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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하플로그룹 O1a(M119)의 하위클레이드 분포와 이동경로 추정

jeks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12.24 02:16:17
조회 2807 추천 5 댓글 59
														

몇주 전부터 준비해온 글인데, 시간도 부족하고, 여러가지 지식이 부족하여, 시간이 꽤 오래 걸려 쓰게 된 글인 것 같습니다.

 

 

 

O1a의 이동 경로에 관해서 저번에도 글을 남긴 바 있는데(http://cafe.daum.net/molanthro/I4q8/21),

 

 

 

타이완 원주민중 60~85%정도 차지하는 O1a는 복건대 논문에서 주장하는 중국남부->타이완 설 만큼이나 인도네시아->필리핀->타이완으로 들어왔을 가능성도 꽤 있다고 봅니다.

 

 

 

일단 언어 또한 대만 원주민은 ISEA(인도네시아, 필리핀등지)와 가깝다고 합니다.

 

 

 

반대로, Sino-Tibetan O1a와 Altaic O1a는 인도차이나에서 O1a가 발생한 후, 북방으로 바로 이동한 부류로 보입니다.

 

(한반도의 O1a 또한 한 갈래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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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O1a 하위 클레이드의 지방별 분포도입니다.

 

샘플이 23샘플밖에 없어 크게 의미는 없을듯 싶습니다.

 

여기서 설명을 좀 하자면, O1계열중 월등히 많은 인구를 자랑하는 O1a1 하위에서,

 

O1a1 DYS391=10(9포함)은 동남아(필리핀 100%,파이완족 92.3%)에서 매우 높은 비율로 나타나고, 중국대륙과 일본 또한 높은 비율로 나타나는 반면,

 

한국에서는 38.89% 정도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DYS391=11인 O1a1는 DYS391=10인 O1a1에서 분화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한반도에서 자주 발견되고, 일본과 중국 대륙에서도 많이 발견됩니다.

 

(DYS391은 17마커중 가장 변이율이 낮은 마커중 하나로써, 이런 추정에는 매우 유용한 마커입니다.)

 

그리고 DYS391=11 DYS456=15 O1a1(P203)에서 DYS391=11 DYS456=12를 가진 어떤 자가 만주에서 태어나고, 그 자의 후손이 한반도로 내려와 번성(창시자 효과)한 후, 일본 열도로도 넘어간 것으로 보이는데, 성씨별 자료에 따르면 안동 권씨 한 샘플, 일본의 Miyaji(히로시마 출신), Ken(야마구치 출신)에서 나온 바 있었습니다.

 

DYS391=11 DYS456=12 O1a1은 한반도(47.8%), 일본(26.1%)에서만 발견되고, 만주의 시버족(석백족)에게서도 한 샘플 나온 바 있으나, 중국 대륙의 한족, 타이완 원주민,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어디에서도 발견된 바 없습니다.

 

그 밖에, O1a*와 O1a2등의 하플로 그룹이 있는데, O1a2는 동남아의 섬나라들에서 높은 비율로 나타나며, O1a*는 동아시아 전역에 퍼져 있으나, 비율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 한반도나 일본에서는 O1a-M119*는 꽤 발견되는데 반해, O1a2-M50은 발견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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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O1a 하위 클레이드 테이블입니다.

 

샘플은 46개로 한국인 샘플의 두배정도 되는데, 한국에서 비해서 하위 하프로그룹들이 골고루 퍼져 있습니다.

 

시즈오카에서 O1a*가 2샘플, 아오모리에서 3샘플, 센다이에서 2샘플, 군마 1샘플 나오는 등,

 

일본 북방에 치우쳐져 있어, 일본의 O1a1-DYS391=10들과는 다른 시기, 다른 루트로 들어오지 않았나 추정합니다.

 

한반도에서는 아직까진 발견되지 않은 O1a1-DYS391=11, DYS456=15~18 샘플들이 일본에서는 꽤 발견됩니다.(5샘플, 10.9%)

 

O1a1-DYS391=11, DYS456=15~18는 O1a1-DYS391=11, DYS456=12의 어버이로 추정되는데, 한반도에서 전혀 발견되지 않는게 의문입니다.

 

O1a1-DYS390=10은 한반도 38%, 일본 43%, 만주족 44%정도 발견되는데, 중국 한족보다 조금 낮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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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서해안(총 19샘플)에서 5샘플은 O1a*, 7샘플은 DYS391=10 O1a1로 비교적 대륙과 가까운 샘플들이 63.1%나 달하는데 반해,

 

한반도 동해안(4샘플)은 샘플이 적어서인지는 몰라도 100% DYS391=11, DYS456=12 샘플들만 발견되었습니다.

 

랴오닝성의 만주족 O1 9샘플을 보자면 2샘플이 O1a* 4샘플이 DYS391=10 O1a1, 3샘플이 DYS393=11이 나왔습니다.

 

중국 한족에게서는 월등히 높은 비율로 O1a1 DYS391=10이 나왔는데, 비율은 60.5%에 달합니다.

 

O1a2도 2샘플 발견됬습니다

 

대만 원주민 Paiwan을 보면 O1a2가 42.9%에 달합니다. O1계 샘플 수가 177개에 달해 꽤 믿을만하다고 봅니다.

 

대만 원주민은 DYS391=9인 O1a1가 DYS391=10인 O1a1만큼 많은데, 작은 집단이라서 그런지 매우 크게 창시자 효과가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 같습니다.

 

동남아쪽이라 그런지, DYS391=11 O1a1 샘플 수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필리핀 또한 대만 원주민과 마찬가지로 O1a2가 상당히 많은 양으로 나타납니다.(45.8%)

 

샘플 수가 24개로 매우 적어서 일수도 있으나, O1a2가 필리핀 O1계중 상당량을 차지하는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O1a2의 존재를 보니, 대만 원주민은 인도네시아->필리핀->대만 루트를 탔을 확률이 높아보인다는 생각이 듭니다.

 

베트남에서는 O1a-M119* 한 샘플, DYS391=10 O1a1 3 샘플이 나왔고,

 

말레이시아에서 발견된 DYS391=11 O1a1은 화교의 것이 아닐까 추측 해봅니다.

 

인도에서는 3샘플의 DYS391=10 O1a1과 DYS391=11 O1a1이 나타났고,

 

인도네시아에서 DYS391=10 O1a1 한 샘플,

 

우크라이나에서 DYS391=11 O1a1 한 샘플이 발견됬는데,

 

실크로드의 영향일수도 있고, 이전에 얘기가 나온 Altaic O1a1의 영향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DYS391=11 O1a1은 북방쪽에 많은 유형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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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동아시아의 O1a 세부 분포도 비율을 나타낸 지도입니다.

 

수작업을 통해 만든 것인데 매우 지저분한데, 양해 바랍니다.

 

사실 초기에 글의 주된 목표는 일본에 쌀을 들여온 것은 남중국의 O1a, O2a, O3a2c1a인가 아니면, 한반도의 O2b인가 확인이였습니다.

 

아직 아무것도 밝혀진게 없지만, 확실한건 일본 남부(시즈오카,나가사키, 후쿠오카, 오키나와)등지와 근대에 이주가 활발했던걸로 보이는 도호쿠, 홋카이도 지역에서 O3a2c1a, O3a1c, O1a, O2a등이 남중국과 어느정도 매치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한국과 매치되는 것도 많고, O3a2c1a-M117같은 경우는, 어떤 이의 말대로 상해인근->백제->일본으로 들어왔다고 보는것도 나름 합리적입니다. O3a2c1a 백제 모달의 Y-STR은 DYS389I=11, DYS389II=27, Y GATA H4=13, DYS385=14,19입니다. 백제지역(충청,전라)와 일본에서만 나타나고, 베트남에서 한 샘플 나타난 바 있습니다.)

 

일본의 O1a는 Y-STR을 보면 62%는 한반도(혹은 고대 만주), 38%는 남중국에서 들어오지 않았을까 추측되는데, 도호쿠, 홋카이도지방의 O1a1-DYS391=10들이 동일본의 O1a1-DYS391=10보다 서일본의 O1a1-DYS391=10(남중국 해양 루트 추정)의 것들과 매치되기 때문에, O1a가 O2b1a보다 일찍이 일본 열도에 들어온 후, O2b1a에 밀려서 도호쿠쪽으로 밀려났다고 보는 주장은 무리라고 봅니다.

(O2b1a 또한 서일본보단 동일본 하플로라고 해야겠지만요.)

 

한반도 O1a1 DYS391=11중 DYS458=15~18값(평균값)을 갖는 샘플이 하나도 없는데 반해 아들인 DYS391=11 DYS458=12 샘플은 11샘플이 되고, 또한 DYS391=11, DYS458=12가 만주 시버족에게서 한 샘플 발견됬다는 점은, 기존 주장처럼 이들이 북방에서 내려온 후, 한반도에서 창시자 효과를 보였다고 보는게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정보상 최대한 합리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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