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우리 갤주 갤에만 글쓰다 여기 첨 쓰는거라 반말이 어색하지만 갤이니까 예의있게 반말갈게.
북미에 살아서 우리 갤주 공연도 맨날 후기만 보고 있다가 토론토에 장얼 온다길래 투표 하는 김에 가서 보고 왔어.
공연 보고 운전 네시간해서 집에 오느라 기억 진짜 다 휘발인데 그래도 기억을 최대한 살려 열심히 써보겠음 ㅎㅎ
너네 갤주가 오프닝 공연이어서 들어가자 마자 장얼 현수막 있는데 좀 뭉클하더라.
"우리 지금 만나"로 시작했고, 반응 좋았어 ㅎㅎ
기타 전주 나올때 완전 신나서 정신 잃고 놀고 따라 불렀음.
그리고 밴드 소개하는 영상 찍었는데 동영상이 올라갈지 모르겠네. ;;
순서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ㅋ 부르고 부를때마다 사람들 호응 유도하는데 관객 조련 잘 하더라.
"별 일 없이 산다"랑 "그렇고 그런 사이" 도 불렀음.
노래가 다 한국 가사라 사실 관객들 중에는 ? 이러는 사람도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박수 유도 하고 춤추고 이러면서
관객 참여 유도 진짜 잘 하더라.
내가 보니까 관객 유도는 세 밴드 중 제일 신나게 잘 한 듯!
그리고 몰랐는데 너네 부자 왤케 흥부자임? 노래 부르면서 덩실 덩실 살랑 살랑하는거 귀여웠음ㅋㅋㅋㅋㅋ
내 사랑에 노련한 사람이 어딨나요 는 내가 진짜 좋아하는 노랜데 이거 부를 때도 진짜 따라부르느라 다음날 목 다 쉬었음 ㅠㅠ
ㅠ
그리고 "빠지기는 빠지더라" 부를때는
사람들한테 "빠빠빠빠빠" 따라하게 시켰음.
너네 갤주가, 너네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그러면서 "빠빠빠빠"만 박자맞춰 하면 되는데
"빠빠"는 영어도 아니고 한국말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니까 따라만 하면 된다고 해서
사람들이 잘 따라함ㅋㅋㅋ 첨에 박자 잘 못 맞추니까 너네 갤주가 "-_-?" 이런 표정으로 쳐다봐서 사람들 다 빵터짐.
그리고 '내 사람' 부를 떄는 사람들한테 '내 사람' 따라해달라고 하면서
'내 사람'은 한국 말로 나의 친구, 나의 연인, 나의 가족을 의미하는 말이고
지금 자기에게는 여기 있는 모든 관객들을 지칭하기도 한다고,
지금 자기에게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은 '내 사람' 이라고 말 해줬음.
이것도 사람들이 잘 따라하고 다들 재미있게 놀았던 듯!
"알 수 없는 사람"은 첨 듣는 노래였는데 엄청 신나고 좋더라.
너네 갤주 영어도 잘 하고, 멘트도 연습 많이 한 듯 찰지고 재밌고 좋았어!
그렇지만 난 이번에 근데 사실 나는 드럼 막내에게 반하고 옴 ㅠㅠㅠ 왤케 멋있음? ㅠㅠ 머리 엘라스틴 했나봐 ㅠㅠㅠ
드럼 막내 더 보고 싶었는데 자꾸 가려서 안 보여서 속상했뜸 ㅠ
그리고 나중에 공연 막판에 관객한테 뛰어 들었는데 너무 너무 무거웠음ㅋㅋㅋㅋㅋㅋㅋ
막공이라서 입고 있는 티 벗어 던졌는데, 나랑 어떤 한국 분이랑 중국 분이 잡았어!!
근데 내가 진짜 안 놓치려고 애썼는데 중국 분이 자기가 꼭 가져야 겠다고 해서
결국 가위바위보를 하기로 함 ㅠㅠ
그런데 한 판에 그 중국분이 이겨가지고 그 분이 가지고 감 ㅠㅠㅠ
아쉽지만 뭐 난 나의 본진에 충실하기로 ㅋㅋㅋㅋ
그럼 라이브 포토로 찍은 움짤 몇개 투척하고 갈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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