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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만한 드라마가 없다..모바일에서 작성

보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12.05 02:51:43
조회 773 추천 7 댓글 1






한국드라마.. 죄다 해피엔딩 판에다가

스토리도 전부 다 순애보적인 순정남.. 지긋지긋

재벌 출비 불치병 사골 소재는.. 아직도 우려먹고

사랑은.. 죄다 순정적이고도 영원한 사랑.. 해피엔딩 끝



다 뻔해.. 안 봐도 비디오야

그치만 그래서.. 장옥정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그렇게나 가슴이 뻥 뚫린 것 마냥

가슴이 아프고 울컥하고 눈물이 나고 무너져 내리는 것 같고

그랬던 걸지도 모르겠어



순정남이었지만.. 사랑에 모든 걸 걸지 않았던

언제나 사랑 보다 왕위를 선택했던.. 세상에서 가장 나쁜남자였던 숙종




그리고 사랑에 모든 걸 걸어서.. 마냥 순수하고 착할 수 없었던

사랑을 위해 권력을 탐해.. 여성으로서 점점 치부를 보이며 비참해져가던 장옥정



흔한 한국 멜로드라마 엔딩에서 볼 수 있는

윤회사상을 통한.. 다음 생에서까지의 영원한 사랑의 약속

그치만 장옥정은 뭐.. 그딴 약속 없이

그저 이 생이 끝이면 아예 끝이라는

완전한 파국으로 치닫는 새드엔딩



한국 멜로드라마 공식과는 완전한 정반대의 행보를 보인다

그래서 내가 이 드라마를 최고의 멜로드라마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우주가.. 행성이.. 탄생하고 소멸하 듯

숙종과 장옥정의 사랑 역시.. 탄생하고 소멸한다

사랑의 물리학.. 딱 그 느낌

호킹박사 부부의 사랑과 파국을 그린..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이 영화에서 보여준 사랑의 탄생과 소멸이.. 장옥정에서 보여준 사랑과 닮았다

그래서.. 장옥정에서 보여준 사랑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이라는 것

사랑의 진리서라는 것



사랑이 소멸하는.. 파멸하는.. 그 감정을 작품에 담는다는 게

굉장히 비극이고 어려운 데

장옥정은 그 어렵고 비극적인 감정을 담아내

참.. 그래서 아직도 장옥정을 떠올리면 가슴이 그렇게나 아프고 눈물이 나고

후반부는 끔찍하고 비참하고 멘탈 와장창 깨져서 무서워서 못보겠다

너무 가슴 아프게 비극이고 슬퍼서..



장옥정이라는 드라마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다

내게 있어서 제 1순위 최고의 멜로드라마야

그건 변함 없어

장옥정을 능가하는 멜로드라마가 나타날 수 있을 까



숙종을 떠올리면.. 권력의 최정점에 존재해.. 붉은색 마냥 가장 강렬하고

옥정이를 떠올리면.. 흑백이 공존한다

사랑에 있어서는 순백 그 자체로 애달프고 가녀리고 안타깝고

그치만 권력을 탐하고 시기 질투로 치부를 드러낼 땐 흑이 존재해 끔찍해서 더 슬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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