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꾸미고 식질하는게 낙인데 주변에 식질하는 사람들이 없어 상호작용이 없떠여 ㅜㅜ

식갤에라도 울집 옥상 변화기를 소개하려합니다

전셋집으로 이사왔는데 처음 살아보는 복층구조에 테라스.. 

4 X 8 M 옥상공간을 어떻게 꾸밀지 고민해봅니다. 

배수판깔고 인조잔디, 쿠바식 틀밭, 야자매트 이동통로를 구분해줌. 

난간 주변은 갈대발로 엮어서 사생활 보호 및 넝쿨올라갈 지지대역할을 하게 함

구루마가 큰일했음..

인조잔디도 알아보니까 유해물질 미배출, 난연성에 따라 급이 있던데 본인쨩은 코오롱 인조잔디씀

갈대발 위에 알전구 스트링도 달고 방부목에 오일스탠 칠해서 틀밭 재료로 씀

보일러실 조명이랑 알전구 전원을 연결시켜서 실내에서 스위치로 불켜지게 연동시킴

밤엔 제법 분위기 이씀

틀밭 바닥에 배수판, 부직포 깔기

옥상은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계단으로 흙퍼올리는데 피토함..

고추랑 방토 심고 옆에 케일이랑 엽채 조금 심음

중앙공간에 파레트 테이블 만듦. 피크닉 테이블엔 발리풍으로 라탄 파라솔 설치 (사실 라탄색 비닐 파라솔)

여기까지가 5월 초까지 했던일들인데 그후 두달간은 식물들이 알아서 자라서 꾸며줌

이미지 첨부가 더 안되넹 그담에 어떻게 됐는지는 담에 알려주께여

여튼 나녀석 고생해따!

- 테라스가드닝 & 플랜테리어 2탄

아까 글쓰다가 사진첨부가 안돼서 그 후 열일해준 식물이들 사진을 올려봅니다 > _<

다락 창문으로 본 풍경

밤새 비바람때문에 파라솔 뒤집어짐

방토는 처음에 지지대해줘서 예쁘게 자라다가 강풍한번 맞고 쓰러진 이후 다시 세울수가 없어 그대로 키우는 중

4그루 심었는데 7월들어서 매일 한소쿠리씩 나오고 있음

제일 뒤에는 파레트 중간에 판떼기 하나씩 떼고 칸마다 백리향, 분홍색 천일홍, 세이지, 채송화 화분을 넣어뒀어요

벽돌옆엔 수국 2종류. 한녀석은 꽃밥이 그득한데 아직 꽃을 보여주진 않는군요. 

뒤집은 옹기에 오일스탠을 칠한 원목을 얹어놓는 것만으로 간단한 화분다이 완성. 밑에 그늘엔 삽목묘들 육묘장으로 사용합니다.

가지고추 두 그루에서 뿜어내는 양이 상당합니다.

이모 댁에서 가져온 옥수수는 볶기전에 뜨거워진 옥상 열기로 건조해줍니다

내년에 샤인머스켓을 수확하려고 접목묘를 키우는데 포도나무를 처음키워봐서 넝쿨올리는 계획이 전혀 없어요 ㅠㅠ

목화는 하얗게 피었다가 분홍으로 물드는데 꽃은 짧게 보여주지만 목화송이로 리스를 만들면 오랫동안 눈이 호강하기에 좋아여!

올 5월에 발아시켜 키운 그린아스파라거스. 씨앗하나당 한줄기만 나오는줄알고 나름 넓게 배치해서 키웠는데 웬걸 한구멍에서 몇가닥씩 나와서 산발중..

4~6월까지 루꼴라로 카프레제 맛나게 해먹어서 또 파종했는데 이번은 벌레에 시달려서인지 더워서인지 잘 못크네여

가까운 순서대로 사루비아, 천일홍, 차이브, 페퍼민트, 초코민트, 다이어스, 캐모마일. 뒤에 넝쿨은 여주

허브밭으로 꾸몄는데 삽목하고 파종하고 새끼때부터 키운놈들이라 못잡아먹고 있는중..

아마 내년 봄이면 조금씩 잡아먹지 않을까 합니다

화분은 나무 와인박스를 얻어와서 전동사포질하고 안쪽은 오일스탠, 바깥쪽은 수성페인트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