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압) 중붕이 아들이랑 레트로 게임 카페 다녀왔다

중붕이 국전 근처에 있는 유명한 고전게임 카페에 다녀왔다.

예전부터 가고 싶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아들이 내일 모래 학교갈 나이가 되어서야 같이 가게 되었다

국전 앞에 지나가는데 리?제로? 무슨 애니게임 광고를 하더라

사실 본인이 게을러서 작년에 찍은 사진들인데 이제서야 올림

남부터미널 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레트로 카페 트레이더 라는 곳이다 찾기 쉬움

커피도 파는데 솔직히 착한 가격인듯

사장님 부부 두 분이서 운영하시는데

분위기가 참 아늑한 느낌

그리고 저렇게 벽쪽에 각종 게임기들이 있어서

누구나 무료로 마음껏 플레이 할 수 있음

거의 모든 게임들은 팩을 갈아 끼울 필요없이

합팩이 장착되어 있어서 이것저것 다 해볼 수 있음

갤러그

아들이 요즘 바둑에 심취해 있어서

바둑게임을 골라줬다

묘수풀이를 같이 플레이 함

맞았읍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게임들은 아직 미취학 아동에게는 어려웠기 때문에

내가 주로 플레이하고 아들은 옆에서 지켜봄...

풍선 뿅뿅

근본게임

그래도 이거는 조작이 쉬워서 아들이 재밌게 함

pc엔진 실물로 본건 처음

삼성 알라딘 보이? 로 소닉2 했다

본인은 어렸을때 부모님께서 게임기를 절대 안사주셔서

소닉도, 마리오도 한 번도 해본적이 없었음

소닉2 이번에 처음해본거임

부잣집 자제들만 할 수 있었다는

수십만원짜리 게임기 네오지오를 실물로 보니

감개가 무량했다

속에 온갖 네오지오 게임들 다 들어있었음

킹오파 94 골라서 더러운 왜구놈들을 자랑스러운 한국인들로

격파하는 모습 보여줬음 ㅋ 

(본인 루리웹 안함 ㅋ)

이거는 매지컬 드롭이라고 뿌요뿌요같은건데

화면에 나오는 눈나 캐릭이 참 매력적이었음. 

맨날 저 눈나로 플레이했었음

헤으응 눈나

벽면에는 각종 연예인들 싸인이라던가

방송출연했던 모습들이 액자로 걸려있었음

그리고 한 쪽에는 옛날 게임잡지도 있었는데

시간이 넉넉했으면 진득히 앉아서 볼 텐데 여유가 안되서 아쉬웠다

옛날 게임매거진에서 나온 만화들도 있더라

크~ 브레이크 에이지

니들은 이거 모르지??

마리오 카트도 당연히 있었다

근-본

마리오카트를 제일 재미있어 하더라 (옆에서 보기만 했지만)

카페에서 놀다가 나중에 국전가서 데드풀이랑 기념사진도 찍고

트랜스포머 피규어도 구경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고 왔다

아들이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하더라

사실 우리집엔 게임기도 없고 PC로도 게임안함

일부러 막는건 아니지만 굳이 일찍 하게 할 필요도 없을것 같아서임

게임말고 다른 재밌는것도 많이 있다는걸 가르쳐주고 싶다

나중에 하고 싶다고 하면 용돈모아서 사라고 하려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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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사장님께서 게임에 대한 이해도도 높으시고

스틱 고장난거 있으면 바로바로 손봐주시고 참 친절하셨음

방문했던게 작년 8월인데 그때 코로나때문에 힘들어하셨는데

앞으로도 카페가 번창했으면 좋겠어

- (스압) 중붕이 아들이랑 넥슨 컴퓨터박물관 다녀왔다

중붕이 제주도에 있는 넥슨 컴퓨터 박물관 다녀왔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지만

- 제주도를 가야함

- 여행 일정에 다른 유명 관광지를 안가고 여기를 선택해야함

이 두가지 조건이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웠는데

이번 여행에서 마침 마누라랑 첫째가 수영장에서 나올 생각이 없길래

둘째랑 같이 갔다옴

생각보다 웅장함

아빠를 따라온 둘째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사실 아빠가 오고 싶어서 온거라는걸 알아차린것같다

메 -

평일이었는데 사람들이 그래도 은근히 있었음

메- 멕스라고

손목에 뭐 끼우면 박물관에서 퀘스트같은걸 할 수 있는데

복잡하고 귀찮아서 패스함

근데 학생들은 이거 착용해서 재밌게 하는것 같더라

들어가면 콤퓨타의 역사 같은거 막 나옴

에니악인가?

아타리

각종 게임들이 구형 모니터에 출력되니까 나름 느낌있더라

원숭이섬의 비밀도 있었는데

확실히 옛날 모니터로 보니까 느낌이 너무 좋더라

킹스퀘스트.. 들어본 사람?

디스크의 역사도 설명해줌

옛날에 친구집 게임 저 디스크 수십장에 담아갔는데

집에서 해보니 에러났을때 느꼈던 좌절감이란...

그저... 퐁!!

바람의 나라도 실제로 플레이 해볼 수 있었음

나는 빡빡이다

벽에도 옛날 게임기들이 설치되서 해볼 수 있게 되었고

제비우스 실제로는 처음봄

갤러그는 많이 봤었는데...

콘솔게임도 플레이 할 수 있었음

패미컴부터 새턴, 플스까지 없는건 없었음

세가 새턴 해라!

확실히 모니터가 중요하다는거 다시 한 번 느낌

실제로 해볼 수 잇는 게임은 이용자들을 고려해

대부분 슈팅이나 액션게임이었음

겜보이

알카노이드(벽돌깨기)도 해볼 수 있음

국산 명작게임

그날이오면3..!!

윙커맨더.. 옛날엔 이거 신작이 나오면 너무 고사양이라서

이거 하려고 컴을 바꾸고 그랬음

싸펑2077 때문에 그래픽카드 바꾸는 것처럼... ㅋ

그 밖에도 온갖 게임기들이 전시되어있었음

재믹스 존재감보소

한쪽에선 VR 체험하는 곳도 있었는데

대기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패스함

옛날 게임잡지들도 전시되어있고

꺼내서 볼 수 있었음

똥오줌1 가이드북

촌장 얼굴 오랫만에 본다

PC 8801 실물로 처음봐서 신기해서 찍음

9801은 없더라

그 무슨 마비노기? 홀로그램같은것도 있었음.

마비를 안해서 모르겠다

암튼 전체적으로 신기한건 많았지만

겜창 입장에선 굳이 제주도까지 와서 여기에 올 필요가 있을까? 싶은 느낌이었음

일정이 너무 길어서 심심해서 들리면 모를까...

뉴스에는 이런 아저씨 있다고 했는데 가보니 없더라

아 그리고 제주에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이라고 있는데

이런 비행기, 우주 항공 역사같은거 소개하는 곳인데

여기는 어린이나 어른이나 다 재밌어할만한 알찬 곳임

여기 얘기를 왜 하냐면

이렇게 비행 시뮬레이터가 있는데 겡장히 흥미로웠음

이런식으로 비행할 수 있음

근데 어케 조종하는건지 모르겠더라

추락한다 이기

항공박물관 갔다가 중문해수욕장 들림

해변에 커플이 하트 그려놨길래 심술이 나서

밑에 중붕이도 같이 낌

글구 중문에 제주댁이라고 식당 잇었는데 개 맛있더라... 여기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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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넥슨컴퓨터박물관 <- 기대했는데 그냥 그랬음

제주항공우주박물관 <- 기대안했는데 꿀잼

근첩 아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