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영상이며 a4한장 겨우 뚫을 정도임.

고무줄의 탄성만을 이용하여 발사하므로 법적으로문제될 거리가 없다네요

(조언주신 총갤의 유동성님 감사드립니다.)

 2016년 병신년을 맞아 개최되는 망갤 병신년 컨테스트에 원래는 요즘 그림그리는거에 푹 빠져있던 터라 그림을 좀 그려서 나갈까 했는데 

모 갤러가 너무 잘 그린 작품을 출품하니까 기가 파악 죽더라....그래서 평소 프라모델 만들던 취미를 조금 살려서 제작(공작) 부문으로 나와봤어!

어머니가 앤틱소품들을 좋아하셔서 그런지 나도 스팀펑크 스타일을 엄청 좋아해서 총카이의 크로스건을 스팀펑크 스타일로 만들어봤어!

먼저 모든 작업의 기초가 되는 스케치를 대강 해줘. 재질이나 재료도 적어주고.

그다음에 포맥스를 칼로 잘라... 집에 레이저 커팅기는 고사하고 2만원짜리 열선커터기도 없어서 커터칼로 다 자름 ㅠㅠ

포맥스는 1T 한장 3T 3장 5T 1장을 사용했어

잘라낸 부품들은 접착후에 퍼티를 사용해서 틈을 메워줘.

참고로 포맥스나 하드보드지로 무언가를 만들때 퍼티질을 꼭 해주도록 하자. 안그러면 아 고모캣 센세처럼 

아무리 노오력을 해도 개떡같은 결과물이 나올거야.

발사를 담당하는 부분이야.

요런식으로 크로스건의 작동부는 볼트와 너트도 사용해서 체결해주고

개머리판과 총신을 모두 결합해 주고 뽀대용 포맥스 몇장을 더 붙여준 사진이야.

사실 포맥스를 커터칼로 자르는게 너무 빡세서 여기까지 오는데 한 3일쯤 걸린건 안자랑.....

(5T짜리 포맥스 커터칼로 잘 잘린다는 네이버 지식인을 개 패고싶더라 ㅎ)

포맥스로만 작업해서 각진 크건에 이제 곡선을 더해주는 퍼티작업을 할 차례야. 퍼티를 듬뿍 발라주자.

이제 퍼티떡이된 크건을 하루정도 말려줘.

퍼티가 마르는 동안 석궁의 림? 여튼 활같은 부분에 나무질감의 종이를 양면테잎으로 붙여주자.

하루정도 건조된 퍼티떡을 사포질할 시간이야. 110방 사포와 200방 사포를 이용해서 존나게 갈아줘

사포질이 완료된 모습.

110방 사포가 생각보다 진짜 잘 갈아내서 생각보다 사포질이 금방끝나더라.

크로스건의 림 부분과 크로스건 몸체를 한번 맞춰보고 크로스건에 1T짜리 포맥스를 열을가해서 둥글게 만들어 조준경을 붙여줘.

탄창도 만들어봤는데 영 시원찮다.....

이제 도색을 할 시간이야. 도색에는 3M 흑색 착색제를 썼는데 이 스프레이가 진짜 사기스프레이라 서페이서나 프라이머 없이도 표면이 매끈하고

튼튼하게 착색이 잘 되더라

적절하게 뿌려주고

스프레이가 마를동안 월탱을 합시다

어-예 

월탱 클랜은 GAZEL

마영전 길드는 모계집

착색이 완료된 크건을 가지고 와서 시트지와 나무질감 종이로 개머리판과 총신을 감싸 주자.

2차대전시절 총기랑 비슷해보이는 비주얼이네요

이제 프라모델용 에나멜 도료로 크로스건의 디테일한 부분을 칠해주자.

요론 브론즈느낌이나는 색으로 조준경등의 부분들을 칠해주고,

칼브람 용병단 마크도 만들어 줍시다.

개머리판의 디테일을 위해 검은색 도료로 드라이브러싱을 해 줄거야.

드라이브러싱은 에어브러시 없이 기름때나 손때 등을 표현하는 채색 기법중에 하나야.

손때묻은 나무 때깔이 슬슬 나네요

그다음에 가죽끈으로 그립을 감아주고  가죽느낌이 나는 종이로 개머리판 가죽커버를 만들어 줍시다.

wd-40을 전체적으로 뿌려주어 오일링을 마치면 완성!

조명있는곳에서 한번 찍어본 컷들이야

개머리판과 그립에 카이아조씨의 손때를 표현한다고 좀 애를 썼는데 그다지 티는 안나네

칼브람 용병단 명패가 일자드라이버로 찍어서 글자를 새긴거 치고는 잘 나와줬어.

사실 스팀펑크스타일인데 스팀펑크 요소는 큰 확대경 세트 밖에 구현하지 못한게 참 아쉽기도 하긴 해.

여튼 제작기와 완성 사진은 여기까지고 이제 완성했으니 망겜하러가야지 ㅎㅎ

간만에 재미있게 푹 빠져서 일주일 정도 작업했던거 같다.... 다른망갤러들도 망병컨에 많이 참여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남은 쓰레기

빵빵 레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