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들도 다들 그렇듯이 두번째달...음악이 넘후 좋잖아..? 그 중에서 난 꽃잎이 내린다..그 곡이 좋더라구..율이 나올때 자주 나와서 율테마곡 같아서..^^ ----------------------------------------------------------------------------------- 율이의 테마곡..이 아닐까. 아직도 OST중 15번. 꽃잎이 내린다..를 들으면, "땡땡이칠까?“ 라고  말하며 채경이의 손을 잡고, 자동차를 타고, 선유도 갈대밭에서 마음껏 외치던.. 그 장면이 떠오른다. 꽃잎이 내린다. 14년동안 위태롭게 피어있던 가냘픈 꽃잎이 채경이라는 바람을 만나 우수수 떨어지고 있다. 한껏 환한 모습으로 피어있던 꽃잎이, 떨어지고 있다. 엄마라는 온실 안에선 바람이 불지 않아. 그저 보살핌이 있을 뿐이지. 그 안에서 가냘프게 피어난 너의 꽃들. 촉촉한 물기를 머금고 조그만 화분 안에 담겨 넌 그렇게 가냘프게 피어 있었지. 이제 그 온실 밖을 나와 따스한 봄바람을 맞았어. 하지만 바람이란 걸 몰랐던 너는 그 바람을 맞아 꽃잎을 하나둘 흩날리고 있구나. 바람이 더 세차게 불면, 더 많은 잎을 내려야 될거야. 하지만 율아 그거 아니? 꽃이 피고 그 꽃이 져야 열매를 맺잖아. 눈물처럼 꽃잎을 흩뿌려도 곧 조그맣게 열매가 돋아 날거야. 울지마 율아. 언제까지 꽃으로만 있을 순 없어. 아름답고 맛있는 열매를 맺는거야.. 하지만 그러기까지.. 더 많은 바람과, 비를 맞을 거야. 버틸 수 있지? 무섭지 않지? 어린 나무에서 열매도 맺는..큰 나무가 될 때까지 우리가 지켜봐줄게. 그러니 지금 꽃잎이 진다고 슬퍼하지 말고, 다시 웃어주렴..