물지 등이 확인됐다. 〈도재기기자 jaekee@kyunghyang.com〉-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경향신문 & 미디어칸 http://news.empas.com/show.tsp/cp_kh/20061206n13108/?kw=%B9%E9%C1%A6%20%3Cb%3E%26%3C%2Fb%3E 요약 1. 백제 상수도 시설 발견 2. 예전 풍납토성에서 발견되었던 상수도관도 실제 상수도 시설로 여겨짐 3. 추가로 익산에서 정원 유적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