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알파, 베타 때는 참여 못했고

다만 정식 출시 이후부터 히오스 시작했던 개씹 고인물이다.

7년을 넘게 히오스를 하면서 점점 확실하게 느낀 건 바로 이거다.

이 게임은 99%이상 순도로 '매칭 시스템' 때문에 망한 게임이다.

타격감? 게임성? 이건 그냥 논외로 쳐도 무방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1. 한마디로 히오스는 잘하는 사람 엿먹이는 게임이다.

아래 짤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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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짤은 이 성지순례까지 왔던 유명한 짤이고

히오스의 모든 것을 설명하 고 있다.

잘하면 더 잘하는 사람과 붙여주는 보상 시스템이 확실한 롤과 다르게,

히오스는 잘하면 잘할 수록 못하는 애들과 (같은 팀으로) 매칭시켜주는 엿같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애초에 블리자드 히오스는 MMR을 철저하게 비밀로 감춰왔고

망하기 직전 지금 현재까지도 MMR을 절대 공개를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만약 본인이 사람 정도의 실력을 가졌다면,

유인원들을 책임지고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걸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잘하는 사람이 팀내 병신들을 이끌어서 승리해야 하는

매우 부당한 시스템에 즉시 게임을 접었을 것이다.

어쨌든 운영진의 MMR 비공개 조치로 인해 산소호흡기 달면서 

망할 게임 그냥 천천히 망해 갔을 뿐이다.

게다 최근에는 상대편이 다인큐인지 여부도 알 수 없게 비공개로 막아버렸다. 개 열받게

사실 히오스 운영진들도 이미 오래전부터 잘 알고 있던 것이다.

엉망인 매칭 알고리즘 때문에 히오스는 절대 망할 수밖에 없다는 걸

** 본인이 잘할 수록, 팀원 수준은 나락으로 간다. **

(과거 히오스 매칭 시간이 느려서 고급 레스토랑으로 불리게 된 것도

이런 거대한 매칭 시스템의 결함, 중 그저 하나의 증상일 뿐이었다.)

2. 그나마 과거에 일시적으로 폭풍리그에서 솔랭 돌리면

개인 실력에 대한 보답과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시기 있었다.

본인은 그나마 히오스가 가장 활발했을 시기 (오버워치 출시직전과 출시 직후 쯤)

일주일 한번 주말에 피시방 가서 7-8시간 정도 솔랭 돌려서 다이아1까지 찍었다. (솔직히 더 올라가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랭크전에서도 빌어먹을 다인큐와 붙기 때문에

개인 실력에 대한 보답을 받을 수 있는 길은 히오스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하긴 뭐 요즘은 아예 유저 전부가 떠나서 폭풍리그 매칭도 아예 안 잡히잖아??)

내가 결정적으로 히오스를 떠나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건

팀원 병신들에 너무 지쳐서다.

솔직히 이제는 로딩 화면 속 조합만 봐도 어디가 이기고 질 줄 90%는 때려 맞출 수 있다.

그런데 정말 놀랍고도 신비하게 딱 질 수밖에 판이 매칭되면

꼭 병신 팀원이 희생양을 찾아서 꼭 정치질을 시전한다는 것이다. 

전부 약속이라도 한 듯 정말 소름돋을 정도로 항상 똑같은 패턴이다.

그냥 조합과 매칭의 문제인데,

누구 특성이 어쩌느니

누구 한타가 어쩌느니

이런 병신 쌉소리만 길게 늘어 놓는다. 에휴...

어차피 질 판 걸리면 기분까지 더러우지는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지는 거다.

롤이든 히오스든 피파든 상위 티어와 하위 티어의 가장 큰 차이는 멘탈이다.

무엇보다 확실한 건 말 많은 새끼, 정치질 하는 새끼일수록

실력은 덤으로 저능아 수준이라는 공통점을 가진다. (그냥 현실 본체가 지능이 낮은 거 같다)

만약 어떤 판을 지고 있는데, 꼭 입 벌리고 떠드는 새끼가 있다?

그럼 그 떠드는 새끼가 유독 존나 못해서 패배를 완벽하게 확정 짓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팀 내 어떤 새끼가 (누구한테든) 2-3마디 헛소리하면 즉시 칼 차단 박고,

나는 마우스 바로 놓고 라면 끓이거나 과자 봉지 뜯는 상황이 많았다.

히오스 매칭 알고리즘 : '잘 할 수록 고통 받는 시스템'

3. 이런 매칭 시스템의 결함이 히오스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이자

출시 시작과 망하기 끝자락의 현재까지 모든 원흉이다.

내가 잘하고 열심히 할 수록 팀원 상태는 나락으로 가고

결국 저능아 팀원들을 많이 만나 고통을 받는 거에 질렸다.

잘있어라.. 나도 많이 늦었지만 이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