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싸 안아주는 거 어디까지 해볼까 ?


내가 좋아하던 사람이 연애하는 거 ? 좋아
내가 좋아하던 사람이 연애프로그램, 가상연애하는 거 ? 좋아
내가 좋아하던 사람이 연애하다 임신을 시킨거 ? 있을 수 있어
내가 좋아하던 사람이 낙태종용하는 거 ? 그럴 수 있다 쳐

이건 어디까지나 내가 좋아하던 사람이 내 남자친구도
아니고 연예인과 팬 사이니까 가능했던 일이다.

만약 내 남자친구가 다른 사람과 연애하는 거 ?
나랑 만나는데 연애프로그램에서 히히덕거리는거 ?
나랑 만나는데 임신한 나에게 낙태하라고 하는 거 ?
나랑 만나는데 낙태하라며 준다는 돈 안 주고 연락두절하는 거 ?

이거 너무나 다 개같은 일 아니냐 ?????

하지만 여기까지 다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치자......
왜 ? 그는 철저히 직업이 자신을 보여주는 업이고
나는 그를 바라보며 동경하고 좋아하는 팬이니까.

그러면 그는 자신의 그대로를 보여줄 필요는 없다.
우리가 기대하는 웃음, 연기, 음악, 팬서비스 보여주면 된다.
그런데 그걸 하지 않는다. 해명이면 해명 뭔갈 해야하지 않나.
실수면 실수를 인정하고 다시 열심히 살면 된다. 근데 왜 숨어 ?

뭐냐 도대체 팬을 뭘로 생각하는 거냐...............

그 동안 기만한거 백번 다 덮어주고 지나가려고 해도
이 사건 앞에 아무말 없는 사람 앞에선, 팬들은 그냥 그 동안
돈벌이에 동원된 거 밖에 판단이 안 선다.

기만한 게 너무 미안해서 말도 안 나오는 건가.
아니면 기만한 게 들켜서 수습 불가능에 할말 없어진건가.
그도 아니면 에라 모르겠다 일본 중국으로 도망 준비하나.

PS. 감싸 안아주라는 건 너한테 올꺼라고 생각하냐 혹시 ? ㅋ
우리는 그냥 그의 입장이 듣고 싶은 것이다. 탈덕을 하던
오빠 돌아와요 제가 있어요 하든은 본인 자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