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의 길이내지 머리의 높이 등 사람 얼굴, 머리의 상하 크기를 보여주는 지표에는 형태안면고, 용모안면고, 상안고 등 여러가지 기준이 있는데 한일 비교에 도움이 되는 몇가지 치수를 설명하겠다.

* 생체 형태안면고 (러시아 과학원)

한국 현대 132.3 (러원)

일본 현대인 132.9 (러원)

일본 현대 아이누(홋가이도) 122.2 (러원)

일본 현대 아이누(사할린) 124.0 (러원)

중국 현대 136.0 (러원)

에벤키(바이칼 북부) 현대 133.2 (러원)

몽골 부리야트 현대 129.1 (러원)

오로치 현대 131.2 (러원)

오로크 현대 136.1 (러원)

니브히(사할린 길랴크) 현대 138.7 (러원)

라무트 현대 135.0 (러원)

에스키모 현대 136.2 (러원)

축치 현대(해안) 135.1 (러원)

코략 현대 128 (러원)

형태안면고는 일반적으로 턱 아래에서 눈 사이의 코가 시작되는 부분 사이를 측정하는 것인데 구체적인 기준점은 측정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다. 경성제대 해부학교실이나 나세진의 측정값으로는 한국 남성의 형태안면고가 119.23으로 나오는데 러시아측 자료를 보면 132.3으로 나와서 차이가 있다. 무언가 측정기준점이 약간 다른 값으로 보여서 위에서는 한국의 형태안면고 자료와 비교하지 않고 순수하게 러시아측 자료 내에서만 비교했다. 현대 일본인과 한국인은 형태안면고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고, 아이누의 경우 한국인이나 일본 현대인보다 낮다. 중국의 경우 조금 더 높고, 한반도 토착고대인종이라는 주장이 있는 길랴크족은 138.7로 나와 현대 한국인보다 훨씬 높다. 라무트, 에스키모 등 시베리아 북동쪽 지역에서 형태안면고가 다소 높음을 알 수 있다.  

* 생체 용모안면고(이마의 머리카락~턱 아래/ 러시아 과학원 1958, 러시아과학출판사 1972, 나세진) 

한국 현대인 190.23 (나세진)

한국 현대인 193.8 (러원)

일본 현대인 종합 190.3 (러원)

일본 현대인 긴끼 188.4 (러과)

일본 현대인 규슈 186.4 (러과)

일본 현대인 시고쿠 187.2 (러과)

일본 현대인 주코쿠 187.4 (러과)

일본 현대인 오키나와 185.6 (러과)

일본 현대인 간토 187.6 (러과)

일본 현대인 도호쿠 186.3 (러과)

일본 현대인 도카이 187.7 (러과)

중국 현대인 191.3 (러원)

에벤키(바이칼북부) 현대인 190.0 (러원)

몽골 부리야트 현대인A 195.0 (러원)

몽골 부리야트 현대인B 197.5 (러원)

라무트 현대인 195.8 (러원)

용모안면고 자료를 제시한 자료가 별로 없어서 러시아측 자료 2종과 한국 자료 1종을 섞어서 제시한다. 한국인과 일본인 수백 명을 동시에 측정한 1958년의 러시아 과학원 자료로는 한국인이 일본인보다 얼굴이 조금 더 높다. 일본의 지역별 값이 나오는 러시아과학출판사 자료와 한국의 지역별 값이 나오는 경성제대-서울대 의대 자료를 비교해보면 좋겠지만 별개의 팀이 측정한 것이라 그대로 비교하기에 부담이 있다는 점이 아쉽다. 몽골 부리야트나 라무트 등 상대적으로 북쪽지역이 얼굴이 더 길다는 점을 알 수 있다.

* 사체 두개골 머리뼈 높이(b-ba / 북한 사회과학원, 러시아 과학원, 중국 길림대, 일본 해부학잡지)

한국 현대인 141.0 (북)

한국 고대인 140.3 (북)

한국 현대인 138.4 (중)

한국 고대인 가야 예안리 135.1 (중)

일본 현대인 종합 138.3 (북)

일본 야요이 고분 종합 135.2 (일)

일본 야요이 고분 효고 132.6 (일)

일본 야요이 고분 나라 134.3 (일)

일본 야요이 고분 오사카 128 (일)

일본 야요이 고분 와카야마 130 (일)

일본 야요이 고분 교토 132 (일)

일본 야요이 고분 히로시마 133 (일)

일본 야요이 고분 돗토리 134.8 (일)

일본 야요이 고분 시마네 137.7 (일)

일본 조몽 고대 종합 137.63 (중)

일본 조몽 고대 홋가이도 140.8 (중)

일본 조몽 고대 미야키 135.0 (중)

일본 조몽 고대 아이치 137.7 (중)

일본 조몽 고대 오카야마 134.0 (중)

일본 조몽 고대 주코쿠 142.5 (중)

일본 조몽 고대 주코쿠 139.4 (중)

일본 조몽 고대 큐슈 137.3 (중)

일본 아이누 현대 (사할린) 136.2 (러)

일본 아이누 현대 (사할린) 136.1 (중)

일본 아이누 현대 (홋가이도) 139.5 (러)

일본 아이누 현대 (홋가이도) 137.8 (중)

중국 현대 북중국 138.1 (북)

중국 현대 화북 137.2 (중)

중국 현대 남중국 137.2 (북)

중국 현대 화남 137.8 (중)

몽골 현대 131.4 (북)

몽골 현대 부리야트족 131.9 (북)

말갈 고대 134.5 (중)

만주족 현대 140.2 (북)

퉁구스 현대 126.3 (북)

자바 현대 135.5 (북)

북한 측정값이나 중국의 측정값이나 머리높이(b-ba)에선 한국인이 가장 높다. 북한에선 141.0, 중국에선 138.4라는 값을 제시하지만, 중국의 측정값만으로 따져도 한국인이 주요 민족-종족 중에선 머리가 가장 높다는 점에선 동일하다. 일본과 비교해보면 한국이 일본보다 머리높이가 약간 높다. 몽골(칼카)족이나 몽골 부리야트족 등은 한국인과 비교해서 확실히 머리가 낮고, 특히 퉁구스족은 두드러지게 한국인보다 머리 높이가 낮다. 몽골 부리야트족은 용모안면고에서 한국인보다 약간 더 높은데 머리 높이(b-ba)는 한국인보다 낮다. 머리털이 난 부분의 상하 높이가 한국인보다 낮다는 의미다. 한국인은 북중국,남중국,자바(동남아 인도네시아)와 비교해서도 머리 높이가 더 높다.

흥미로운 점은 머리높이(b-ba)로만 보자면 일본의 조몽인에서 야요이인으로 전환될 때 일방적으로 높아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한 연구자/팀/기관이 아닌 서로 다른 연구자들의 데이터를 조합하는 것이라 약간 부담스럽긴한데 일본 야요이인 인골 특징을 보여주는 고분시대의 일본인 머리높이(b-ba)가 135.2, 조몽시대의 머리높이(b-ba)가 137.63으로 오히려 조몽시대가 더 높다. 조몽인과 관련이 있을 아이누의 경우에도 홋가이도 아이누족의 경우 러시아나 중국의 측정치에서  137.8이나 139.5라는 값이 나오는 점도 인상적이다. 즉 조몽인은 얼굴 높이가 많이 낮은 것이지, 머리 높이(b-ba)가 낮은 집단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조몽인 자체의 편차도 커서 일부 학자들의 주장처럼 조몽인은 단일한 외모를 지닌 집단이 아니라 최소 2개 유형, 많게는 3개 유형으로 나눠질 가능성도 있다.  

* 사체 두개골 얼굴뼈 웃높이 (북한 사회과학원)

한국인 현대 73.8 (북)

한국인  고대 73 (북)

일본 현대인 70.4 (북)

일본 야요이 고대 고분종합 71.8 (북)

일존 야요이 고대 고분 요코하마 68.3 (북)

중국 현대 북중국 75 (북)

중국 현대 남중국 72 (북)

몽골 현대 78 (북)

몽골 부리야트 현대 77.2 (북)

만주족 현대 73.0 (북)

퉁구스 현대 75.4 (북)

자바 현대 70.9 (북)

* 사체 두개골 상면고 (중 길림대, 북 사회과학원)

한국 현대 74.0 (중)

한국 고대 가야 예안리 74.2 (중)

일본 현대 71.5 (중)

일본 야요이 고대 시마네 72.19 (중)

일본 야요이 고대 쥬코쿠 74.03 (중)

일본 야요이 고대 쥬코쿠 71.2 (중)

일본 야요이 고대 큐슈 73.83 (중)

일본 야요이 고대 큐슈 71.9 (중)

일본 야요이 고대 큐슈 71.8 (중)

일본 야요이 고대 큐슈 66.6 (중)

일본 야요이 고대 큐슈 72.5 (중)

일본 야요이 고대 큐슈 75.9 (중)

일본 야요이 고대 큐슈 71.4 (중)

일본 야요이 고대 종합A 72.65 (중)

일본 야요이 고대 종합B 65.65 (중)

일본 야요이 고대 고분종합A 70.69 (중)

일본 야요이 고대 고분종합B 74.09 (중)

일본 야요이 큐슈 71.6 (중)

일본 조몽 고대 종합 69.8 (중)

일본 조몽 고대 홋가이도 68.3 (중)

일본 조몽 고대 미야키 67.3 (중)

일본 조몽 고대 아이치 66.8 (중)

일본 조몽 고대 오카야마 69.5 (중)

일본 조몽 고대 주코쿠 71.0 (중)

일본 조몽 고대 주코쿠 71.2 (중)

일본 조몽 고대 큐슈 71.5 (중)

일본 현대 아이누 홋가이도 69.9 (중)

중국 현대 화북 75.3 (중)

중국 현대 화남 73.8 (중)

말갈 고대 73.7 (중) 

몽골 현대  78.9 (중)

북한에서 말하는 얼굴뼈 웃높이가 이른바 상안고(입부터 눈 사이 코가 시작되는 부분, 중국의 상면고)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측정 기준이 동일하지 않을 수 있어 얼굴뼈 웃높이와 상안고를 분리해서 한번 따져보자. 한국은 상안고를 기준으로 대략 북중국과 일본 사이 정도다. 몽골이나 몽골 부리야트족들이 전반적으로 상안고가 높다. 퉁구스계통 종족은 몽골인보다 낮고 한국인보다 높다. 전반적으로 한국인과 유사한 점이 식별되는 인도네시아 자바인은 상안고에서 두드러지게 한국인보다 낮아서 구별된다. 머리 높이(b-ba)에서 한국인에 비해 약간 낮은 일본 조몽인들이 상안고에서는 두드러지게 낮은 점도 특징이다. 아이치현과 미야키현 등에서는 66~67 수준의 값도 나타난다. 야요이시대 인골을 보면 현대 한국인에 육박하는 상안고 값을 가진 집단도 큐슈나 주코쿠 지방에 일부 존재하지만 전반적으로는 현대 한국인보다 낮다. 현대 일본인도 현대 한국인보다는 상안고가 낮다.

특히 중국 형질인류학계의 분석에 따르면 야요이시대의 일부 인골들은 오히려 조몽시대보다 상안고가 더 낮은 경우가 있고, 이 때문에 야요이시대나 고분시대의 인골을 두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즉 일본 야요이시대나 고분시대의 인골 중에 현대 한국인에 보다 가까운 유형과 먼 유형이 공존한다. 쉽게 생각한다면 조몽인이 한반도 내지 대륙에서 이주한 새로운 집단과 혼혈되면서 야요이인이 탄생했을 때 혼혈이 영향이 큰 집단(야요이 고대 종합 A 72.65)과 혼혈의 영향이 적은 집단(야요이 고대 종합 B 65.65)이 존재했다고 해석할 수 있지만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다. 

일본 야요이시대 인골 중에 혼혈의 영향이 적은 것으로 보이는 집단은 머리길이는 174.05 현대 한국인과 비슷해 보이지만 머리 폭은 145.05로 한국인보다 약간 더 넓으면서, 머리높이는 132.75로 두드러지게 낮고, 상안고도 65.65로 아주 낮은 집단이 존재한다. 그보다 이전에 일본 열도에 거주하던 조몽인은 머리가 매우 길기 때문에 이 같은 야요이 비혼혈 집단의 특징은 잔존한 조몽인이거나 새로운 도래계도 아닌 제3의 유형이라 할만하다. 즉 일본 야요이 문화 형성과정에서 외부에서 일본 열도로 진입한 집단은 하나가 아니라 하나 이상의 복수 집단일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다. 아니면 애당초 조몽인 자체가 매우 이질적인 2~3개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 집단인데 조몽인의 충분한 지역별 인골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에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조몽인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이주한 집단과 혼혈했을 것으로 보이는 일본 야요이인들도 머리길이가 182~183, 머리 높이는 135~137이어서 현대 한국인보다 머리길이가 더 길고 높이는 낮다. 이 정도 차이라면 이들 일본 야요이인들이 한국인과 가장 가깝다거나 한국에서 이주한 집단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워진다. 일본 체질인류학계에서 야요이인의 기원을 이야기하면서, 대륙계라고 표현할 뿐 한반도계라고 말하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이런 태도는 한국인과의 관련을 무조건 거부하려는 일본인들의 심리적 요인과도 관련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한반도에서 왔다고 이야기하기에는 체질인류학적으로 볼때는 정보가 다소 모호한 것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는 해당 시기 한반도에서 고인골이 충분히 확보되어야하겠지만 한반도의 고인골 보존상태는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서 연구에 제약이 많다. 굳이 평범하게 해석하려면 한반도에서 일본 열도로 이주한 이주민의 규모가 크지 않아 조몽인의 인골 특성을 완전히 바꾸지 못하고, 조몽인과 새로운 이주민이 외모상 뒤섞이는 수준에서 멈췄다고 해석하는 방법도 있다. 아니면 당시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집단이 현대의 평균적 한국인과 동일한 외모를 지닌 집단이 아니었다고 해석하거나, 그도 아니라면 애당초 한반도에서 건너간 것이 아니라는 해석도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다만 중국인류학계에서 말하는 일본 고분 합관1조가 가야 예안리 고분의 인골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점은 인상적이다. 예안리 인골은 머리 길이 182.9, 머리 폭 141.8, 머리높이 135.1, 상면고 74.2로 현대 한국인과 비교해서 머리는 조금 더 길고, 폭은 비슷하고, 머리 높이는 약간 낮고, 상면고는 비슷하다. 예안리 가야인골을 현대 일본인/한국인과 동시에 비교하면 머리 길이는 현대 한국 176.7이나 일본 181.20보다 더 길고, 머리 폭은 현대 일본 138.8보다는 크고, 한국 142.6보다는 작다. 머리 높이는 현대 일본인 138.2나 현대 한국인 138.4보다 작다. 상면고는 현대 일본 71.5보다 많이 높고 현대 한국 74.0보다 약간 높다. 

이처럼 가야 예안리인골은 현대 한국인에 가까운 요소가 있지만 같지는 않고, 동시에 일본 고분시대의 인골과도 일부 유사한 점이 있다.  가야 예안리인골이 어느 집단과도 완전히 같지는 않기 때문에 가야 예안리인골의 특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참고로 예안리인골뿐 아니라 한반도 가야와 백제지역 초기철기시대~삼국시대의 한반도 인골은 그 이전 청동기시대나 그 이후 고려~조선시대 인골과 차이가 크고 이질적이다. 샘플이 특정지역에 국한되고 있어서 해석상 왜곡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긴하지만 굳이 해석을 하자면 이 시기 한반도에서 생산양식의 급격한 변화로 식생활이 빠르게 바뀌면서 외모가 바뀌었거나, 그렇지 않다면 외부에서 한반도로 새로운 특징을 지닌 집단이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참고로 가야 예안리인골을 주변 집단과 조금 더 비교를 해보자. 141.8 내외의 폭은 중국 현대 화남지방을 연상시키지만, 머리길이는 화남지방보다 더 길고,  머리높이는 화남지방보다 낮다. 머리길이와 머리높이는 역사상의 말갈 고인골의 181.6이나 134.5로 예안리의 182.9와 135.1과  상대적으로 가깝지만 말갈은 머리 폭이 144.5인데 가야 예안리는 141.8로 훨씬 폭이 좁다. 현대 에스키모와 비교하면 머리길이(181.80), 머리폭(140.7), 머리높이(135.0)에서 거의 일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광대뼈 너비가 에스키모는 137.5인데 예안리는 143.3이어서 정면에서 보았을 때 완전히 다른 인상이다. 역사상의 선비-거란의 고인골이나 현대 몽골인과는 머리높이에서 상대적으로 높고, 폭이 상대적으로 좁아서 다르다. 이처럼 한반도 외부에서도 가야 예안리인골과 동일한 고인골이나 현대 종족-민족이 존재하지 않는다.

중국에서 현대 한국인과 유사해서 부여족의 고분으로 판단한 라마동고분의 인골은 머리높이에서 예안리인골과 유사하지만 라마동 고인골의 머리 폭이 더 크고, 결정적으로 라마동고인골은 머리길이 177.99로 예안리인골보다는 오히려 현대 한국인에 더 가깝다. 라마동고인골의 형태를 한반도 북부 부여-고구려-예맥계의 공통형질로 가정한다면, 현재로서는 가야 예안리인골의 특성이 한반도 북방-예맥계와 관련 있다고 할수도 없다. 이처럼 현재로서는 가야 예안리인골을 포함한 초기 철기시대 한반도 고인골이 외부에서 왔다고 단정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한반도 자체 거주 집단의 형질변화인지도 명확하게 알수 없는 상태다.  

* 참고로 형질인류학에서 각 종족-민족 집단 내의 개체변이의 상하한값은 각 종족-민족의 평균치 사이의 차이보다  크다. 당연히 샘플이 부족할수록 연구결과가 왜곡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이 때문에 1~2개 인골로는 무언가 진지한 이야기를 하기는 어렵다. 다만 라마동고인골이나 늑도, 예안리 등은 복수의 인골이 다수 출토된 지역이어서 상대적으로 의미가 무겁다. 이 글에서 상대적 비교가 가능한 각종 지수나 분류(머리지수, 상안고지수, 중두,단두 등)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절대값 자체를 많이 언급했는데, 차라리 얼굴이나 머리의 형태를 바로 연상할 수 있는 절대값으로 비교하는 것이 때로는 좀 더 직관적으로 이 주제를 이해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