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 시 대표로

연천에서 열린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 시합에 다녀왔음 ㅇㅇ

무슨 초등학교 강당에서 했는데.. 정말 기가 찼음

너무 좁아서 다음 경기 기다릴 선수들 호구 정리할 자리도 없었고

경기장 라인 바로 앞에 심판석이 있고.. 이건 무슨 ㅋㅋㅋ 장외 당하다가 심판석 엎을 기세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바닥이 정말 미끄러웠음

난 안미끄러졌지만 다른 사람들 엄청 넘어졌음... 계속 미끄덩 하고.. 나동그라지는 사람들도 정말 많았음..

한마디로 열악했음 ㅠㅠ

연천까지 가는데만 세시간 걸렸는데

정말 .. 연천 공기 좋고.. 물 맑고.. 소도 있고.. ㅋㅋㅋㅋㅋㅋ

한마디로 시골이었음. ㅋㅋㅋㅋㅋ

근데 이번 대회를 유치해서 기뻤는지 플랜카드가 여기저기 걸려있고...

환영받는 기분이라 좋았음 ^.^

선수촌도 있던데..

이 대회가 어제는 1부, 오늘은 2부 선수들 시합이라.. 심판분들은 금요일부터 와서 2박 3일로 묵고 가신다고..

개인전은 없었고 단체전~ 남자는 7인 여자는 5인 한팀

난 진짜 꼬꼬마에 실력도 없었지만 운좋게 대표팀에 들어갔음

가는데 우리 시에서 JOMA에서 맞춘 츄리닝도 주고 성검 죽도도 줬음 ㅋㅋㅋㅋ

그리고 아침 점심 저녁 다 제공되고..

난 검도한 이래로 이렇게 대우받으면서 시합나가기는 정말 처음이었음!!! 행복했어요 ㅠㅠ

근데 성검 죽도 정말 좋더라고 ㅎㅎ 가볍고 병혁도 그렇게 안두껍고!!

창검보다 훨씬 좋았던 듯. 내가 말하는 창검은 시합용 우창검입니다

옷도 택 보니까 비싼 거던데.. 위에가 10만원 아래가 7만원 ㅎㄷㄷ

여튼 정말.. 피말리는 순간들을 겪고.. 무승부였지만 포인트가 앞서서 이기고.. 하는 식으로

진짜 피말리는 시합들을 거치고

결국 입상했음 ㅎㅎ

정말 잘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ㅠㅠ 많은 걸 배웠음!!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열의도 생기고~

참 좋은 경험이었음 ^^

근데 아침 7시에 다같이 모여서 출발했는데... 집에 돌아오니까 저녁9시...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