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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도 미국여친이랑 낙수장 여행 갔다온 썰

psyc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3.28 15:08:58
조회 62376 추천 291 댓글 426

  2019년 초여름즈음.. 코로나 터지기전에 여친이랑 여행갔다온 사진들임.

  갔다온 사진 전에 잠깐..

먼저배경 설명부터 좀 읽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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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러영화 쏘우에 나오는 악당같이 생긴 이 양반의 이름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건축학자로 손꼽히며,
  세계 건축학사에서 대단히 기념비적인 작품들을 많이 쏟아낸, 건축학계에 영향이 지대한 사람이다.

  미국의 건축문화역사는 이 사람 전과 후로 나뉘어진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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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학도들에게 유명한 구겐하임 미술관이 바로 이 사람 작품이다.

  이 건축물은 특이하게도, 일절 계단이 없이 설계되었다.

  천천히 걸이댕기면서 작품을 구경할 수 있게 설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어느 위치에 있어도 작품을 구경할 수 있고 건축공간도 감상할 수 있게 설계됐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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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일뽕들이 좋아죽는 일제시대때 건축된 동경제국호텔도 이 사람 작품인데..
데이코쿠 호텔, 임페리얼 호텔 도쿄라고도 불리며..일본제국주의 시대때 건설되서 그런지..이름도 제국호텔이다ㅎ


당시 제국주의시대 때의 일본은 미국에서 이 양반을 스카우트해서 일본역사상 유래없는 으리으리한 호텔을 짓고자 했는데,


부지 선정때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고심끝에 결정한 땅은 공교롭게도 무른땅이었고, 그 위에 붕뜬 형태로 건물을 짓고자 했는데,
일본측 관계자들이 그곳의 무른 땅 때문에 지진의 위험성 때문에 반대했으나

프랭크는 건축물이 반드시 단단한 곳에 고정되어있어야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며 일본측 관계자들의 반대를 쌩까고 건축을 단행해 버린다.



공사가 시작되면서 4년간 도쿄에 거주하며 설계/감리를 해오면서 건축주와의 알력으로 계속된 설계변경과 공사비문제등으로 만성위염에 시달렸고

결국 그것 때문에 미국으로 돌아가버렸는데..


우여곡절끝에 호텔은 완성되었으나 1923년 9월 1일 15만여명이 사망한 관동대지진이 일어나 도시의 절반이 폐허가 되었고 주변 건물이 초토화되었다고 한다.



며칠 뒤 도쿄로 부터 통신이 복구되어 프랭크에게 전보가 도착했는데 전보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당신의 천재성을 나타내는 기념비처럼 호텔은 피해 없이 서 있습니다

오직 프랭크의 제국호텔만 털끝하나 손상이 없었고, 이는 내진 설계 건축물에 교과서에 항상 실리는 바이블 같은 사례가 된다.

(참고로 저 제국호텔을 짓고 있던 당시, 프랭크로이드와 갈등상태에 있던 사람이 위스콘신의 본가에 있던 애인과 그 아이들을 도끼로 몰살시키고 집에 방화를 저지질러 재산이 몽땅 타버리는 비극적인 사고를 겪었다. 프랭크는 정신줄을 가까스로 붙잡고, 계약을 마저 이행하여 돈을 벌기위해 일본을 가서 호텔설계를 맡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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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하고도 인연이 있는데

국뽕들이 껌뻑 죽는 민족의 우수성 타령 중에 온돌이 있지?

그런데..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이
이 온돌의 현대화된 버전, 바닥에 온수파이프를 깔아 놓은 형태의 바닥난방은
사실 이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이후에 등장한것이다.

즉, 현대화된 온돌의 개발은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인이 아니라 개화기시절 미국인에 의해 일어난 것이지.

사연은 이렇다. 저 프랭크가 제국호텔 설계 문제때문에 스카우트되어 일본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그때가 아주 추운 겨울이었다.

실내에서도 입김이 보일정도로 추웠고 덜덜 떨며 뜨거운 차를 마시게 하면서 일본인들이 접대를 하고 있었는데, 그때 일본인 부호가 프랭크를 어느 별채에 데리고 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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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가 1943년에 쓴 자신의 자서전에서 밝히길 마법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공기가 아주 푸근하고 따뜻하게 순식간에 변했다는거다.
그는 그것을 이건 단순히 난방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기후적 사건이었다 라고 묘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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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건물이 다름아닌, 경복궁 자선당을 통째로 뜯어다가 일본에 옮겨놓은 건물이었는데 그곳에서 온돌을 떼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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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라 키하치로 1837-1928)

그를 그 건물로 데리고간 일본인 부호는 1876년 강화도조약 체결때 부산에 들어와 금융업(다이이치은행 조선점)과 건설, 압록강 벌목으로 떼돈을 벌어들인 오쿠라 키하치로라는 사람이었다.

당시 그는 조선의 문화재를 긁어가듯 수집하고 있었는데,
1914년 총독부가 식민통치치적을 홍보하는 조선물산공진회를 경복궁에서 개최하면서 궁궐 전각을 헐어낼 때,

당시 총독이던 테라우치를 설득하여 세자의 동궁으로 사용되던 그 자선당을 뜯어가 도쿄에 있는 자신의 집에 그대로 다시 세운 것이다.(100년전에 이걸 어떻게 운송해서 바다 건너간건지 놀라울따름..)

그는 그 집을 조선관이라 이름 붙이고 자신의 컬렉션을 전시하는 개인 박물관으로 활용했다.



참고로 현재는 일본으로 부터 반환 받았고 경복궁 뒤뜰에서 볼 수 있다.

원래 자선당이 있던 자리에는 경복궁의 다른 건물이 들어섰다.

아무튼 이 온돌방에서 영감을 얻은 프랭크는 당시 서양에서 흔히 쓰던 난방법인 라디에이터를 바닥에 매립하는 발상을 하게 된다.

즉 온수 파이프를 바닥에 매립하고 온수를 순환시켜 바닥을 따뜻하게 데우고, 그 덥혀진 온기가 대류의 원리에 따라 위로 올라가

결국 방안 전체를 덥힌다는 발상으로 이걸 중력난방(Gravity Heat)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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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의 파이프를 이용한 현대식 바닥난방이 적용된 온돌집은 한국이 아니라..

다름아닌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에 있는 이 단독주택 유소니아 하우스다.

참고:
현대식 온돌 개발자는 한국인이 아니다 http://realty.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2/25/2017022501006.html
최초의 현대식 온돌난방 유소니아 제이콥스 주택 https://vmspace.com/report/report_view.html?base_seq=MTA3Nw==


앞서 미국의 건축역사는 이 프랭크로이드라이트 전과 후로 나뉘어진다고 했지?

이 사람 전에는 미국의 건축이란 유럽 특히 영국식, 프랑스식의 건축양식인 Beaux-Arts의 카피에 불과했다.
유럽인이 그대로 건너가서 살기시작한게 미국이니.. 그건 자연스럽고 당연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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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x-Arts양식 건축의 예)

그러나 비로소 프랭크가 등장하면서 부터 미국의 건축이 자기들만의 독자적인 양식문화을 갖추고 현대건축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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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들을 보면 다른나라 건축양식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미국 특유의 미국적 건축양식이란게 어떤 것인지 약간 감을 잡을수 있다.

저 위 사진들을 보면 미국 검머외들이나 짧게나마 살아본 친구들은 좀 공감되지 않냐?
보면 유럽이나 다른 나라와 달리 좀 극히 미국스러운 특유의 느낌을 주는 건축물이 있다 저게 다 프랭크의 영향으로 인한 것이다.


이런 특유의 독자적인 미국만의 건축 스타일을 대초원양식이라고 한다.

이 대초원양식의 특징은 미국 특유의 광대한 초원이라는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며, 수평성이 강하고, 공간 구성이 중앙의 굴뚝을 중심으로 십자형태이며

벽돌이 완벽하게 막혀있지 않아 방들이 흐르듯 연결되며 유기적 공간을 만들고,
내부공간과 백야드 같은 외부공간의 축선을 일치시키는등 자연과 주택을 개념적으로 일체화시키고

길게 뻗은 지붕과 끈처럼 이어지는 수평적 창 배열의 형태적 특성이 있다.
아무튼 미국만의 독특한 주거환경과 자연을 바탕으로 한, 미국만의 독자적 현대 건축양식이 이 사람덕에 생겨났다고 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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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작품중에 가장 유명한 주택이 바로 falling water house인데, 이걸 갔다왔다는 글이다(서두가 졸라 길어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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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영상을 보면 간단히 집 구조를 알 수 있다. 짧으니 한번씩 감상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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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ingwater house, 일명 낙수장은 1930년대에 에드거 카프만이라는 갑부의 여름 별장으로 프랭크가 설계한 집이다...

이름이 falling water house인 이유는....이게 문자 그대로 폭포위에 지어진 저택이기 때문이다!


이런집이 1930년대에 지어졌다니..정말 대단하지 않냐? 이때 한국은 소달구지 끌고 밭에서 소 여물이나 맥이던 개화기 시절이었을텐데..

이 주택은 여전히 21세기가 된 지금도 전 세계 건축계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주택으로 꼽히고 있다.

단순히 폭포위에 지어졌다는 사실로 끝나지 않고, 주택의 본질적인 면, 온화함과 보호등의 개념을 중시하여, 낮은 천장에 코너를 활용하여 따뜻한 가정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벽난로를 위주로 그 굴뚝을 두고 여기서부터 각 공간이 뻗어나가는 듯한 형태의 디자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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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재료와 자재를 건축물이 지어진 해당 공간에서 구해서 가져다 썼으며,

그자리에 위치해 있던 가공되지 않은 자연석을 그대로 집의 일부로 만들어 썼고, 거실로 들어서면 강으로 곧장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어,

맘만 먹으면 언제든 집구석에서 바로 강물로 다이빙을 시도할 수 있다.

방에서 계단으로 쭉 내려가면 바로 시원~한 폭포 계곡수에 발 담그고 유유자적 할 수 있다. 보다시피 나무도 그대로 살려 집과 한 구조물을 유기적으로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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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의 모든 창문은 여닫이가 가능한 구조로 되어있다

뿐만 아니라 교량이나 타워, 항공기건설에나 사용되는 캔틸레버 공법을 최초로 주택에 사용하여 공학적인 혁신을 이룬 건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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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틸레버 구조 건축물의 흔한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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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낙수장은 레고 아키텍쳐 시리즈로도 재현되었는데, 무려 4~50만원선에 거래가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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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장황한 배경설명은 끝내고 아래부터는







이 사람의 작품 중 하나인 Falling water house(낙수장)에 직접 갔다온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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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에드가 카프만이라는 사람의 사유지로, 주택이었으나, 건축학사적으로 워낙 중요한 주택취급을 받아서
결국에는 소유주가 느끼기에 더이상 안락한 주거용으로는 부적합하다 판단하여 그냥 대인배스럽게 주정부에 기부를 해버렸다고한다.

그래서 1964년 이후로 지금은 죽~ 관람용으로 개방되었다.

그래서 집 근처에는 관람객을 위한 카페도 있다.
거기서 샌드위치 한 주디 먹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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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광이 뚫린 천장이 인상적이다.(중간에 아가씨는 여친이 아니고 모르는 사람이니 오해 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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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두 털보 아재는 건축과 교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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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수장 건물 근처에서 보이는 전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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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장벽이 여기에 있더라ㅎ 저 뒤에 보이는 아줌씨도 건축과 교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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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파는 아이스크림인데 여친 말에 의하면 ㅆㅅㅌㅊ라고 한다. 나도 한주디 먹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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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낙수장에 도착했다. 정말이지 한폭의 그림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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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주거용도로 지어졌지만 현재 아무도 살지 않는다. 그냥 관람용이다.





참고로 안에서 사진 찍는것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지만, 내 여친은 건축학과 프로그램으로 방문한 것이라 마구마구 사진찍는게 허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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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지 거의 100년이 다되가는 주택이지만 실내 디자인 센스를 보면 실로 놀랍기 그지없다.

이 집은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있는데, 장마 등의 이유로 강수량이 늘어났을 때는 폭포소리 때문에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잘 정도라고 한다.
소음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빛좋은 개살구인 셈이지.. 실용적인 주거용도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함.

원래 주인도 70세가 넘은 고령이었다는데, 건물이 완성되고나서 살다가.... 폭포소리가 고령의 노인에게는 밤잠을 설치게 만들어서
결국 포기하고 그냥 원래 살던집으로 돌아가버렸다고 한다;

그 후로 방치되듯 하다가 건축학사적인 이유도 있고 해서 아까 위에 설명했듯 아들에 의해 기증이 되어 대중에게 개방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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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간에 만들어놓은 의자가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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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관람용이라 실제로 여기서 아무도 식사를 하지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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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실내에서 계단만 내려가면 바로 폭포수로 떨어지는 계곡물이 나온다.

계단은 유리로 된 미닫이 창으로 외부와 차단을 할 수 있고, 평소에는 닫아놓아 외부 벌레 유입을 막는다.

전등을 키면 계단 바닥에 불이 들어와 안전하게 발을 디딜 수 있다.

다시말하지만 거의 100년 전에 설계된 집이다;


한여름 집구석 계단에 걸터앉아 발을 담그거나 물 흐르는 소리를 즐기며 생각에 젖거나,
물놀이 즐기며 경치감상하면 ㅆㅅㅌㅊ


가보기 전에는, 구조상 집에 모기가 있다거나, 졸라 습할 줄 알았다.

방문 당시 더운 여름날이었으나, 내부는 전혀 습하진 않았다.
오히려 에어컨을 틀기라도 한것처럼 딱 기분 좋은 느낌으로 시원하게 선선한 공기를 느낄 수 있엇다.

이 지역 펜실베니아주 자체가 습도가 그리 높지 않은 주라고 한다. 가장 더운 여름이어도 습도는 별로 안높다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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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초상화의 주인공이 바로 이 집의 원래 주인이었던 에드가 카프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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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느낌인지 설명해주면...한마디로 한국에서 계곡 놀러갈때 계곡위에 장판평대 깔아놓고 수박먹으며 시원하게 노는 그런 분위기 있지?

그 계곡 분위기가 집 실내와 실외에 걸쳐 자연과 어우러져 있다고 생각하면 됨.

주변 폭포 소리도 정말 잔잔하게 쏴~~ 하고 고요하게 울리면서 새소리와 멋들어지게 들렸다.

딱 지리산 계곡 가면 들리는 그런느낌의 소리가 집안에서 들린다고 보면 된다.

지리산 계곡가면 들리는 그런 소리보다 조금 더 작은 정도로 쏴~~ 하면서 새소리랑 어우러져 운치가 정말 끝내준다.
동영상에서 들리는 그대로다.

끝-





뇌의 해마체가 어떻게 공간을 지각케 하는지 아라보자. 1편

뇌의 해마체가 어떻게 공간을 지각케 하는지 아라보자. 2편

뇌의 해마체가 어떻게 공간을 지각케 하는지 아라보자. 3편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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