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의 배우자와 평생을 함께한다는거 자체가 인간이 지켜내기에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거임. 결혼전엔 사귀다가 아니면 다른 사람 만나고 자유로운데 결혼은 인간이 질수 있는 무게를 넘어선 짐이야. 그래서 다들 결혼을 앞두고 두려워하지. 그 걱정은 곧 현실이 되고 수많은 부부가 이혼을 하거나 죽지못해 함께 살아가. 이혼을 하면 잘못을 저지른 아이처럼 인생을 망쳤다 자신을 책망하고 자괴감에 빠지게 돼. 물론 천생연분 행복한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그러지 못해. 단 한사람과의 성관계만이 옳고 나머지는 부정하고 더러운 것이라는 도덕관념이 문제야. 동물 세계엔 없고 인간의 세계에만 있는 이 이상한 제도는 종교인들에 의해 수많은 인간들에게 죄의식을 심어주었지. 중세시대 종교인들은 자신들은 결혼을 하지 않았고, 자신들에게 해당사항 없는  정조와 정절을 극단적으로 강조해왔지. 더불어 동성애에 대해서도. 멋진 제도인척 포장되어 있지만 인간을 가장 지독하게 옭죄고 괴롭히고 있는 제도가 결혼제도인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