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호주워홀러가 수능영어 7등급이 9달만에 검머외되는 공부법 알려준다.

호주게이(118.33) 2020.03.27 23:33:00
조회 3238 추천 6 댓글 6

안녕? 나로 말할것같으면 지금 워홀로 호주온지 1년된 디시게이야.


지금은 가끔씩 내가 한국인인지 원어민인지 헷갈릴 정돈데, 불과 2년전 까지만해도 나는 chair의 스펠링도 몰랐지...


여기서 내가 앞으로 말할 공부법만 따라하면 내가 전재산을 걸고 보장하는데,


니들이 초졸이라도 2년내로 원어민은 못되더라도, 검머외 소리를 들을 정도는 될거야.


, 그럼 내가 영어 공부를 시작한 썰부터 풀어볼게.



내가 본격적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한건 고2때 부터.


나는 고1때부터 전따였어. 중학교때까지는 나랑 비슷한 얘들끼리 몰려다녔는데,


아쉽게도 고등학교를 틀리게 배정받아서 그 얘들하고는 헤어졌지. 내가 워낙 말이없고, 요즘트랜드도 못따라가서


고1때는 얘들이 " 쟤는 조용하구나" "쟤는 재미가없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생각하게됬지.


뭐, 그냥 단순히 말을 안걸어주고 투명인간취급받는 정도였는데, 나도 조용히 혼자있는걸 좋아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어.


그러다가 고2가 됬는데, 애들이 그떄부터 내가 만만했는지 볼펜으로 등을 찌르고 "나는 아니다." 시전하는 가벼운 장난에서부터


시작해서 나중에는 뒷통수까지 떄리더라고. 선생님한테 하소연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나보고 어쩌라고." 였지.


하긴, 공부도 못해서 반평균도 엄청깎고, 대학도 안간다해서 선생 실적에도 안좋은 영향을 끼쳤을테니.



여튼, 그때부터 나는 살짝 잘못된 생각을 가지게 됬는데, 바로 '한국놈들은 미개해서 같이 지내면 안된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봤던 멋진 미국으로 이민가자.'라는 생각이었어.


한마디로 흔히말하는 '국까'가 되어버린거지. 그런데, 이민을 갈려면 영어를 잘해야되는건 너무너무 당연하잖아?


그래서 그렇게 마음먹은 그날부터 무작정 영어공부를 시작했어. 일단은 내가 좋아하는 미드를 보면서 영어공부할려 했는데,


chair도 모르는놈이 그걸 봐서뭐해? 그다음엔 팝송을 들어봤는데, 리듬만 탈줄 알지 뭔 개소린지 모르겠더라고.


아, 그래서 일단 단어를 외우자 라고 생각해서. 집에있는 초딩단어장부터 시작해서 워드마스터 중등단어장까지 미친듯이 외웠어.


널널한 수업이어서 선생새끼들이 하란 수업은안하고 좇노잼 썰을 풀때 나는 "병신들 ㅋㅋ"하면서 책상밑으로 영어단어장을 봤고.


자율체육시간에는 얘들이 축구할동안 난 화장실간다하고 수업종료 15분전까지 변기칸안에서 영어단어장을 봤어.


그정도로 열심히하니까 구라안치고 1달만에 초중등단어는 싹다 마스터했어.


자, 그러면 단어를 어떻게 외우냐? 지금부터 알려줄게.



자 첫번째단어를 본다 한글은 가린다. 오.. 시발.. 이거 ... 뭐엿지.... 아... 씨.... 아... 십팔... 그래도 생각안나면 이제 한글을 봐바.


그럼 아오! 이거!!!엿지!!! 하.. 왜기억못햇지. 하면서 뇌에 큰 임팩트를 줄거야. 스펠링 하나하나 자세히 안봐도 되. 그냥 대충 봐. 그 단어자체를..


그리고 다음꺼도 그렇게 하지만 아는 단어는 걍 넘어가는거고. 그렇게 30개가 됫든 10개가 됫든 너에게 알맞은 분량을 한 뭉치로 설정하고 끝마치면되.


여기서의 핵심은 '머리를 쥐어짜내면서 외웠던 단어를 끄집어 낼려는 노력'이야. 절대 병신들처럼 쓰면서 외우지 마. 뇌가 단어에 집중하는데 방해만 되니까... 연필을 잡고, 글을 스펠맞춰서 쓰는데 뇌가 집중해버리지.


자, 단어는 여기까지만 하고, 이제 너희들의 가장 큰 문제인 문법, 회화, 듣기, 말하기, 읽기야.


위 5가지 문제점중에서 아마 디시게이들은 문법을 가장 큰 장애물로 생각할텐데, 나같은 경우 문법을 절대 '따로' 공부하고 외우지 않았어.


문법 같은경우 위 나머지 4가지를 공부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삘'이라는게 생겨서 어떨때 단어뒤에 s를 붙이고, 어떨때 which를 쓰는지 자연스럽게 마치 아기가 모국어 배우는것처럼 알게되니까 전혀 부담스럽게 생각하지말고 따로 공부할 생각도 하지마.



그러니 문법얘기는 제쳐두고, 회화, 듣기, 말하기, 읽기에 대해서 말해볼게.


회화, 듣기, 말하기, 읽기 중에서 가장 먼저 공부해야할게 뭘거같아? 바로 회화야. 우리도 한국어를 배울때 '안녕하세요', '배고파', '어디가?' 이런거 먼저 배웠지, 다짜고짜 신문부터 읽거나. 토론부터 하지는 않았잖아.


그리고, 회화라는 영역자체에도 기초수준의 말하기, 읽기, 듣기가 모두 포함되어있어서 모든 영역들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자, 그러면 회화를 어떻게 공부하냐? 간단해. 유튜브에 '짧은 회화.'라고 쳐봐. 그런다음에 니네들이 마음에 드는 영상을 골라.

그 다음에, 영상에 나오는 문장들을 외워봐.


이때 내가 긴 회화문장이 아닌 짧은 문장부터 외우는걸 추천하는건, 다짜고짜 처움부터 너무 긴 문장을 외우게되면 안외워져. 예를 들자면 니들 영어로 I'm hungry.(아이엠헝그리)는 금방금방 외워지는데, It's raining outside, so be sure to take your umbrella.[지금 밖에 비가오니 우산을 꼭 챙기세요.]는 안외워지잖아.


그런식으로 짧은 문장을 외울 수 있는건 싹다 외워. 그러면 여기서 문법에 대한 감이 아주 약간은 잡힐거야. 그다음에는 이제 본격적으로 회화공부를 할 시간이야. 일단 처음엔 원어민들이 하는 인강을 듣는걸 추천하는데, 왜냐하면 그래야지 어려운걸 쉽게 사실적으로 접근 할 수 있어. 너네들이 다짜고짜 미드를 보면, 주인공들이 왜 저런 표현을 썼는지 설명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잖아.


이때도 멍청하게 시XXX 야XX같은데 돈지르지마. 왜냐하면, 우린 아주 기본기만 닦고 바로 다음단계인 '유튜브 공부법'으로 넘어갈 거거든. 무슨 회화하나만 가지고 그것만 전문적으로 계속 파지는 않을거야.


이때, 내가 추천하는건 ebs기초회화강의인데, ebsi라는 사이트에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을거야. 다만 니들이 좀더 재밌고 단기간에 기초회화과정을 끝내버리고 싶으면 작년에 미국으로 유학간 친척누나가 알려준건데, 커넥츠 스피킹 기초회화강의를 한번 들어봐. 야나두같은건데, 야나두처럼 너무 깊게 들어가지않고, 딱 니들이 유튜브로 공부 할 수 있을정도의 실력까지만 길러줘. cspeak.la unchaco.com 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으니 나중에 공부할거면 한번 받아가봐. 그리고, 기초회화를 어떻게 완성하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딴거없어. 그냥 영상에서 교사가 시키는대로만 하면되. 더 깊게도 더 얕게도 공부하지마. '시키는 대로만해.'


자, 그러면 니들이 기초회화를 인강으로 완성했다고 하자. 그러면 니들은 아무리 머리가 나빠도 영어문법에 대한 필이 상당히 길러져 있을 거고, 원어민이랑 10분정도 이야기 할 수 있는 능력 정도는 갖추고 있을거야. 이제, 니들이 단어책이나 인강처럼 뭔가의 도움을 받지않고 '자유롭게' '유튜브'로 공부 할 수 있는 시기가 온셈이지.



자, 그러면 유튜브로 영어를 어떻게 공부하냐? 간단해.


영어자막이 있는 영상을 본다. → 영상을 보다가 뭔뜻인지 모르는 부분을 인터넷 검색으로 해결하거나 지식인에 질문한다. → 해결했으면 해결과정에서 배운 영어문법, 단어, 규칙등을 노트에 기록한다음에 복습한다.


위 3가지 과정만 미친듯이 거치고, 점점더 보는 영상의 난이도를 높여봐.


나같은 경우 영국남자 영상이 도움이 많이 됬어, 왜냐하면 실제로 자주 사용하는 영어를 일상적인 간단한 대화를 통해 한영자막과 같이 제공하기 때문이야. 또, 그게 싫으면 가사가 있는 영어노래를 들은다음에, 모르는 가사부분이나, 분명히 가사를 알고 있는데도 안들리는 부분을 검색이나, 지식인등에 물어봐서 해결해봐.


후... 힘드네... 여튼 이정도만 하면 니들의 듣기, 회화, 말하기 능력은 기초에서 벗어나 보통수준을 조금 넘어설거야.

하지만 아직 영어공부가 끝난게 아니지. 바로 독해가 남았지.


독해공부법은 지금 내가 자야하므로 미안하지만 내일쓰도록할게. 다들 굿잠!

추천 비추천

6

고정닉 0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공지 주몽 갤러리 이용 안내 [46] 운영자 06.10.23 11227 1
54610 내가 100% 널 이기는 거 봤지? 후후후후 ㅎㅎ 주갤러(223.33) 04.21 34 0
54608 바람의 나라 연 은 원후오빠벌개의 아들 탁록의 딸 레걸 섹스 (211.36) 04.17 41 0
54607 주몽 은 한나라. 혹은 신나라에 잡혀 뒈짐 레걸 섹스 (211.36) 04.17 41 0
54606 근초고왕 1회 나온 주몽 ㆍ소서노가 더 사실적임 레걸 섹스 (211.36) 04.17 39 0
54604 좋은드라마.주몽! 주갤러(222.109) 03.09 187 0
54603 주몽나이스! [1] 주갤러(222.109) 02.29 159 0
54602 주몽은 진짜잘만든작품이다. 주갤러(211.170) 02.23 158 0
54600 주몽 다시안만드나? 주갤러(211.170) 02.15 99 0
54599 주몽은 명작드라마이다! 주갤러(222.109) 02.13 188 1
54598 주몽최고다1 주갤러(222.109) 02.13 380 1
54597 주몽재밌다. 주갤러(125.140) 02.07 281 0
54596 주몽은 인생드라마이다. 주갤러(211.170) 01.24 276 0
54595 주몽다시제작되길바란다. 주갤러(211.170) 01.24 143 0
54594 주몽 지금봐도 세련됬다. 주갤러(125.140) 01.22 245 0
54592 주몽갑옷 세련됐다. [1] 주갤러(211.170) 01.22 486 0
54589 갑옷 멋있다. 주갤러(211.170) 01.05 246 0
54588 주몽다시 [5] 주갤러(211.170) 23.12.31 215 0
54586 어이가 없네 주갤러(121.129) 23.10.18 153 0
54584 흑치 주몽 1합 나눈 게 몇 화임? [1] ㅇㅇ(211.223) 23.09.22 248 0
54581 커서 다시보니까 영포 개귀여워ㅋㅋ ㅇㅇ(116.36) 23.08.21 160 0
54578 초딩때 멋모르고 부모님 옆에서 봤던때가 미코야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3 218 0
54577 맹인안마사 해모수 국민통합(115.94) 23.07.20 196 0
54500 꿈뻑 꿈뻑 꿈뻑 꿈뻑 꿈뻑 꿈뻑 ㅇㅇ(1.253) 22.05.11 400 0
54498 🔴 [주몽] RPG(롤플레잉 게임) 사극 대명사 (시청률 80%) [1] ㅇㅇ(125.141) 22.04.18 559 0
54491 DD ㅇㅇ(124.53) 22.01.24 418 0
54487 이거 본방 한창할때 갤에 미친년들 개많았네 ㅋㅋㅋ ㅇㅇ(121.139) 22.01.13 536 2
54486 무골 개좆밥꼴데새키 ㅋㅋㅋ 주진모(116.124) 22.01.02 444 0
54485 지금 보니까 나로 부분노 연기 존나 못함 내동생JD(116.124) 21.12.29 497 0
54483 웨이브로 정주행중인데.. .(223.38) 21.12.15 503 0
54482 유튭 뜨는거로 정주행 하는데 워머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2 495 0
54481 DJEU.jpg ㅇㅇ(112.181) 21.12.05 424 0
54476 최고의 드라마 소서노(27.124) 21.10.24 520 0
54472 대조영 재미지게 보고 이어서 주몽37회까지 정주행중인데 [1] ㅇㅇ(122.37) 21.09.19 854 0
54470 다시보니 송주가 나로보다 훨씬 쎄구나 [1] tap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4 800 0
54469 대충 주몽 무예순위가 이렇지? [9] ㄴㄷ(124.56) 21.08.18 1078 1
54466 예스 ㅇㅇ(175.223) 21.07.28 534 2
54464 주몽 ㅇㅇ(175.223) 21.07.09 573 2
54457 비금선 신녀는-- 귀신이 맞을듯 한민족당(118.221) 21.04.29 656 0
54456 에소야가 옥저에서 서민생활 잘적응한이유는? [1] 행복철학(118.221) 21.04.28 858 0
54449 주몽 사극 ost 책사풍후미나모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3.02 589 1
54443 주몽 왕자님 ㅇㅇ(117.111) 20.12.07 682 0
54440 드라마 주몽 이전에 영화 동명왕 이 있었군 졸본(116.40) 20.09.13 633 0
54439 주몽 마지막회 나레이션이 이거냐 ? [1] 강마에(116.40) 20.09.05 1301 0
54434 주몽에 궁금한게있음 [1] 임효준(118.103) 20.08.24 983 2
54433 바라매나라 ㅇㅇ(112.217) 20.08.20 623 0
54369 커서보니까 태사잔가 애가 진짜 충신이네 [1] ㅇㅇ(223.38) 20.05.25 1016 0
호주워홀러가 수능영어 7등급이 9달만에 검머외되는 공부법 알려준다. [6] 호주게이(118.33) 20.03.27 3238 6
54275 ✊✊✊주몽갤부흥운동✊✊✊ ㅇㅇ(175.223) 19.10.11 811 2
54273 야발김활란을외치다정지당했다 [1] ㅇㅇ(110.70) 19.10.11 1089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