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부가 별로없지만
여자관원이 4명임
25,25,28,30
나머지 나 포함 한 10명쯤 남성이있고..
(근데 하루에 운동하는 사람은 평균 2~5명..ㅠㅠ)

하여튼 그중 25살짜리 빽도복 입는 누나가 있는데
나보다 한달 먼저 시작했는데 일주일에 2~3번 나와서 이미 진도는 나랑 똑같음(난 지금까지 한일전 한번빼놓고 다 나간 열검게이)
근데 그누나가... 좀 까칠함 생긴거는 되게 순진하게 생겼는데...
우리 관장님은 지론이 죽도 넘길때 엉덩이에 탁 닿는 소리 날정도로 넘기라고함
근데 그 누난 절대 그렇게 안함.. 어릴적에 검도 했었는데 엉덩이 까지 안했다면서.. 전에 배운대로 하겠다고..
이런거나 또는 준비운동 빠머 할때 안함 .. 아니 하긴하는데 한 30회쯤 부터 안하고 뒤로빠짐
관장님이 왜 안하냐고 하니까 죽도가 너무 무겁다고함
관장님이 그거 여성용죽도라고 하니까
팔이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내 몸상태는 내가 제일 잘아니까 오버할 필요없으니까 나한테 맞는정도만 하겠다고함 ㅋ;
관장님이 그럼 근육운동을 해야한다고 하니까
근육기를려고 검도하는거 아니라고 함 ㅡㅡ;

또 늦게오거나 하면 관에서는 나 다음으로 막내니까(나이든 경력이든) 도복입고 바로 뛰어오는게 예의인데
뒤에서 자기 혼자 체조하다가 기본운동 다 끝나고 뒤로 물러설때 합류함
그러면서 관장님이 가르치고 이거 하라고 시키면
그때 3,2,1 기본하고 발구름치고 있음; 배우지도 않은거..
보통 늦게 합류해서 준비운동 못했을때 하고싶으면 끝나고 조금 남아서 하면 되는데.. 끝나면 제일 빨리 탈의실 들어감..
막 이런식으로 맨날 관장님이랑 갈등빚음..

그러면서 죽도하고 도복은 맨날 챙겨서(죽도 집이랑 도복가방있음;) 집으로감.. 수련을 하는지 안하는진 모르겠음..

하여튼 오늘
기본운동 끝나고 관장님이 집에서도 할수있는 수련법을 알려주겠다고 하셔서
일렬로 죽 서서 죽도를 관장님이 시키는대로 함
한 20가지 수련법이 있는데 오늘 6개만함.. 개당 100회씩
한 3개 100회 했을때였나? 갑자기 뒤로빠지더니 자기 죽도 넣고
자기것도 아닌 어린이용 죽도를 들고옴
관장님이 얼얼해서 지금 뭐하시냐고 물으니까
죽도가 너무 무거워서 다른거 쓰겠다고함
관장님이 그거 다른 사람거라고.. 그렇게 막 마음대로 쓰면 되겠냐고.. 그리고 운동할때 그렇게 막 마음대로 빠지고 하는거 아니라고
좋게 말씀하시다가 그때 그 누나가 뭐라고 했음;( 뭐라했는진 거리가 멀어서 못들었음)
그러니까 관장님 빡쳐서 그 누나 죽도를 뺏더니 나가라고
사람이 안됬는데 예는 알아서 뭐하고 도는 알아서 뭐하겠냐고
검도 못가르치겠다고 나가라고 호통침
그 누나 울면서 탈의실가서 옷갈아입고 집에감...

그동안 솔직히 하는 행동 보면서 미운 생각도 들었지만
울면서 가니 마음이 좀 씁슬하드만...
관장님이 좀 심하신거 같단 생각도 들고... 아직 초보고 여잔데...
검게이 행님들은 어케 생각함?

그리고 무엇보다 여자관원이 한명 줄었다는 사실이..너무 가슴아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